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한국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은 해였습니다.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영화부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까지, 지금 다시 보아도 깊은 울림을 주는 명작들이 많습니다. 이번 추천에서는 2019년 개봉작 중 지금도 가치 있는 5편을 엄선했습니다
1. 벌새
(House of Hummingbird)
벌새 (House of Hummingbi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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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
감독 | 김보라 |
출연 | 박지후, 김새벽, 이승연, 정인기 |
개봉일 | 2019년 08월 29일 |
러닝타임 | 138분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OTT | 쿠팡플레이 개별구매 |
📖 줄거리 요약
1994년 서울, 중학교 2학년 은희는 떡집을 운영하는 부모와 무심한 언니·오빠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한문학원에 새로 온 영지 선생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봐 주는 어른을 경험한다. 하지만 은희의 삶은 여전히 친구들과의 갈등, 귀 수술 등으로 불안정하고, 결국 성수대교 붕괴 사고로 영지를 잃으며 큰 상실을 겪는다. 그럼에도 은희는 끊어진 다리를 바라본 뒤 수학여행길에 오르며, 삶을 견뎌내야 하는 또 다른 시간을 맞이한다.
💬 추천 이유
① 10대의 섬세한 성장 과정을 현실적으로 담아 깊은 울림을 줍니다.
② 박지후의 진솔한 연기와 김보라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져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습니다.
③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성장통의 기억을 다시 꺼내 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2. 나쁜 녀석들: 더 무비
(The Bad Guys: Reign of Chaos)
나쁜 녀석들: 더 무비 (The Bad Guys: Reign of Cha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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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범죄, 액션 |
감독 | 손용호 |
출연 | 김상중, 마동석, 김아중, 장기용 |
개봉일 | 2019년 09월 11일 |
러닝타임 | 114분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과남가 |
OTT |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티빙, 쿠팡플레이 |
📖 줄거리 요약
죄수 호송차가 전복되면서 흉악범들이 대거 탈주하자 경찰은 이를 막기 위해 비밀리에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한다. 오구탁은 박웅철, 곽노순, 고유성 등 범죄자 출신 인물들을 불러 모아 새로운 팀을 꾸리고, 이들은 서로의 이해관계 속에서도 힘을 합쳐 탈주범들을 추적한다. 사건을 쫓는 과정에서 배후에 거대한 범죄조직이 드러나고, 팀은 법의 경계를 넘어서는 방식으로 최종 결전을 펼치게 된다.
💬 추천 이유
① 드라마 원작의 인기와 배우들의 매력이 결합해 대중적 재미를 선사합니다.
② 마동석 특유의 액션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극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③ 한국형 범죄 액션의 정수를 보여주며, 속도감 있는 전개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3. 생일
(Birthday)
생일 (Birth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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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
감독 | 이종언 |
출연 | 설경구, 전도연, 김보민 |
개봉일 | 2019년 04월 03일 |
러닝타임 | 120분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
OTT | 쿠팡플레이 |
📖 줄거리 요약
세월호 참사로 아들 수호를 잃은 정일과 순남은 남겨진 딸과 함께 고통 속에 살아간다. 시간이 흘러 수호의 생일이 다가오자 가족과 지인들은 그를 기억하기 위해 작은 자리를 마련한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각자 마음속에 품어온 수호의 이야기를 나누며 슬픔을 공유하고, 상실의 무게를 함께 견딘다. 결국 이 과정은 남겨진 가족이 서로를 보듬으며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는 계기가 된다.
💬 추천 이유
① 한국 사회의 아픈 기억을 가족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② 전도연과 설경구의 깊이 있는 연기가 감정의 무게를 고스란히 전합니다.
③ 상실의 고통과 치유의 과정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4. 블랙머니
(Black Money)
블랙머니 (Black Mon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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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범죄, 드라마 |
감독 | 정지영 |
출연 | 조진웅, 이하늬, 이경영 |
개봉일 | 2019년 11월 13일 |
러닝타임 | 113분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OTT | 쿠팡플레이 |
📖 줄거리 요약
서울지검 검사 양민혁은 교통사고에 연루된 후 자살로 처리된 대한은행 직원 박수경 사건을 맡게 된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자살로 보기 어려운 정황과 은행 헐값 매각 사건 사이의 의혹을 발견하고 수사에 뛰어든다. 조사 과정에서 대한은행 측 변호사 김나리와 얽히며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가 드러나고, 양민혁은 권력과 자본의 카르텔에 맞서 진실을 파헤쳐 나간다.
💬 추천 이유
①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묵직한 사회 고발극입니다.
② 조진웅과 이하늬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가 몰입도를 끌어올립니다.
③ 금융 비리와 권력의 어두운 이면을 날카롭게 드러내며 현재까지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줍니다.
5. 천문: 하늘에 묻는다
(Forbidden Dream)
천문: 하늘에 묻는다 (Forbidden D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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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사극, 드라마 |
감독 | 허진호 |
출연 | 한석규, 최민식, 신구, 허준호 |
개봉일 | 2019년 12월 26일 |
러닝타임 | 132분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OTT | 웨이브, 티빙 |
📖 줄거리 요약
세종과 장영실은 서운관에서 간의 등 천문기구를 제작하며 백성을 위한 과학 발전을 꿈꾼다. 그러나 명나라와의 외교적 압박과 조정 내 권력 다툼 속에서 연구는 끊임없이 위기를 맞이한다. 그러던 중 세종의 가마인 안여가 부서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장영실은 모든 책임을 뒤집어쓴 채 문책을 받아 궁 밖으로 쫓겨난다. 결국 세종과 장영실의 특별한 관계는 역사 속에서 안타깝게 막을 내린다.
💬 추천 이유
① 한국 역사 속 위대한 우정을 따뜻하게 조명한 작품입니다.
② 한석규와 최민식, 두 거장의 연기가 깊은 울림을 줍니다.
③ 인간적인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모습을 통해 시대와 현재를 잇는 감동을 전합니다.
📝 2019년 개봉 한국영화 마무리
2019년은 한국영화가 개인의 성장, 사회의 상처, 그리고 역사적 진실을 다각도로 풀어낸 해였습니다. 『벌새』는 사춘기 소녀의 눈으로 세상을 섬세하게 비췄고, 『생일』은 집단적 아픔을 가족의 언어로 담담히 전했습니다. 『블랙머니』는 금융 비리라는 묵직한 현실을 직시하게 했으며, 『천문』은 세종과 장영실의 우정 속에서 이상과 권력의 충돌을 보여주었죠. 여기에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대중적 재미를 더해 극장가를 달궜습니다.
돌아보면 2019년은 단순한 흥행 이상의 의미가 있었던 해예요. 영화들이 서로 다른 장르와 주제를 다뤘지만, 결국 공통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대답을 찾게 만드는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2019년은 한국영화사에 오래 남을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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