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세이 워드 줄거리 결말ㅣ마이클 더글러스, 심리 스릴러의 정석

돈 세이 워드 영화 리뷰

 

딸이 납치된 정신과 의사 그리고 10년 전

다이아몬드 강도 사건의 비밀
돈 세이 워드는 섬세한 심리 묘사와

촘촘한 반전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심리 스릴러다 마이클 더글러스와

브리트니 머피의 강렬한 연기

그리고 비극 속 인간 본능을 그린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 돈 세이 워드 영화정보

돈 세이 워드 Don't Say A Word
장르	스릴러, 범죄
감독	게리 플레더
출연	마이클 더글러스, 브리트니 머피, 숀 빈
개봉일	2001년 03월 15일
러닝타임	112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OTT	넷플릭스, 디즈니+

 

🎬 돈 세이 워드 등장인물

---

콘래드

AC. 마이클 더글러스

브리지뷰 정신병원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 침착하고 이성적인 성격이지만, 딸 제시가 납치되자 모든 판단이 감정으로 휘몰아친다. 환자의 심리를 꿰뚫는 통찰력으로 범인들이 요구하는 ‘6자리 숫자’를 밝혀내려는 아버지의 절박함이 영화 전반을 이끈다.

 

엘리자베스

AC. 브리트니 머피

10년째 정신병원에 입원한 18세 소녀. 겉보기엔 혼란스럽고 말도 하지 않지만, 그 안에는 10년 전 은행 강도 사건의 핵심 기억이 잠들어 있다. 점차 트라우마 속 기억을 되살리며 영화의 비밀을 풀 열쇠를 쥔 인물로 성장한다.

 

패트릭

AC. 숀 빈

1991년 은행 강도 사건의 주범이자 본작의 핵심 악역. 잔혹하고 냉정하며,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딸 제시를 납치해 협박하지만, 결국 자신의 탐욕이 파멸을 부른다.

 

캐시디 형사

AC. 제니퍼 에스포지토

냉철한 판단력과 강단 있는 수사를 보여주는 형사. 살인 사건과 실종 사건을 추적하며, 마지막까지 콘래드의 가족을 돕는다. 스릴러 속 유일하게 균형 잡힌 ‘정의의 시선’을 담당한다.

 

제시

AC. 스카이 맥콜 바터시아크

콘래드의 8살 딸. 유괴 사건의 피해자이지만, 아버지의 지혜를 물려받은 듯 위기 속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한다. 그녀의 존재는 영화의 감정적 중심축이자, 콘래드가 절대 무너지지 않게 하는 이유다.

 

 

🎬 돈 세이 워드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패트릭 일당이 은행을 털어 붉은 다이아몬드를 훔쳐감

브루클린의 한 은행에 무장강도 패트릭 일당이 들이닥친다. 그들은 시가 1천만 달러짜리 희귀 붉은 다이아몬드를 훔쳐 달아나지만, 보석이 바뀌 치기 된 사실을 깨닫는다. 패트릭은 배신자를 찾아 다시 돌아오고, 영화는 10년 후로 넘어간다.

 

콘래드 박사와 엘리자베스의 첫 만남

유명 정신과 의사 콘래드 박사는 다리를 다친 아내를 대신해 외출하던 중 동료 루이스 색스 박사의 호출을 받고 정신병원으로 향한다. 그곳에는 10년째 입원 중인 환자 엘리자베스가 있다. 그녀는 식사도 거부하고 폭력적 행동을 일삼으며, 진단이 엇갈리는 미스터리 환자다.

 

딸 제시가 납치를 당함

살인사건의 단서를 찾고있는 캐시디 형사

그날 밤, 콘래드의 딸 제시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현관 자물쇠가 부서진 채로 남아 있고, 납치범은 전화를 걸어온다. 그들은 “엘리자베스 머릿속에 있는 6자리 숫자를 오후 5시까지 알아내라”라고 협박한다. 그 숫자가 다이아몬드의 위치와 관련 있음을 암시한다. 콘래드는 경찰에 신고하려 하지만, 납치범의 경고가 두려워 이를 포기한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로 도로가 막힌 가운데 병원으로 향한 그는 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엘리자베스와 마주한다. 한편 캐시디 형사는 잇따른 살인 사건의 단서를 쫓고 있다.

 

콘래드 박사가 엘리자베스와 대화를 시도

납치범이 도청기로 두사람의 대화를 듣는다

콘래드는 엘리자베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지 않으려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도한다. 그녀는 인형을 집어 들며 반응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병실에는 납치범들의 도청기가 설치되어 있고, 그들은 모든 대화를 듣고 있다. 캐시디 형사는 10년 전 은행 강도 사건의 주범 패트릭이 최근 출소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공원과 강에서 발견된 시신 모두 그 일당과 관련돼 있었고, 그녀는 실종된 아이 사건과의 연관성을 직감한다.

 

제시가 자신의 위치를 옆방에 있는 엄마에게 알림

제시의 소리로 옆방으로 찾으러 온 엄마

제시는 납치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행동한다. 창밖의 연을 보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한 뒤, 납치범 맥스에게 말을 걸어 틈을 엿본다. 그 소리는 벽 너머 온풍기를 통해 엄마에게 전달되고, 엄마는 딸이 바로 옆집에 있음을 알아챈다. 패트릭은 제시의 엄마를 없애라 명령하고, 그들이 침입하지만 아내는 깁스 안에 숨겨둔 꼬챙이로 그들을 제압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그녀는 경찰에 신고하려 하지만, 아직 가족은 여전히 위험에 놓여 있다.

 

엘리자베스의 기억으로 이동중인 두사람

엘리자베스와 콘래드가 묘지에 도착

콘래드는 엘리자베스의 기억을 따라 ‘하트 섬’으로 향한다. 그녀의 아버지 러셀이 다이아몬드를 인형 속에 숨겼고, 그 인형은 무연고자 묘지에 함께 묻혔다. 납치범들은 그 6자리 관 번호를 찾기 위해 그녀를 쫓아온 것이다. 묘지를 파헤친 패트릭 일당은 엘리자베스를 협박하지만, 콘래드가 몸을 던져 막아선다.

 

총격전 시작

제시를 무사히 구한 콘래드

  

총격전 끝에 캐시디 형사가 도착하고, 콘래드는 다이아몬드를 무덤 속으로 던져버린다. 욕망에 눈먼 패트릭은 그 안에 빠져 생매장되고, 콘래드는 무사히 딸을 되찾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그는 엘리자베스를 아내에게 소개하며 새로운 가족의 가능성을 암시한다.

 

엘리자베스와 제시가 손을 잡는 엔딩

 

 

💬 돈 세이 워드 감상평

---

 돈 세이 워드는 2000년대 초반 할리우드 스릴러의 정석이라 부를 만한 작품이다. 단순한 유괴극이 아니라, ‘기억’과 ‘심리’를 매개로 인간 내면의 공포를 파고든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영화는 초반부터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붉은 다이아몬드 사건의 미스터리가 10년 후 한 정신과 의사와 어린 환자의 이야기로 이어지며, 관객은 매 순간 “그 숫자가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품게 된다.

마이클 더글러스는 지적인 이미지 속에서 절망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탁월하게 표현한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냉철함과 광기를 오가는 그의 연기는 이 작품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한다. 브리트니 머피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혼란스러운 눈빛과 불안정한 표정 속에서 트라우마와 상처를 동시에 드러내며, 그녀의 존재가 영화의 감정선을 완성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스릴러 이상의 여운이 남는다. ‘말하지 못한 진실’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인생을 뒤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여전히 다시 봐도 흡입력 있는 스릴러의 대표작이다.

 

⭐ 평점: 4.0 / 5.0
연기와 연출 모두 완성도 높지만, 다소 과도한 설정 전환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 돈 세이 워드 예고편 (유튜브)

돈 세이 워드 예고편

 

 

📌 스릴러 장르 영화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 줄거리 결말ㅣ넷플릭스 핵전쟁 스릴러, 이드리스 엘바 주연

 

영화 스토커 줄거리 결말ㅣ박찬욱 감독 할리우드 데뷔작, 미아 와시코브스카 주연

의뢰인(1994) 줄거리 결말ㅣ존 그리샴 원작 법정 스릴러, 수잔 서랜든주연

 

 

※ 저작권 안내 ※
이 글에 사용된 일부 이미지는 

리뷰 목적으로 영화에서 직접 캡처되었습니다
저작권은 각 영화 제작사에 있으며

본 게시물은 상업적 목적 없이
정보 공유 및 비평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