
공포영화를 찾다 보면 항상 비슷한 작품들이 먼저 나오잖아요. <컨저링> 이나 <엑소시스트> 처럼 이미 너무 유명한 영화들은 웬만큼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봤을 가능성이 높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익숙한 대표작에서 살짝 벗어나봤어요. 어둠 속에서 나타나는 존재부터 죽은 자와 소통하는 위자 보드, 정체불명의 시신, 생방송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사건까지 공포를 만들어내는 방식도 서로 다른 작품들입니다.
너무 마이너한 작품보다는 평가와 장르적 재미를 어느 정도 갖춘 영화들로 골랐으니, 볼 만한 공포영화를 찾고 계셨다면 이 다섯 편부터 골라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1. 라이트 아웃
(Lights Out)

① 영화 정보
| 라이트 아웃 (Lights Out) |
|
| 장르 | 공포 |
| 감독 | 데이비드 F. 샌드버그 |
| 출연 | 테레사 팔머, 앨리시아 벨라 베일리 |
| 개봉일 | 2016년 08월 24일 |
| 러닝타임 | 81분 |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 OTT | 넷플릭스 |
② 줄거리 요약
레베카는 어린 시절 불이 꺼질 때마다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존재 때문에 공포에 시달렸지만 집을 떠난 뒤 그 기억에서 벗어나 살아간다. 어느 날 어린 동생 마틴이 밤마다 잠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존재가 다시 나타났음을 깨닫는다. 그 존재는 어머니 소피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빛이 사라진 순간에만 모습을 드러내 가족을 위협한다. 레베카는 남자친구 브렛과 함께 동생을 지키기 위해 어머니의 과거와 존재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밤이 찾아오면서 가족은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존재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게 된다.
③ 추천 이유
① 불이 꺼져야 나타나는 존재라는 단순한 설정을 효과적인 공포 장치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② 81분의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빠른 전개와 점프 스케어를 활용해 장르적 재미를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③ 데이비드 F. 샌드버그 감독이 직접 연출한 동명의 단편영화를 장편으로 확장한 작품으로, 짧은 아이디어를 상업 공포영화로 발전시킨 사례이기도 하다.
2. 위자: 저주의 시작
(Ouija: Origin of Evil)

① 영화 정보
| 위자: 저주의 시작 (Ouija: Origin of Evil) |
|
| 장르 | 공포 |
| 감독 | 마이클 플래너건 |
| 출연 | 엘리자베스 리저, 애널리스 배소 |
| 개봉일 | 2016년 11월 09일 |
| 러닝타임 | 99분 |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 OTT | 넷플릭스 |
② 줄거리 요약
1967년 로스앤젤레스, 남편을 잃은 앨리스는 두 딸 리나와 도리스와 함께 살며 영혼과 소통하는 심령술을 이용해 생계를 이어간다. 어느 날 새로운 소품으로 위자 보드를 들여온 앨리스는 이를 이용한 심령술을 시작하고, 어린 딸 도리스가 죽은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영혼이 돌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도리스의 행동은 점차 이전과 달라지고 가족 주변에서도 설명하기 힘든 현상들이 이어진다. 언니 리나는 동생에게 접근한 존재가 아버지가 아닐 수도 있다고 의심하며 집 안에서 벌어지는 현상의 정체를 알아보기 시작한다. 결국 가족은 위자 보드를 통해 불러들인 존재와 집에 숨겨져 있던 끔찍한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
③ 추천 이유
① 위자 보드와 빙의를 중심으로 정통 초자연 공포의 재미를 충실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② 196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과 고전 호러를 연상시키는 연출을 활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③ 오큘러스, 닥터 슬립 등을 연출한 마이크 플래너건 특유의 가족 서사와 초자연 공포가 결합된 작품이다.
3. 제인 도
(The Autopsy of Jane Doe)

① 영화 정보
| 제인 도 (The Autopsy of Jane Doe) |
|
| 장르 | 공포 |
| 감독 | 안드레 외브레달 |
| 출연 | 에밀 허시, 브라이언 콕스 |
| 개봉일 | 2017년 08월 23일 |
| 러닝타임 | 86분 |
| 관람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② 줄거리 요약
작은 마을에서 부검소를 운영하는 토미와 아들 오스틴에게 신원을 알 수 없는 젊은 여성의 시신 한 구가 들어온다. 경찰은 살인 사건이 벌어진 주택의 지하에서 발견된 시신의 사망 원인을 다음 날 아침까지 밝혀달라고 요청하고, 두 사람은 늦은 밤 부검을 시작한다. 외관상 특별한 상처가 없던 시신에서는 손목과 발목의 골절, 훼손된 내부 장기 등 겉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흔적들이 차례로 발견된다. 부검이 진행될수록 시신 주변에서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폭풍까지 몰아치면서 토미와 오스틴은 부검소에 고립된다. 두 사람은 제인 도의 몸에 남겨진 단서들을 통해 그녀에게 벌어진 일을 추적하면서 자신들이 평범한 시신을 상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③ 추천 이유
① 신원불명의 시신 한 구와 부검이라는 제한적인 소재만으로 공포를 확장해 나가는 구성이 돋보인다
② 대부분의 이야기가 지하 부검소에서 진행돼 폐쇄된 공간 특유의 압박감과 초자연적 공포를 효과적으로 결합한다.
③ 직접적인 공포 장면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신에서 발견되는 단서를 하나씩 쌓아가며 불길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④ 영화 부가 정보
🏆 35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관객상)
🏆 24회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학생심사위원상)
🏆 49회 시체스영화제(오피셜 판타스틱-스폐셜배심원상)
4. 악마와의 토크쇼
(Late Night with the Devil)

① 영화 정보
| 악마와의 토크쇼 (Late Night with the Devil) |
|
| 장르 | 공포 |
| 감독 | 캐머런 케언스, 콜린 케언스 |
| 출연 |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로라 고든 |
| 개봉일 | 2024년 05월 08일 |
| 러닝타임 | 93분 |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 OTT |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
② 줄거리 요약
1977년 미국, 심야 토크쇼 ‘나이트 아울스’의 진행자 잭 델로이는 경쟁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넘어서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방송을 시도한다. 아내를 잃은 뒤 방송에 복귀한 잭은 핼러윈 특집 생방송을 준비하고 초자연 현상을 다루는 다양한 게스트들을 스튜디오로 초대한다. 그중 악마 숭배 집단에서 살아남았다는 소녀 릴리와 그녀를 치료하는 심령학자 준 로스-미첼 박사가 등장하면서 방송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진다. 시청률을 끌어올리려는 잭은 생방송에서 릴리에게 깃든 존재를 직접 불러내는 위험한 시도를 허락한다. 장난처럼 시작됐던 핼러윈 특집은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실제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면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③ 추천 이유
① 1970년대 심야 토크쇼 생방송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오컬트 공포와 결합한 작품이다.
② 실제 방송 자료를 보는 듯한 화면 구성과 시대 재현을 활용해 일반적인 파운드 푸티지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③ 제한된 방송 스튜디오 안에서 상황을 단계적으로 악화시키며 후반부까지 긴장감을 끌고 간다.
④ 영화 부가 정보
🏆 56회 시체스영화제(오피셜 판타스틱-각본상)
5. 오멘: 저주의 시작
(The First Omen)

① 영화 정보
| 오멘: 저주의 시작 (The First Omen) |
|
| 장르 | 공포 |
| 감독 | 아르카샤 스티븐슨 |
| 출연 | 넬 타이거 프리, 타우픽 바롬 |
| 개봉일 | 2024년 04월 03일 |
| 러닝타임 | 119분 |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 OTT | 디즈니+ |
② 줄거리 요약
수녀가 되기 위해 미국에서 로마로 온 마거릿은 교회의 보호 아래 한 보육원에서 생활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주변과 어울리지 못하는 소녀 카를리타를 만난 마거릿은 자신과 닮은 듯한 모습에 관심을 갖고 가까워진다. 그러나 보육원과 교회 주변에서 기괴하고 끔찍한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마거릿은 자신이 믿어왔던 신앙과 주변 사람들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브레넌 신부는 교회 내부의 일부 세력이 악의 탄생과 관련된 계획을 꾸미고 있다고 경고하고, 마거릿은 카를리타와 자신을 둘러싼 비밀을 추적한다.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마거릿은 적그리스도의 탄생을 둘러싼 거대한 계획과 자신의 존재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③ 추천 이유
① 1976년 오멘의 핵심 설정을 현대적인 종교 오컬트 호러로 확장한 프리퀄이다.
② 점프 스케어에 의존하기보다 종교적 이미지와 불길한 분위기, 신체 공포를 활용해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③ 기존 시리즈를 몰라도 독립적인 공포영화로 감상할 수 있으면서 원작을 봤다면 연결점을 찾는 재미까지 더해진다.
📌 외국 공포영화 BEST5 마무리
공포영화를 조금만 찾아봐도 항상 비슷한 작품들이 추천 목록 상단을 차지하잖아요. 물론 유명한 데에는 이유가 있지만, 그 작품들을 이미 봤다면 다음에 무엇을 볼지가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장르이기도 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너무 유명한 대표작에서는 한발 벗어나되, 그렇다고 작품성이 크게 떨어지는 영화까지 억지로 넣지는 않았어요. 어둠 자체를 공포로 활용한 작품부터 위자 보드, 부검실, 생방송, 종교적 오컬트까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무서움을 만들어내는 작품들로 골라봤습니다. 익숙한 공포영화는 웬만큼 섭렵했는데 새로운 작품을 찾고 계셨다면, 이번 다섯 편에서 취향에 맞는 영화를 하나쯤 발견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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