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영화라고 하면 보통 부모와 자녀의 이야기를 먼저 떠올리게 되잖아요. 그런데 한국 영화에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그리고 손주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작품들도 꽤 많아요. 부모님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때로는 서툴고 무뚝뚝하지만 누구보다 손주들을 아끼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오기도 하죠. 특히 오랜 세월을 살아온 조부모와 이제 막 세상을 알아가는 손주들이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은 가족 영화만의 특별한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한국 가족 영화 중에서도 조부모와 손주들의 이야기에 집중해 봤어요. 할머니와 손자의 소박한 일상부터 오랜 이별 끝에 다시 만난 가족, 그리고 남겨질 손주를 걱정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까지 서로 다른 다섯 편을 골랐습니다. 잔잔한 가족 드라마를 좋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