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웨이 산맥 깊은 곳에서 깨어난 거대한 트롤이 도시로 향하며 벌어지는 재난을 그린 영화. 고생물학자 노라는 전설로만 여겨졌던 존재의 실체를 마주하고, 과거 아버지의 연구를 통해 트롤과 인간의 역사를 추적한다. 군사작전과 정치적 판단 속에서 생명을 지키려는 노라의 선택, 그리고 비극적 마지막 순간까지 담아낸 액션 판타지.
🎬 트롤의 습격 영화정보
| 트롤의 습격 TROLL |
|
| 장르 | 판타지, 액션, 모험 |
| 감독 | 로아 우타우 |
| 출연 | 이네 마리 빌만, 킴 S. 팔크-요옌센, 매즈 소요가드 피터센, 가드 B. 에이드스볼드 |
| 개봉일 | 2022년 12월 01일 |
| 러닝타임 | 102분 |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 OTT | 넷플릭스 |
🎬 트롤의 습격 등장인물

노라
AC. 이네 마리 빌만
고생물학자로,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들었던 트롤 전설을 단순한 이야기로만 믿고 살아왔다. 하지만 군사작전에 참여하며 거대한 생명체의 실체를 직접 마주하게 되고, 과학자로서의 냉철함과 딸로서의 감정이 충돌하며 성장한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왜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끝까지 붙잡으며 트롤과 인간 사이의 균형점을 찾으려 한다.

안드레아스
AC. 킴 S. 팔크-요옌센
총리 보좌관으로, 정치와 과학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현실적 인물. 처음에는 업무적 관계로 노라와 움직이지만, 점차 진실을 향해 함께 나아가며 동료이자 조력자가 된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책임감과 인간적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의 길을 찾는다.

크리스
AC. 매즈 소요가드 피터센
군사작전 현장을 책임지는 인물로, 규율과 원칙을 우선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트롤의 존재를 보고 판단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작전 실패, 동료 희생 등을 겪으며 감정이 격해지고, 결국 노라의 의견을 신뢰하며 생명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돕는다.

토비아스
AC. 가드 B. 에이드스볼드
노라의 아버지로 고생물학자이자 전설 연구가. 누구도 믿지 않던 트롤의 실존을 확신해 왔고, 그의 신념은 노라가 앞을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 된다.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비극적 인물.
🎬 트롤의 습격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 노라는 아버지와 함께 산 정상에 올랐다가, 아버지로부터 ‘트롤픽스’ 동화를 듣는다. 옛날 트롤 결혼식에서 열셋이 밤새 술을 마시다 햇빛에 노출되어 모두 돌이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노라는 트롤이 실제 존재한다고 믿지 않았지만, 아버지는 “눈에 보여야 믿는 게 아니라, 믿어야 보이는 것들도 있다”며 트롤도 그런 존재라고 말한다. 이 장면은 노라의 생애 첫 트롤 기억이자 훗날 선택의 기준이 되는 순간이 된다.


성인이 된 노라는 고생물학자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화석 조사를 하던 중, 갑작스러운 군사작전 본부의 호출을 받는다. 도브레 지역에서 철도 연결을 위한 폭파 공사 후 터널이 붕괴되고 지진 활동까지 감지되자 정찰기가 급파된다. 영상에는 유성 충돌 흔적 같은 거대한 구덩이와, 상식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거대 생명체의 발자국이 확인된다. 총리는 전문가 판단이 필요하다고 명령했고, 노라는 고생물학자로서 본부에 합류하게 된다.


군사작전 본부에서 추가로 확보된 영상 발파 현장 시위자의 휴대폰 화면에서도 노라는 동물 울음소리와 40~50미터 크기의 거대한 존재가 산에서 걸어 나오는 것을 발견한다. 노라는 단정 짓기를 거부하고 신중하게 접근하지만, 결국 과학 고문으로 임명되어 총리 보좌관 안드레아스와 움직이게 된다. 두 사람은 레샤 지역 추가 신고를 확인하기 위해 헬기로 출동한다.


현장을 지휘하던 캡틴 크리스는 정체불명의 거대한 무언가가 지나가 건물 일부가 파괴되었다고 브리핑한다. 발자국은 산 중턱에서 사라졌고, 이상한 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한다. 노라는 강한 자연의 냄새가 난다며 메모를 남기고, 발자국이 끊긴 지점까지 헬기로 확인하지만 특별한 흔적을 찾지 못한다. 결국 노라는 산을 가장 잘 아는 아버지를 찾고, 아버지는 망설임 없이 트롤 이야기를 꺼내며 ‘실존했던 존재’라고 단언한다.


현장을 직접 찾은 노라와 아버지는 지도와 지형이 일치하지 않는 구역을 발견한다. 노라는 즉시 ‘위장’이라고 메모한다. 바로 그때, 주변 바위 지형이 움직이며 트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일행은 급히 헬기로 도주하고, 트롤의 모습이 본부에 전달되자 총리는 즉시 제거 작전을 승인한다. 노라는 돌아가려 하지만, 아버지는 평생의 연구 대상과 마주 선 순간을 포기할 수 없어 노라를 설득해 현장에 남는다. 그러나 군사작전이 실패하고, 아버지는 트롤 앞에서 목숨을 잃는다.


아버지의 연구 자료를 정리하던 노라는 안드레아스와 함께 트롤 관련 민담을 검토한다. 그 과정에서 트롤이 교회의 종소리를 싫어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이를 실제로 시험하기 위해 이송산 놀이터에 나타난 트롤에게 종을 매단 헬기들을 보내 실험한다. 예상대로 트롤은 종소리를 극도로 괴로워하며 공격적으로 반응하고, 헬기 여러 대가 추락한다. 시민 불안이 커지자 총리는 미사일 사용까지 승인하며 군사작전 강화를 명령한다.


작전에서 배제된 노라와 안드레아스는 ‘신딩이’라는 아버지 노트 속 단어를 단서로 왕궁 관리 장관 리카르드 신딩을 찾아간다. 신딩은 왕궁이 원래 트롤 왕의 집터였으며, 지하에는 몰살된 트롤들의 뼈가 가득하다고 밝힌다. 또한 트롤의 새끼 하나가 도브레 산맥 깊숙이 갇혀 있었으나, 철도 공사 과정에서 우연히 풀려났다는 사실을 전한다. 노라는 트롤이 집을 찾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음을 직감한다.


트롤의 해골에 자외선을 비춰보던 노라는 빛에 반응하는 성질을 발견하고, 아버지가 남긴 말 “어둠에서 솟은 트롤, 햇빛으로 죽으리”를 떠올린다. 트롤 제압의 실마리를 찾은 그녀는 캡틴 크리스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해골 하나를 차량에 싣고 트롤을 유인하는 계획을 실행한다. 한편 본부에서는 시그리드가 시스템을 해킹해 전투기 미사일 발사를 지연시켜 시간을 벌어준다.

노라는 트롤을 해골로 유인하며 엄청난 속도로 쫓기는 사투를 벌인다. 약속된 장소에 도착한 뒤 준비해 둔 강한 빛으로 트롤을 가두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트롤은 고통에 울부짖으며 서서히 약해지고, 노라는 그에게 산으로 돌아가라고 애원하며 등을 밀어준다. 그 순간 어둠을 밀어내는 일출이 트롤을 비추고, 트롤은 몸이 서서히 불타 돌처럼 부서져 결국 거대한 돌무더기가 된다.

트롤이 남긴 돌무더기 앞에서 노라는 그것을 아버지의 이름을 따 ‘토비아스의 바위’라 부르자고 한다. 안드레아스는 총리 보좌관직을 그만두고 소설가가 되겠다고 선언하며 새로운 길을 준비한다. 인간의 시선으로 ‘괴물’이라 불렸던 존재가 사실은 집을 찾아 헤맨 한 생명체에 불과했음이 드러나고, 그 비극적 결말 속에서 두 사람은 조용한 미래를 그리며 영화가 마무리된다.
추가로 쿠키 영상으로 돌무더기가 된 곳에서 다시 트롤이 깨어나며 후속작을 예고한다
💬 트롤의 습격 감상평
트롤의 습격은 사실 평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본 터라 큰 기대는 안 했는데, 그래도 최근에 본 영화들 중에서는 가장 당황스러운 작품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설정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이런 주제와 컨셉을 가진 영화가 어떻게 이렇게까지 삼류 영화 같은 느낌이 날 수 있는지 조금 의문스럽기도 하더라고요. 오히려 소재가 더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정말 마음을 비우고 이야기만 놓고 보면 결국 이 영화는 ‘인간 때문에 아무 죄도 없는 트롤만 고통받고 죽음을 맞이한다’는 결론으로 흘러가서, 인간들이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이야기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트롤의 비극이 중심이 되어야 할 장면에서도 인간들의 판단과 감정이 더 앞서버리니까 감정적으로 몰입하기도 어려웠고요.
흥미로웠던 건, 해외에서는 이 영화에 대한 반응이 의외로 나쁘지 않은데 한국에서는 정말 혹평이 많다는 점이에요. 아마 이런 재난·괴수 장르에 대한 기대치 차이도 있고, 감정선이나 마무리가 한국 관객 취향과는 꽤 많이 어긋난 느낌이 있었거든요. 결국 개인 취향이 아주 크게 갈리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본 이유도 사실 후속작을 보기 위해 1편을 먼저 확인해 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보니 2편을 계속 봐야 할지 조금 고민이 되네요. 이번 포스팅은 끝까지 마무리하고 시간이 남는다면 조심스럽게 다음 편을 시도해볼까 싶습니다.
⭐ 평점: 2.0 / 5.0
비극적 전설을 현대화했지만 완성도 부족으로 아쉬움이 남는 판타지
📌 트롤의 습격 예고편 (유튜브)
📌 판타지 장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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