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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리뷰/코미디 · 힐링

악마가 이사왔다 줄거리 결말ㅣ임윤아·안보현 주연, 악마를 감시하는 극한 알바?!

by 뷰잉미디어 2025.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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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이사왔다 영화 리뷰

 

인형 뽑기만이 유일한 특기인 길구 앞에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두 얼굴의 선지가

 이사 오면서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새벽이면 깨어나는 존재 ‘문양’ 그녀의 저주

그리고 길구가 알게 되는 숨겨진 진실까지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전개·반전·결말을

한 번에 정리한 리뷰.

 

 

🎬 악마가 이사왔다 영화정보

악마가 이사왔다
PRETTY CRAZY
장르 코미디, 미스터리
감독 이상근
출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개봉일 2025년 08월 13일
러닝타임 113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OTT 넷플릭스

 

🎬 악마가 이사왔다 등장인물


길구 (안보현)


길구

AC. 안보현


인형 뽑기만큼은 전국 1등이라 자부할 만큼 재능이 있지만, 직장에서 잘린 뒤 혼자 남겨진 청년. 따뜻한 마음을 가졌지만 연애 경험은 거의 없는 ‘순정형’이다. 선지를 지켜주는 역할을 하면서 밤마다 악마 문양과 마주하고, 두 존재 사이에서 혼란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이야기 후반부에는 도망치지 않고 직접 문제를 해결하려는 용기를 갖게 되며, 선지에게도 문양에게도 진심을 다해 다가가는 인물로 성장한다. 

 

선지, 문양 (임윤아)


선지

AC. 임윤아


낮에는 누구보다 맑고 밝은 미소를 가진 제빵학원 준비생. 타고난 성격은 순하고 세심하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인물이다. 하지만 밤이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다른 존재(문양)가 깨어나 온전히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대가 생긴다. 낮의 선지는 밤의 자신을 꿈처럼 느끼고, 길구의 존재로 인해 점점 안전함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그녀의 평범한 삶은 문양의 저주로 인해 늘 흔들리고, 결국 자신도 길구에게 마음이 있었음을 드러낸다.

 

문양


밤이 되면 선지의 몸을 차지하는 존재. 태어날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저주 속에서, 영문도 모른 채 100년 넘는 세월을 견뎌온 인물이다. 차갑고 도발적이며 인간의 감정을 비웃는 듯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깊은 슬픔과 외로움을 품고 있다. 길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미묘하게 마음이 흔들리고, 결국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진심’을 깨닫게 되는 서사가 핵심이다.

 

장수 (성동일)


장수

AC. 성동일


딸의 비밀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유일한 보호자. 낮과 밤의 딸을 모두 사랑하며, 밤의 문양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존재이기 때문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지쳐 있으면서도 딸을 위해 모든 것을 감당하려는 부성애가 강하며, 길구를 선지 곁으로 들이는 결정은 그의 절박함을 가장 잘 보여준다.

 

아라 (주현영)


아라

AC. 주현영


선지의 사촌. 밤의 문양과 반말로 내기까지 하며 티격태격하는 관계지만, 속정 깊고 가족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인물이다. 길구와 문양의 관계에 적극 개입하며 때론 감초 역할을, 때론 결정적 힌트를 주는 역할을 한다. 후반부에는 자신의 가게를 차리는 성장 서사까지 담겨 있다.

 

 

🎬 악마가 이사왔다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회사에서 잘리고 부모님은 미국의 누나 집으로 떠난 뒤, 길구는 홀로 남는다. 방 안에는 그가 유일하게 잘하는 인형 뽑기로 모아둔 인형들이 가득하고, 그런 길구의 일상은 조용하고 단조롭게 흐른다. 그러던 어느 날, 바로 아래층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 오고 길구는 낮에 본 선지의 밝고 천사 같은 미소에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그날 밤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엘리베이터 안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의 선지를 보고 겁에 질린 길구는 무심코 그녀를 떼려눕혀버리고 만다. 다음 날, 빵 가게에서 선지를 다시 보고 놀란 길구는 미안함과 당황스러움에 그대로 도망쳐버린다.

 


다음 날, 선지는 어젯밤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 개업 기념 선물을 들고 길구를 찾아온다. 길구는 다행이라 느끼며 모른 척하지만, 동시에 그녀 주변을 슬쩍 맴돌기 시작한다. 어느 날 달빛 아래 체조를 하는 선지를 마주하고 말을 걸기 위해 일부러 우유를 사러 나왔다가 선지의 아빠를 만나게 된다. 산책하던 선지와 아빠가 돌아오는데 선지가 잠이 들어 아빠가 업어오다 허리를 삐끗하고, 이때 길구가 도와주면서 두 사람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한 아빠는 길구에게 믿기 힘든 사실을 털어놓는다. 딸은 이중인격이 아니라, 새벽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악마가 몸을 빼앗는’ 상태라는 것이다.

 


선지 아빠는 자신이 입원해 있는 동안 길구가 딸을 지켜달라며 아르바이트비까지 제안한다. 낮에는 빵 가게에서, 밤에는 보디가드처럼 곁을 지켜 달라는 것. 길구는 선지의 낮과 밤의 모습이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직접 관찰하기 시작하고, 밤의 존재 악마 문양이 낮의 선지에게 벌어지는 일까지 모두 알고 있다는 점에서 실체가 분명하다고 확신한다. 문양은 낮의 선지와 달리 길구를 가지고 놀 듯 도발하고 유혹하듯 행동하며 길구의 감정을 뒤흔든다. 그럼에도 길구는 선지 아빠의 부탁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억누르고 선지의 곁을 지킨다. 문양은 매일 같은 시간 편의점 시폰을 먹고 산책을 하다가 들어오는 루틴을 반복한다.

 


어느 날 아라가 문양에게 왜 반말을 하는지 궁금해 한 길구는 이야기를 듣고, 인형 뽑기로 문양과 ‘몸에서 나가게 하는 내기’를 제안한다. 길구가 세 번 안에 지정한 인형을 뽑으면 문양이 선지 몸에서 나가고, 못 뽑으면 문양의 활동 시간이 2배로 늘어나는 조건이다. 인형 뽑기 천재답게 길구는 세 번 만에 성공하고, 문양은 약속대로 ‘자신의 이름을 세 번 부르고 나가라고 하면 몸에서 떠난다’고 말하지만 정작 이름은 알려주지 않는다. 길구는 밤마다 문양과 시간을 보내며 점점 데이트 같은 시간을 가지게 되고, 낮의 선지도 밤의 자신을 꿈처럼 느끼며 길구에게 보호받고 있다는 감정을 들기 시작한다.

 


선지는 바쁜 하루를 보내며 제빵 학원을 준비하고, 악마 문양은 길구에게 “진심으로 나를 즐겁게 하면 시간을 줄여주겠다”라고 제안한다. 길구는 문양을 데리고 바다로 향하지만, 문양은 겨우 5분만 시간을 깎아주는 데 그친다. 이에 질린 문양은 길구가 자신을 쫓아내려 한다며 심술을 부리며 달아나지만 금줄이 쳐진 곳에서 꼼짝 못 하게 갇힌다. 길구가 문양을 구하며 “최선을 다해 즐겁게 해줄 테니 약속을 지켜달라”고 말하고 손가락을 걸어 약속한다. 이후 게임장과 꽃밭을 다니며 문양을 웃게 만들고, 문양은 활동 시간을 무려 30분 줄여준다.

 


아라의 도움으로 클럽에 간 문양은 이상한 남자에게 붙잡혀 움직이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을 겪고, 길구가 또다시 그녀를 구한다. 다음날 그 남자가 빵 가게에 찾아와 길구에게 접근하지만, 길구는 제안을 단번에 거절한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선지를 따라다니다 버스 안에서 수면제가 든 사탕을 건네 그녀를 납치한다. ‘그움’이라 문양도 힘이 없는 날, 길구는 위치 추적으로 이를 알아차리고 뒤따라간다. 선지를 납치한 남자는 위세 가문의 46대 손 영식으로, 악귀를 잡아 소멸시키는 의식을 하려던 중이었다. 영식의 주문이 진행되는 순간 길구가 도착하며 장면이 깨지고, 길구는 검도·무술 경험을 총동원해 영식을 쓰러뜨린다. 영식의 안경을 통해 문양의 본모습이 잠시 비치는데, 누더기 옷을 입은 젊은 여성일 뿐이었다.

 


길구는 문양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그녀의 비극적인 과거를 듣는다. 문양은 살아 있을 때 가난과 비참함 속에서 가족을 잃고 홀로 남았으며, 어느 마을 무당이 ‘재물을 바치지 않으면 재앙이 온다’고 하자 마을 사람들에게 재물로 희생당했다고 고백한다. 이후 그녀의 재를 담은 독이 선지의 외증조 할머니에게 발견되어 김칫독으로 사용되면서, 문양은 대대로 이어진 몸을 옮기며 살아남게 된 것이다. 그리고 천 번째 보름달을 맞으면 기억을 품은 채 영원히 떠돌게 되는 소멸의 운명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지 않으려면 누군가의 진심 어린 위로와 함께 독 안에 다시 봉인되어 남은 50년을 버텨야만 한다고 설명한다.

 


길구는 문양을 집에 데려다 준 뒤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다. 다음 날 선지 아빠에게 외증조 할머니 집의 위치를 묻고 제주도로 날아가 산속 버려진 집을 찾아가 마당을 모두 파헤친 끝에 100년 된 김칫독을 발견한다. 마지막 천 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 문양은 이별을 직감한 듯 화장도 제대로 못 한 채 아빠와 산책을 나서며 지난 추억을 떠올린다. 그 순간 길구가 날아오듯 도착해 독을 보여주며 문양을 위한 선택을 하겠다고 말한다. 문양은 길구의 진심에 눈물을 흘리고, “문양”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다. 길구는 “문양에게 명한다. 그 몸에서 나와 이 독으로 들어가라”라고 외치지만 마지막 세 번째 말은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자 문양이 길구에게 달려가 안기며 고맙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긴다.

 


문양이 떠난 뒤 선지는 유학을 떠나고, 아라는 독립해 자기 가게를 차리고, 아빠는 집과 가게를 정리한다. 길구는 인형 뽑기 실력을 살려 항만 크레인 기사로 취업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유학 갔던 선지는 귀국하자마자 가장 먼저 길구를 찾는다. 그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야?”라고 묻는 순간 영화는 끝난다. 선지가 처음부터 길구를 좋아하고 있었으며 많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는 암시와 함께.

 

 

 

💬 악마가 이사왔다 감상평


좋은 배우들을 이렇게 한데 모아놓고도 어딘가 계속 이게 맞나..? 너무 유치하다...? 는 느낌이 강했어요. 연출이 문제였던 건지, 아니면 배우들의 연기합이 서로 맞지 않았던 건지, 분명히 무언가가 삐끗한 부분이 있는데 그게 정확히 뭔지는 딱 잘라 말하기 어렵더라고요. 이야기 자체는 설정이 분명하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데, 장면마다 감정의 흐름이 끊기는 구간이 있어서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더 기대가 컸던 만큼, 기대치에서 벗어난 순간들이 계속 보이니까 마음이 괜히 더 씁쓸해지더라고요.

그래도 모든 걸 내려놓고 ‘그냥 가볍게 즐기자’는 마음으로 보면 그럭저럭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이긴 해요. 판타지 코미디라는 장르에 기대면 “그래, 이런 설정도 있지” 하고 넘어갈 수 있달까요. 다만 조금만 더 정돈된 연출과 감정선의 흐름이 있었다면 배우들 모두 훨씬 더 잘 빛날 수 있었을 거라서, 그런 면이 제일 아쉬웠습니다.

 

 

⭐ 평점: 3.0 / 5.0
설정 자체는 가볍게 즐기기에 무난한 판타지 코미디.
사심으로 윤아 배우님 얼굴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 악마가 이사왔다 예고편 (유튜브)

악마가 이사왔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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