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별 리뷰/판타지 · SF

위키드 줄거리 결말ㅣ신시아 에리보·아리아나 그란데 주연, 오즈 마녀의 숨겨진 진실

뷰잉미디어 2026. 6. 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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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영화 리뷰

「 영화 위키드 (2024) 」

초록 피부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차별받던 소녀 엘파바와 모두의 사랑을 받는 인기인 글린다의 특별한 인연을 그린 뮤지컬 판타지 영화 〈위키드〉. 오즈의 마법사 이전 이야기를 배경으로, 우정과 갈등 그리고 숨겨진 진실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열연, 화려하고 압도적인 비주얼이 돋보이는 영화다.

 

 

🎬 위키드 영화정보

위키드
Wicked
장르 판타지, 뮤지컬
감독 존 추
출연 신시아 에리보, 아리아나 그란데, 조나단 베일리, 양자경, 제프 골드브럼
개봉일 2024년 11월 20일
러닝타임 160분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OTT 넷플릭스 

 

🎬 위키드 등장인물


엘파바(신시아 에리보)


엘파바

AC. 신시아 에리보


초록 피부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차별과 편견 속에서 살아온 인물. 강한 정의감과 뛰어난 마법 재능을 지녔지만, 세상의 시선 속에서 늘 외로움을 감당해야 했다. 쉬즈 대학에서 글린다를 만나며 처음으로 진정한 우정을 경험하게 되고, 점차 오즈 세계에 숨겨진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악한 서쪽 마녀’라는 이름 뒤에 감춰진 인간적인 상처와 신념이 드러난다.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글린다

AC. 아리아나 그란데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사교성으로 모두의 사랑을 받는 인기인. 처음에는 다소 철없고 허영심 강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엘파바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점차 성장해 나간다. 특히 타인의 시선에 맞춰 살아가던 인물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고민하는 사람으로 변화하는 감정선이 인상적이다. 유쾌한 매력과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영화의 균형을 잡아주는 핵심 캐릭터다.

 

피예로(조나단 베일리)


피예로

AC. 조나단 베일리


자유로운 성격과 매력적인 분위기를 가진 왕자. 겉으로는 인생을 가볍게 즐기는 듯 보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깊은 내면과 따뜻한 면모를 드러낸다. 엘파바와 글린다 사이에서 미묘한 감정선을 형성하며, 이야기의 중요한 변곡점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마담 모리블(양자경)


마담 모리블

AC. 양자경


쉬즈 대학의 권위 있는 마법 교수. 엘파바의 특별한 재능을 가장 먼저 알아보고 그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오즈 세계의 권력 구조 속에서 예상치 못한 모습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마법사(제프 골드블럼)


오즈의 마법사

AC. 제프 골드블럼


오즈 세계를 지배하는 신비로운 존재. 모두가 위대한 인물로 동경하지만, 엘파바와 글린다가 직접 만나게 되면서 예상과는 다른 진실이 드러난다. 영화 후반부 핵심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 위키드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즈의 주민들은 서쪽 마녀 엘파바가 죽었다는 소식에 환호하며 축제를 벌인다. 모두가 사악한 마녀가 사라졌다며 기뻐하는 가운데, 글린다가 등장해 그녀의 죽음을 공식적으로 알린다. 어린 아이가 글린다에게 사악함은 왜 생긴거냐는 질문에 이야기는 엘파바가 태어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녀가 초록 피부를 갖게 된 비밀이 드러난다. 태어나자마자 초록 피부로 가족에게 외면 당하고 유모에게 자라는 엘파바의 과거가 나온다. 현실로 돌아와 주민들 사이에서 엘파바와 글린다가 친구였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글린다는 과거 학교에 다닐때 아는 사이였다고 이야기 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엘파바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동생 네사로즈를 학교에 데려다주기 위해 쉬즈 대학에 방문하게 된다. 그곳에서 모두의 사랑을 받는 인기인 글린다와 처음 만나지만, 두 사람의 첫인상은 최악에 가까웠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마담 모리블 눈에 띈 엘파바는 엘파바를 자신의 권한으로 입학을 시켜준다. 글린다는 모리블의 눈에 들기 위해 나섰다가 엘파바와 의도치 않게 같은 방을 사용하게 된다. 두 사람은 룸메이트가 되면서 갈등이 더욱 깊어진다. 초록 피부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온 엘파바는 글린다의 태도에 상처를 받고, 글린다 역시 엘파바를 낯설고 불편한 존재로 바라본다. 


학교에서 엘파바의 특별한 마법 능력을 발견한 마담 모리블은 그녀를 특별 수업 대상으로 선택한다. 더 나아가 언젠가 오즈의 마법사를 만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말을 전하며 엘파바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엘파바는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특히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면 자신의 초록 피부와 동생의 현실까지 바꿀 수 있을 거라 믿으며 미래를 꿈꾼다. 차별받던 삶 속에서 처음으로 스스로를 특별한 존재라고 느끼게 되는 순간이다.

 


엘파바는 학교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주는 존재였던 염소 교수 딜러먼 박사와 가까워진다. 그러나 오즈 세계에서는 말을 하던 동물들이 점점 목소리를 잃고 차별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딜러먼 박사는 이 모든 일이 우연이 아니라 누군가의 의도적인 탄압이라고 경고하지만, 사람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엘파바는 세상이 자신이 알던 모습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녀 안에서 정의감과 의문이 동시에 커져가는 시점이다.

 

자유롭고 장난기 넘치는 왕자 피에로가 쉬즈 대학에 등장하면서 학교 분위기는 크게 달라진다. 피에로는 모든 학생들을 이끌고 화려한 파티를 열며 “인생을 너무 무겁게 살 필요 없다”는 태도를 보여준다. 글린다는 피에로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자신을 좋아하는 보크에게 부탁해 네사로즈와 함께 파티에 가도록 만든다. 한편 엘파바는 글린다가 준 검은 고깔모자를 쓰고 파티에 참석하지만,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어색함과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글린다는 엘파바를 외면하지 않고 그녀 곁으로 다가오며, 두 사람은 처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엘파바와 가까워진 글린다는 그녀를 인기 있는 사람으로 바꿔주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선다. 머리 스타일과 말투, 행동 방식까지 하나하나 조언하며 엘파바를 변화시키려 하고,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빠르게 가까워진다. 처음엔 티격태격하던 관계였지만, 어느새 서로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웃음을 나누는 친구가 되어간다. 특히 글린다가 장난스럽지만 진심 어린 방식으로 엘파바를 챙기는 모습은 둘의 우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서로 너무 달랐던 두 사람이 처음으로 같은 편이 된다.


학교 안에서는 점점 동물 교수들이 사라지고 억압받는 분위기가 심해진다. 딜러먼 박사마저 강제로 학교에서 쫓겨나고, 엘파바는 이를 막기 위해 행동에 나선다. 그녀는 자신의 마법으로 학생들을 잠들게 만든 뒤, 피에로와 함께 우리에 갇힌 어린 사자를 구출해 숲으로 도망친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과정에서 엘파바는 피에로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이미 그가 글린다와 가까운 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마음을 숨긴다. 결국 엘파바는 스스로를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라 여기며 씁쓸한 감정을 품게 된다.

 


엘파바는 마침내 오즈의 마법사에게 초대를 받게 되고, 글린다와 함께 에메랄드 시티로 향한다. 온통 초록빛으로 물든 화려한 도시와 눈부신 풍경 속에서 두 사람은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엘파바는 처음으로 자신이 특별한 존재처럼 받아들여지는 감정을 느끼며 기대감에 차오른다. 글린다 역시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두 사람의 우정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자, 동시에 앞으로 벌어질 거대한 사건의 전조가 되는 장면이다.


오랫동안 동경해왔던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게 된 엘파바는 기대와 다른 현실을 마주한다. 마법사는 위대한 존재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엘파바의 강력한 마법 능력을 이용해 오즈를 더 강하게 지배하려는 계획을 품고 있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동물들을 탄압하고 말을 하지 못하게 만든 배후 역시 그와 연결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자신이 믿었던 이상이 무너지는 순간, 엘파바는 세상이 거짓 위에 세워져 있다는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글린다 역시 이 상황 속에서 처음으로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다.

 


진실을 알게 된 엘파바는 마법사의 제안을 거부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글린다는 그녀를 붙잡으며 현실적인 선택을 권하지만, 엘파바는 더 이상 세상이 정한 방식대로 살아가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누구도 나를 끌어내릴 수 없다”는 의지를 담아 〈Defying Gravity〉를 부르며 하늘 위로 날아오른다. 이 순간 엘파바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서쪽 마녀’가 되는 길을 선택하지만, 동시에 처음으로 진짜 자신답게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영화는 거대한 여운을 남긴 채 다음 이야기를 예고하며 마무리된다.

 

 

💬 위키드 감상평


 개인적으로는 러닝타임이 길어서 보기 전에 조금 걱정했던 영화였는데, 막상 보기 시작하니까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몰입해서 봤던 작품이었어요. 뮤지컬 영화다 보니 호불호가 꽤 갈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위키드〉는 노래가 단순히 분위기만 채우는 느낌이 아니라 인물들의 감정선 자체를 끌고 가는 방식이라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중간중간 다양한 노래가 계속 나오다 보니 눈도 즐겁고 귀도 즐거운 영화였고, 화려한 무대 같은 연출 덕분에 긴 러닝타임이 크게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합이 생각 이상으로 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 서로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진 엘파바와 글린다를 연기하는데도 둘이 붙는 장면마다 케미가 자연스럽게 살아나서, 우정이 깊어지는 과정이나 갈등 장면까지 더 몰입해서 보게 되더라고요. 특히 아리아나 그란데는 처음엔 철없고 사랑받는 것에 익숙한 말괄량이 같은 이미지였는데, 뒤로 갈수록 사람을 이해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꽤 인상 깊었어요. 그냥 귀엽고 유쾌한 캐릭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잘 보여서 보는 맛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신시아 에리보도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초록 피부 때문에 세상에서 계속 상처받고 외면당하면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켜가려는 엘파바의 감정을 너무 설득력 있게 표현해서 후반부로 갈수록 더 빠져들었던 거 같아요. 특히 마지막 장면은 왜 많은 사람들이 명장면이라고 말하는지 바로 이해될 정도였고, 보고 나서도 꽤 여운이 오래 남았어요. 확실히 화려한 볼거리, 다양한 음악, 배우들 케미까지 다 잘 맞아떨어진 영화라 뮤지컬 장르를 평소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의외로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은 작품이었어요.


평점 : 4.5 / 5.0

오즈의 마법사 뒤편에서 펼쳐진 가장 눈부시고도 가장 슬픈 우정 이야기


📌 위키드 예고편 (유튜브)

위키드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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