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에서 판타지 장르를 중심으로 한 작품을 찾다 보면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판타지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들도 있지만, 관객들의 평가가 엇갈리거나 기대만큼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한 경우도 있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순수 판타지 영화만 고집하기보다 로맨스, 드라마, 액션, 코미디에 판타지적 설정을 접목한 작품들로 골라봤어요. 시간을 초월해 편지를 주고받거나, 전설 속 존재가 현실에 나타나고, 매일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깨어나는 이야기까지 소재도 다양합니다. 판타지가 반드시 거대한 마법 세계나 신화적인 모험으로만 표현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흥미롭고요. 오늘 소개할 다섯 편은 판타지가 다른 장르와 만나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살펴보기 좋은 한국 영화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