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르별 리뷰/액션 · 스릴러

널 기다리며 줄거리 결말ㅣ심은경 주연, 복수가 설계된 그날의 진실

by 뷰잉미디어 2026. 2. 10.
반응형

널 기다리며 영화 리뷰

 

영화 널 기다리며는 생일날 아버지를 잃은 소녀가 15년이라는 시간을 견디며 완벽한 복수를 설계해 가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다. 연쇄살인범의 출소와 동시에 반복되는 살인 사건, 그리고 그 모든 흐름 뒤에 숨겨진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며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뒤섞인 구조 속에서 복수와 정의의 경계가 끝까지 흔들리는 작품이다.

 

 

🎬 널 기다리며 영화정보

널 기다리며
Missing You
장르 스릴러
감독 모홍진
출연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개봉일 2016년 03월 10일
러닝타임 108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OTT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 널 기다리며 등장인물


희주


희주 (심은경)


생일날 형사 반장이었던 아버지가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당하는 피해자 가족이다. 사건 이후 경찰서에서 자라며 조용하고 순한 모습으로 성장하지만, 내면에는 15년 동안 단 한순간도 멈추지 않은 복수의 계획이 자리하고 있다. 희주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일상을 연기하듯 살아가며, 가해자를 완벽하게 파멸시키기 위한 상황과 증거를 치밀하게 설계한다.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그녀는 피해자의 위치를 벗어나, 모든 판을 주도하는 존재로 변해간다.

 

대영


대영 (윤제문)


희주의 아버지와 함께 근무했던 형사로, 사건 이후에도 희주를 곁에서 지켜봐 온 인물이다. 연쇄살인범 기범의 출소와 동시에 그를 다시 잡기 위해 24시간 밀착 감시에 들어간다. 형사로서의 직감과 책임감이 강하지만, 희주를 보호하려는 개인적 감정 또한 동시에 안고 있다.

 

기범


기범 (김성오)


희주의 아버지를 살해한 연쇄살인범으로, 여러 건의 살인 혐의를 받았지만 증거 부족으로 단 한 건만 인정되어 15년형을 선고받고 출소한다. 출소 이후에도 죄책감이나 반성은 전혀 없으며, 타인을 위협하고 지배하는 태도를 버리지 않는다. 반복되는 살인 사건의 중심에 서 있지만, 점차 자신이 누군가의 계획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파멸로 향한다.

 

 

🎬 널 기다리며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연쇄살인범 기범이 법정에서 최종 판결을 받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재판부는 마지막으로 살해된 피해자 여성 한 명에 대한 살인만을 인정하고, 기범에게 15년 형을 선고한다. 나머지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물증과 증언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모두 인정되지 않으며, 그 안에는 희주의 아버지 또한 포함되어 있다. 판결 직후 대영은 “반장님도 네가 죽인 걸 안다”며 반드시 죗값을 받게 만들겠다고 말한다. 어린 희주는 그 장면을 지켜보다가 법정을 뛰쳐나온다.

희주는 홀로 경찰서 앞에 쭈그려 앉아 아버지의 카세트를 듣고 있다. 그 모습을 발견한 대영은 희주의 곁에 다가가고, 이 장면을 기점으로 영화는 과거로 회상된다. 시간은 희주의 아버지가 사망한 날로 되돌아간다.

 


희주의 아버지는 생일 전날, 딸을 위해 아침상을 차려주기 위해 근무 중 급히 귀가한다. 그 순간 기범과 마주치게 되고, 목에 칼을 찔린다. 중상을 입은 채 겨우 집으로 기어 들어온 희주의 아버지는 잠든 희주의 마지막 모습을 바라본 뒤 숨을 거둔다. 같은 시간, 희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를 들고 집으로 향하던 대영은 열린 현관문과 혈흔을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간다.

집 안에는 이미 사망한 반장을 안고 홀로 생일파티를 하고 있는 어린 희주의 모습이 있다. 이 장면은 대영에게 깊은 충격으로 남는다. 이후 영화는 다시 현재로 돌아오고, 대영은 어린 희주의 곁에 계속 머물며 그녀를 지켜본다.

 


15년이 흐른 뒤, 기범의 출소일이 다가온다. 대영은 기범을 기다렸다가 두부를 던지며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기범은 아직도 자신이 범인이라고 생각하느냐며 대영을 조롱한다. 이때 성인이 된 희주가 등장한다. 희주는 음악을 좋아하는 밝은 어른으로 성장해 있으며, ‘유방암의 날’을 맞아 직접 만든 브로치를 경찰서 모든 경찰들에게 나눠준다. 경찰들은 희주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그녀와의 깊은 신뢰 관계를 보여준다.

 


대영의 팀원인 유형사와 차형사는 기범이 거주 중인 모텔 주변을 돌며 감시를 시작한다. 차형사가 의문을 제기하자, 유형사는 과거 희주의 아버지였던 반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기범은 함께 밤을 보낼 여자를 불러 잔인한 방식으로 살해했으며, 팔을 뒤로 꺾고 머리에 비닐을 씌워 죽인 뒤 시신을 훼손하거나 토막 내던 인물이었다. 같은 시각, 기범은 모텔로 여자를 불러 과거와 동일한 방식으로 하룻밤을 보내며 살인 충동을 간신히 억누른다.

 

 

 기범과 시간을 보낸 여자는 화를 내며 모텔을 나와 동승자의 차에 탄다. 동승자는 볼일을 본다며 골목으로 들어가고, 그 순간 정체불명의 남자가 다가와 남자의 목을 칼로 그어 살해한다. 이어 차 안에서 기다리던 여자까지 살해된다. 이 모든 살인은 기범의 과거 수법과 유사하게 이루어지며, 희주는 멀리서 이 장면을 모두 지켜본다.

다음 날 현장에 도착한 대영은 기범의 거주지 인근에서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발생하자, 망설임 없이 기범을 범인으로 의심하고 소환해 조사한다. 그러나 기범은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같은 시간, 희주는 경찰서 구석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그녀가 그린 그림은 실제 사건 현장과 정확히 일치한다.

 

희주의 맞은편 빌라에는 가정폭력을 일삼는 부부가 살고 있다. 어느 날, 남편이 또다시 아내를 폭행하고 밖으로 나서자, 희주는 돌로 남자의 머리를 내려쳐 살해한다. 다음 날 남자의 시신이 발견되고, 이를 발견한 기범은 시신을 살피다 목이 그어져 있음을 확인한다. 기범은 자신을 노리는 누군가가 있다고 느끼고 주변을 살핀다. 숨어서 현장을 지켜보던 인물이 도망치자, 기범은 그를 범인으로 오인하고 뒤쫓지만 결국 놓친다.

 


실제 살인을 저지른 또 다른 범인은 정육점을 운영하는 남자였다. 그는 칼을 쉽게 다루는 인물로, 기범을 타깃으로 삼고 모텔로 찾아온다. 하지만 기범은 화장실에 있었고, 누군가 방 안에 있음을 감지한 채 칼을 들고 기다린다. 그 순간 대영이 기범의 방을 방문하고, 기범은 대영의 뒤에 서 있는 범인의 얼굴을 확인한다.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바라보고, 범인은 그대로 사라진다.

희주는 자신이 죽인 폭력 남편의 아내를 찾아가지만, 집 안에서 이미 자살한 아내를 발견한다. 이 장면은 희주에게 큰 충격을 준다. 이후 희주는 자신이 조사해 온 자료와 기사들을 다시 확인하며, 범인이 기범 혼자가 아니라 두 명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과거 회상으로 넘어가 기범의 학창 시절이 그려진다. 기범은 친구 민수와 함께 있으며, 두 사람은 여자친구 이야기를 나누는 평범한 대화를 한다. 민수는 여자친구의 코에 있는 점이 사라질 때까지 만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주변에는 이미 죽은 동물 사체들이 널려 있고, 두 사람은 동물을 죽인 뒤 칼을 닦으며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이어간다. 이후 민수는 과거 기범을 신고한 제보자이자, 기범에게 살해당한 여자친구의 복수를 위해 기범을 뒤쫓고 있던 인물임이 드러난다.

 

희주는 일부러 민수의 정보가 적힌 종이를 기범의 방문 손잡이에 남긴다. 기범은 민수를 찾아가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민수가 집으로 돌아온 그곳에는 기범이 아닌 희주가 기다리고 있다. 희주는 미리 설치해 둔 전기를 흘려 민수를 넘어뜨리고, 바닥에 깔린 깨진 병에 넘어지게 만들어 민수를 사망하게 한다. 희주는 죽어가는 민수에게 “너 때문에 헷갈렸다”며 오히려 그의 탓을 한다.


기범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눕고, 침대 옆에서 이상한 기척을 느낀다. 이불을 걷어내자 랩에 감겨 있는 민수의 시체가 드러난다. 당황한 순간, 뒤에서 희주가 나타나 기범을 칼로 찌른다. 미리 신고해 두었는지 경찰들이 들이닥치고, 희주는 현장을 빠져나온다. 기범 또한 그곳에서 도주한다. 모텔에서는 희주 혹은 민수가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여성 시신들이 발견되고 연쇄 살인범이 도주했다는 소식이 뉴스와 신문에 보도되자 경찰서는 혼란에 빠진다.

 


희주는 자신의 복수가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기범은 살아 있었다. 기범은 민수의 방으로 도망쳐 희주가 민수를 살해한 현장을 발견하고, 자신을 노린 사람이 희주임을 깨닫는다. 기범은 신문에 직접 제보하며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그 기사를 본 희주는 기범이 잡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희주는 대영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듯 대화하며, 자신이 직접 기범을 잡겠다고 결심한다. 한편 기범은 희주를 찾는 과정에서 대영의 팀 막내 형사를 칼로 찌르고, 대영의 차를 타고 도주한다. 경찰은 모든 인력을 동원해 기범을 추격한다. 기범은 경찰서 앞에 차를 두고 도망치는 대담한 행동까지 보이며 결국 희주를 찾아낸다.

 


희주는 산속으로 도망치고, 기범은 그녀를 쫓아 몸싸움을 벌인다. 희주는 가까스로 벗어나 산속 공원에 있는 그네에 앉아 분홍색 목도리를 풀어 기범에게 “반장 삼촌에게 전해달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제 벌 받을 시간”이라 말하며 스스로 목을 매달아 생을 마감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기범은 도망치지 못한 채 현장에서 체포된다.

 

 형사들은 어린 시절부터 키워오다시피 한 희주의 죽음에 깊은 슬픔에 잠기고, 특히 대영은 크게 무너진다. 이후 기범은 다시 재판을 받고, 과거 인정되지 않았던 모든 살인 사건이 포함되어 사형을 선고받는다. 형사들은 분홍색 목도리를 두른 채 재판을 지켜본다. 마지막으로 대영은 희주의 집에서 그녀가 오랫동안 사건들을 조사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영화는 희주의 독백과 함께 끝을 맺는다.


“악이 승리하기 위한 조건은 단 한 가지 같아요.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 널 기다리며 감상평


 영화 널 기다리며는 개인적으로 이야기 자체보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끝까지 끌고 간 작품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설정만 놓고 보면 연쇄살인과 복수를 다루고 있지만, 전개 방식이나 긴장감의 축적을 보면 전형적인 스릴러 영화라고 보기는 조금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건이 연속적으로 터지기는 하지만,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박함보다는 감정 위주의 흐름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이 세 명의 연기가 없었다면 끝까지 보기 쉽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 의존도가 높습니다. 심은경 배우는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얼굴과 말투만으로 인물의 내면을 설득해 내는데, 그 덕분에 캐릭터 자체는 충분히 납득이 갔습니다. 윤제문 배우 역시 중심을 잡아주며 이야기의 현실감을 유지해 주고, 김성오 배우는 불편할 정도로 날것의 악역을 만들어내면서 극의 긴장을 유지합니다.

반면 아쉬운 점도 분명했습니다. 주연 세 명을 제외한 주변 인물들의 개연성이 상당히 약하게 느껴졌고, 사건이 굴러가는 과정에서 왜 이런 선택을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 순간들이 반복됩니다. 중요한 역할처럼 등장했다가 특별한 서사 없이 소모되는 캐릭터들도 많아서, 전체 이야기의 밀도가 중간중간 뚝뚝 끊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영화가 가진 설정에 비해 서사가 충분히 쌓이지 못했다는 인상이 남아요.

또한 복수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이 치밀하게 설계된 스릴러라기보다는 감정에 의존한 흐름으로 느껴져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극적인 설정은 분명 강한데, 그것을 쌓아 올리는 과정이 조금 더 정교했더라면 훨씬 인상적인 작품이 되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완성도가 아주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배우들의 연기를 중심으로 보면 끝까지 볼 만한 영화라는 생각은 분명히 듭니다.

 

 

평점 3.0 / 5.0

스릴러라기보다는 감정으로 버틴 복수극

 

📌 널 기다리며 예고편 (유튜브)

널 기다리며 예고편

 

📌 스릴러 장르 영화

 

길복순 줄거리 결말ㅣ전도연의 모성·액션이 공존한 넷플릭스 대표 킬러 영화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은 업계 최고 청부살인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길복순’의 이중적인 삶을 그린다. 회사의 권력 다툼과 딸과의 갈등 속에서 끝내 선택해야 하는 결말까지, 긴장과 감정

viewingmedia.com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줄거리 결말ㅣ길복순 스핀오프, 임시완·박규영·조우진 주연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는 〈길복순〉의 스핀오프로 킬러 이한울을 중심으로 킬러 조직 엠케이 엔터의 권력 다툼을 그린다. 신재이와 독고 할배, 벤자민이 얽히며 배신과 대립이 격화되고,

viewingmedia.com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ㅣ지창욱 주연, 게임보다 잔혹한 현실

조작된 도시범죄액션의 신세계가 열린다! 새롭게 즐겨라! 게임 세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지창욱). PC방에서 우연히 휴대폰을 찾아 달라는 낯선 여자의

viewingmedia.com

 

 

※ 저작권 안내 ※
이 글에 사용된 일부 이미지는 

리뷰 목적으로 영화에서 직접 캡처되었습니다
저작권은 각 영화 제작사에 있으며

본 게시물은 상업적 목적 없이
정보 공유 및 비평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