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범죄영화는 같은 장르 안에서도 어떤 범죄를 중심에 두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달라지는데요. 조직폭력배들의 세계를 깊숙이 파고드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연쇄살인범을 쫓거나 마약과 사기를 소재로 전혀 다른 재미를 보여주는 영화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런 차이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다섯 편을 골라봤어요. 《악인전》, 《불한당》, 《비열한 거리》처럼 거칠고 어두운 범죄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부터 《마약왕》과 《꾼》처럼 마약 밀수와 사기라는 특정 범죄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까지 담았습니다. 묵직한 범죄 누아르부터 속도감 있게 즐길 수 있는 범죄영화까지 좋아하신다면, 취향에 맞는 작품을 하나쯤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1. 악인전 (The Gangster, the Cop, the Devil)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