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와일드 줄거리 결말ㅣ해리슨 포드 주연, 동명 소설 원작

콜 오브 와일드 영화 리뷰

 

부유한 집에서 자라난 개 벅은 납치돼서

알래스카로 팔려가며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썰매견으로 혹독한 환경을 겪고 여러 주인을 거치며

점차 자신의 존재 이유를 깨닫는 벅은 

존 손튼과의 만남을 통해 깊은 유대를 나눈다

인간 사회와 자연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선

 벅의 여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 콜 오브 와일드 영화정보

콜 오브 와일드 The Call of the Wild
장르	모험, 드라마, 가족
감독	크리스 샌더스
출연	해리슨 포드, 댄 스티븐스, 오마 사이
개봉일	2020년 05월 14일
러닝타임	100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OTT	넷플릭스, 디즈니+

 

🎬 콜 오브 와일드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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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

벅 (Buck)

부유한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자란 개로, 납치 사건 이후 알래스카로 팔려가며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다. 처음에는 눈과 혹독한 환경, 폭력적인 인간에 적응하지 못하지만 썰매견 생활을 통해 점차 강인해지고, 스스로 판단하고 이끄는 존재로 성장한다. 존 손튼과의 만남은 벅에게 인간과의 마지막 유대이자 선택의 기로가 된다.

 

존 손튼

존 손튼 (해리슨 포드)

아들을 잃은 뒤 세상과 거리를 두고 알래스카에 머무는 인물이다. 우연히 벅을 여러 차례 마주치며 인연을 맺고, 끝내 벅을 구해 함께 여행을 떠난다. 벅을 소유하려 하지 않고 선택을 존중하며, 벅이 진정 원하는 삶을 깨닫게 해주는 존재다.

 

페로

페로 (오마 사이)

유콘 강 일대를 오가며 우편을 배달하는 집배원으로, 벅의 두 번째 주인이다. 썰매견들을 단순한 노동력이 아닌 동료로 대하며 사랑과 신뢰로 훈련시킨다. 벅이 썰매견으로서 성장하고 리더가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프랑수아

프랑수아 (카라 지)

페로와 함께 우편 썰매를 운영하는 동료로, 현장을 책임지는 인물이다. 얼음 아래로 휩쓸려가는 위기에서 벅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며, 이후 벅의 능력을 인정하게 된다.

 

할

할 (댄 스티븐스)

금을 찾아 알래스카에 온 인물로, 벅의 세 번째 주인이다. 썰매견에 대한 이해도 없고 폭력적으로 대하며 무리와 벅을 극한까지 몰아붙인다. 존 손튼과의 갈등 끝에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 콜 오브 와일드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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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안의 밀러 판사 저택에서 자란 벅은 사랑과 자유를 동시에 누리며 살아간다. 덩치가 크고 활발한 성격 탓에 집 안과 마을 곳곳에서 사고를 치고 다니지만 누구도 그를 제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판사의 생일 파티를 망쳐버린 일로 벌을 받아 하룻밤 집 밖에서 잠을 자게 되고, 이 틈을 노린 개도둑에게 먹이로 유혹당해 납치된다. 기차에 실려 도착한 곳은 눈으로 뒤덮인 알래스카. 난생처음 접한 추위와 폭력적인 훈련 속에서 벅은 인간 사회의 잔혹한 이면을 마주한다. 이 과정에서 우연히 존 손튼과 마주치고, 떨어진 하모니카를 물어다 주지만 곧 다시 붙잡혀 판매장으로 끌려간다.

 

벅은 유콘 강 일대를 오가는 우편 썰매견으로 페로와 프랑수아에게 팔려간다. 처음 썰매를 끄는 일은 낯설고 고통스럽지만, 페로의 인내와 신뢰 속에서 점차 적응해 나간다. 썰매견들은 목이 말라 깨진 빙판에서 물을 마시게 되는데 리더인 스피츠는 물을 독식하고 다른 썰매 개들은 목마름을 참으며 지켜만 본다. 그 모습을 본 벅이 옆쪽 얇은 얼음을 깨서 물을 마실수 있게 도와준다. 그 후 얼음 상태를 살피던 프랑수아가 강물에 빠져 떠내려갈 위기에 처하자, 벅은 망설임 없이 얼음 아래로 뛰어들어 그를 구해낸다. 여러 사건들을 계기로 다른 썰매견들의 신뢰를 얻지만, 기존 리더 스피츠는 벅의 성장을 위협으로 느끼고 적대감을 드러낸다. 결국 충돌 끝에 스피츠는 무리를 떠나고, 벅은 새로운 리더로서 무리를 이끌 자리에 오르게 된다.

 

선두에 선 벅은 단순히 명령을 따르는 썰매견이 아닌,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는 존재가 된다. 눈사태가 발생했을 때 페로의 지시와 달리 야성의 직감을 따라 썰매를 이끌어 모두를 위험에서 구해내고, 우편을 제시간에 도슨에 배달하는 데 성공한다. 이 여정 속에서 벅은 존 손튼과 다시 만나게 되고, 늦은 접수로 거절당할 뻔한 존의 편지를 직접 물어다 주며 인연을 이어간다. 하지만 전보의 등장으로 우편 노선이 폐지되면서 페로는 일자리를 잃고, 벅 역시 또다시 새로운 주인에게 팔려가게 된다.

 

벅의 세 번째 주인은 금광을 찾아온 할이다. 썰매에 대한 이해도 없이 폭력으로 개들을 몰아붙이는 그는 벅과 무리를 극한으로 몰아넣는다. 존 손튼은 우연히 이를 목격하고 할에게 경고하지만 무시당하고, 결국 강가에서 기력을 잃은 벅을 총으로 쏘려는 순간 다시 나타나 벅을 구해낸다. 할은 나머지 썰매견을 이끌고 떠나고, 벅은 존의 곁에 남는다. 이로써 존은 벅의 네 번째 주인이 된다.

 

존은 아들을 잃은 상처 속에서 술에 의지하며 살아가지만, 벅은 술병을 숨기고 존을 지켜본다. 점차 둘 사이에는 깊은 신뢰가 쌓이고, 존은 아들과 함께 하지 못했던 모험을 대신해 벅과 여행을 떠난다. 낡은 오두막에서 머물며 금을 발견하지만, 존은 욕심을 부리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취한다. 한편 벅은 늑대의 울음에 이끌리기 시작하고, 강물에 떠내려가는 늑대를 구해주며 무리와 교류하게 된다. 존은 벅이 점점 야생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낀다.

 

할은 존을 추적해 오두막을 습격하고, 총격과 화재 속에서 존은 치명상을 입는다. 벅은 돌아와 할을 불타는 오두막으로 밀어 넣어 위협을 끝내지만, 존은 과다출혈로 벅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이후 벅은 늑대 무리에 완전히 합류해 가정을 이루고 리더가 된다. 비록 늑대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숲의 주인으로 살아가며 가끔 인간과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는 모습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 콜 오브 와일드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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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 오브 와일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큰 자극이나 화려한 장면으로 끌고 가는 작품은 아니에요. 그래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벅이라는 존재 자체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영화라고 느껴졌어요. 벅이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길을 걷게 되는지를 조용히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스며듭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이 영화가 벅을 지나치게 의인화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억지로 감동을 만들어내기보다는, 환경에 적응하고 관계를 맺고 결국 자신에게 맞는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눈물을 짜내는 장면이 없어도, 오히려 더 오래 여운이 남았어요. 벅이 존과 함께 있을 때 느끼는 안정감과, 야생으로 향할수록 달라지는 표정과 행동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존 손튼과의 관계 역시 과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누군가를 구원하는 이야기라기보다는, 서로에게 잠시 머물다 각자의 길을 가는 관계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결말도 슬프지만 억울하지 않았고, “그럴 수밖에 없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잔잔한 호흡으로 천천히 흐르는 이야기라 부담 없이 보기 좋았고, 조용한 하루에 어울리는 영화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 평점: 4.5 / 5.0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잔잔하게 마음에 남는 영화

 

 

📌 콜 오브 와일드 예고편 (유튜브)

콜 오브 와일드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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