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 줄거리 결말ㅣ다니엘 크레이그 주연, 세번째 시리즈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 영화 리뷰

 

외딴 시골 성당에서 벌어진 성금요일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은 신앙과

위선 부활의 환상이 교차하는 미스터리 영화다

 

문제적 신부의 죽음 이후

사립 탐정 브누아 블랑은 종교 공동체 안에

숨겨진 거짓과 욕망을 하나씩 드러낸다

 

 

🎬 웨이크 업 데드 맨 영화정보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 Wake Up Dead Man: A Knives Out Mystery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조쉬 오코너, 조시 브롤린, 글렌 클로즈, 케리 워싱턴, 밀라 쿠니스, 제러미 레너, 앤드류 스콧,  케일리 스페이니, 다릴 맥코맥, 토마스 헤이든 처치
개봉일	2025년 12월 12일
러닝타임	146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OTT	넷플릭스

 

🎬 웨이크 업 데드 맨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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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

 

브누아 블랑 (다니엘 크레이그)

사립 탐정. 성금요일 살인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침니록 성당을 찾는다
이성적이고 냉철하지만, 사건의 진실이 

‘신앙’과 ‘고해’의 영역으로 넘어가자 

끝까지 개입하지 않는 선택을 한다

진실을 밝혀내는 존재이면서도

구원까지는 판단하지 않으려는 인물이다

 

주드

주드 듀플렌티시 신부 (조쉬 오코너)

과거 길거리 복서 출신의 보좌 신부

폭력 사건으로 외딴 침니록 성당으로 유배된다
신앙의 본질을 고민하며 위선적인 종교 권력에

 맞서려 하지만, 살인 사건의 중심에 서며

 극심한 죄책감과 혼란을 겪는다

영화의 서사를 이끄는 핵심 화자이자 도덕적 중심축

 

윅스

몬시뇰 제퍼슨 윅스 신부 (조시 브롤린)

침니록 성당의 본당 신부이자 사건의 피해자
선동과 공포를 이용해 신도들을 지배하는 인물

겉으로는 신앙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욕망과 권력을 좇는다

그의 죽음은 공동체에 숨겨진 위선과

균열을 드러내는 기폭제가 된다

 

마사

마사 들라크루아 (글렌 클로즈)

성당의 실질적인 관리자이자 가장 오래된 신도
프렌티스 신부와 이브의 사과에 얽힌 비밀을

 평생 간직해 온 인물로

사건의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최종 고백자다

신앙, 집착, 보호 본능이 뒤섞인 복합적인 인물

 

베라

베라 드레이븐 (케리 워싱턴)

성당 신도이자 변호사
싸이를 아들처럼 키워왔으나

그가 윅스의 사생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깊은 배신감과 분노를 느낀다

사건의 도덕적 균열을 보여주는 인물 중 하나

 

냇

냇 샤프 (제러미 레너)

지역 의사이자 신도
윅스의 조종과 마사의 계획에 휘말리며 

살인에 가담한다 결국 욕망에 눈이 멀어 배신을 

선택하고 파멸에 이르는 인물로

인간의 탐욕을 상징한다

 

리

리 로스 (앤드류 스콧)

한물간 SF 소설 작가
윅스의 선동에 빠져 음모론과 배타성에 

사로잡힌 인물로 왜곡된 믿음이 개인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를 보여준다

 

시몬

시몬 비밴 (케일리 스페이니)

과거 세계적인 첼리스트였으나 

희귀 질환으로 은퇴한 신도
윅스의 거짓 치유 약속에 기대 신앙에 의지

결국 현실과 신앙의 간극을 자각하게 된다

 

싸이

싸이 드레이븐 (다릴 맥코맥)

윅스의 사생아이자 정치적 야망을 가진 인물
미사를 촬영해 선동 영상으로 활용하며

이브의 사과를 통해 권력과 부를 얻으려 한다

진실을 이용하려는 기회주의적 성향이 두드러진다

 

샘슨

샘슨 홀트 (토마스 헤이든 처치)

성당의 정원사이자 마사의 연인.
마사의 계획에 협조하지만

끝내 배신과 폭력의 희생자가 된다.

침묵 속에서 충성을 선택한 인물의 비극을 보여준다

 

제럴린

 

제럴린 경찰서장 (밀라 쿠니스)

침니록 지역 경찰서장
사건을 합리적으로 수사하지만

절차와 증거를 중시하는 입장으로 인해 

주드 신부를 강하게 압박한다

블랑과 대립하며 현실적 수사의 관점을 대표

 

 

🎬 웨이크 업 데드 맨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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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사건을 회상하는 주드 듀플렌티시 신부의 기록으로 시작되고, 그는 이 비극이 벌어지기까지의 지난 9개월을 글로 남기기 시작한다. 9개월 전, 주드 신부는 충동적으로 부제를 폭행한 사건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이 과정에서 그가 과거 길거리 복서였으며, 경기 중 상대를 죽인 전력이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난다. 파면 위기에 놓인 주드는 랭스트롬 주교의 중재 덕분에 간신히 신부 자격을 유지하지만, 대가로 외딴 시골 마을 침니록의 작은 성당으로 보내진다. 주교는 이곳의 본당 신부 제퍼슨 윅스를 위험한 인물이라 경고하지만, 주드는 이를 신앙을 다질 기회로 받아들인다. 성당에 도착한 그는 십자가가 사라진 제단과 음산한 분위기를 마주하며 불길한 예감을 느낀다.

 

주드 신부는 곧 본당 신부 윅스를 마주한다. 윅스는 초면부터 적대적인 태도로 주드를 대하며, 고해성사를 요구한 뒤 노골적이고 왜곡된 성적 발언을 늘어놓는다. 그는 신앙을 구실로 상대를 조롱하고 흔들며 권위를 과시한다. 성당 한편에는 윅스의 조부 프렌티스 윅스가 묻힌 묘실이 있으며, 이 묘실은 밖에서는 중장비로만 열 수 있지만 안에서는 손으로 열 수 있는 구조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성당을 관리하는 마사는 프렌티스와 관련된 과거, 그리고 ‘이브의 사과’라는 이름이 새겨진 상자에 얽힌 이야기를 암시한다. 주드는 이 성당이 단순한 종교 공간이 아니라 오래된 비밀과 집착이 얽힌 장소임을 직감한다.

 

침니록 성당의 신도들은 늘 같은 얼굴들이다. 성당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마사, 그녀의 연인이자 정원사 샘슨, 변호사 베라, 윅스의 사생아인 싸이, 지역 의사 냇, 음모론에 빠진 작가 리, 병으로 은퇴한 첼리스트 시몬까지. 이들은 모두 윅스를 맹목적으로 추종한다. 윅스는 매주 신도 중 한 명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공포와 결속을 유지하고, 그 과정에서 신도들의 삶은 점점 왜곡된다. 주드는 별도의 기도 모임을 열어 진실한 신앙을 전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공동체는 더욱 폐쇄적으로 변해간다.

 

시간이 흐르며 주드는 윅스의 위선을 더 이상 참지 못한다. 그는 윅스가 이미 전립선 절제술을 받아 성적 능력이 없다는 사실, 신도들이 그의 선동으로 삶이 망가졌다는 점을 폭로하며 윅스를 “종양처럼 제거하겠다”라고 선언한다. 이 장면은 싸이에 의해 촬영되어 외부로 퍼지고, 주드는 공동체 안에서 완전히 고립된다. 절망에 빠진 그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충동적으로 늑대 모양의 램프 장식을 떼어내 성당 창문을 깨뜨리고 만다. 이 행동은 훗날 살인 사건의 핵심 단서가 된다.

 

영원한 불굴의 성모 성당에서는 성금요일 미사가 진행되고 있다. 본당 신부 몬시뇰 제퍼슨 윅스는 강론을 마친 뒤 제단 옆 창고로 들어가 잠시 쉬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등에 단검이 꽂힌 채 쓰러진 모습으로 발견되고 흉기는 주드가 술집에서 가져왔던 늑대 장식과 같은 형태이며, 의사 냇이 시신을 처음 확인한다. 마사는 사탄의 짓이라 외치며 혼란을 키우고, 경찰은 주드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싸이가 올린 영상으로 여론까지 악화되며 주드는 궁지에 몰린다. 그때 사립 탐정 브누아 블랑이 성당에 나타나 사건에 개입한다. 블랑은 이 사건이 고전 추리소설 ‘할로 맨’을 연상시키는 밀실 살인임을 지적하며 수사를 시작한다.

 

블랑과 주드는 술집과 성당을 오가며 단서들을 하나씩 검증한다. 여러 밀실 살인 가설이 제기되지만 모두 결정적인 결함을 드러낸다. 주드는 윅스가 쓰러질 당시 금속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빨간 실과 사라진 물건들이 의문을 키운다. 그러나 결정적인 증거는 나오지 않는다. 블랑은 이 퍼즐이 이미 완성되었지만 아직 풀 수는 없다고 말하며, 주드에게 지난 9개월의 일을 모두 글로 써 달라고 요청한다.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바로 그 회상이었음이 드러난다.

 

블랑은 주드가 사건 직후 창고에 남아 있던 술 플라스크를 숨겼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장례식 후, 신도들은 과거의 기도 모임 영상을 보게 되고, 싸이가 윅스의 사생아라는 사실과 함께 ‘이브의 사과’라 불리는 프렌티스의 유산이 드러난다. 윅스는 이 유산을 찾아 성당을 떠날 계획이었고, 싸이는 이를 정치적 야망에 이용하려 했다. 그러나 상자 속 ‘이브의 사과’는 비어 있고, 주드는 살인 이전 이미 묘실 중장비가 예약돼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비 오는 밤, 주드는 묘실 앞에서 램프를 든 인물을 보고, 안에서 문이 열리며 윅스가 살아 나온 듯한 장면을 목격한다. 혼란 속에서 샘슨이 살해되고, 주드는 현장에서 도망친다. 이후 냇의 집 지하실에서 녹아내린 시신과 약물의 흔적이 발견된다.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모든 정황은 기적처럼 보였던 부활이 치밀하게 설계된 연출이었음을 암시한다.

 

블랑은 모든 인물을 성당에 모아 사건의 전말을 밝힌다. 성금요일 살인의 직접적인 범인은 냇이었고, 그 배후에는 수십 년간 ‘이브의 사과’를 지켜온 마사의 계획이 있었다. 마사는 모든 죄를 고해한 뒤 숨을 거두고, 블랑은 더 이상 개입하지 않는다. 1년 후, 주드는 성당을 다시 열고 새로 만든 십자가 속에 이브의 사과를 숨긴 채 새로운 신자를 맞이한다. 영화는 진실을 드러내는 것과 신앙을 지키는 것 사이의 선택을 조용히 남기며 끝난다.

 

 

 

💬 웨이크 업 데드 맨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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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은 시리즈를 계속 지켜봐 온 관객일수록 더 만족도가 높아질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1편이 가진 밀도 높은 추리 구조와 인물 중심의 미스터리 매력을 좋아했던 입장에서, 2편은 화려하고 풍자적인 재미는 있었지만 정작 ‘추리물로서의 손맛’은 다소 약해졌다는 아쉬움이 남았거든요. 그래서 이번 3편을 보기 전까지는 기대와 걱정이 반반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분명히 1편이 잘했던 지점으로 다시 돌아온 느낌이 강했습니다. 사건 하나를 중심에 두고, 인물 각각의 욕망과 죄의식, 그리고 거짓이 겹겹이 쌓이면서 퍼즐처럼 맞춰지는 구조가 인상적이었어요. 단순히 반전을 위한 반전이 아니라, 왜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인물의 감정과 과거를 충분히 따라가게 만든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그래서 결말에 다다랐을 때도 놀랐다기보다는 납득이 된다는 감정이 먼저 들었습니다.

종교라는 소재를 추리물에 본격적으로 결합한 점도 이번 편만의 강점이었습니다. 신앙, 고해, 용서라는 개념이 단순한 장치가 아니라 인물들의 행동 동기가 되고, 진실을 밝히는 행위 자체가 과연 옳은가에 대한 질문으로까지 확장되면서 영화의 여운을 깊게 만들어줬다고 느꼈습니다. 브누아 블랑이 끝까지 모든 판단을 대신 내려주지 않는 태도 역시 이 영화의 톤과 잘 어울렸고요.

물론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중반부에 정보가 몰리면서 호흡이 길게 느껴지는 구간도 있었고, 일부 인물의 서사는 조금 더 보여줬어도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즈 전체를 놓고 보면 2편에서 살짝 벗어났던 방향을 다시 바로잡고, ‘나이브스 아웃다운 재미’를 되찾았다는 점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평점: 4.0 / 5.0
시리즈가 잊고 있던 ‘정통 미스터리의 쾌감’을 다시 깨운 수작.
다음 시리즈도 빨리 나오기를 바라며...

 

📌 웨이크 업 데드 맨 예고편 (유튜브)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 공식 예고편

 

 

📌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

나이브스 아웃 줄거리 결말ㅣ다니엘 크레이그 주연, 클래식 추리의 쾌감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줄거리 결말ㅣ다니엘 크레이그 주연, 두번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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