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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줄거리 결말ㅣ공민정·정회린 주연, 한국 로맨스 독립영화

뷰잉미디어 2026. 6. 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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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영화 리뷰

「 영화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2025) 」

영화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감정과 상처를 품은 인물들이 얽히며 사랑, 미련, 관계의 균열을 섬세하게 그려낸 한국 로맨스 독립영화이다. 공민정, 정회린, 정보람 배우의 현실적인 연기와 잔잔한 감정선, 조용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전개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영화정보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Merely Known as Something Else
장르 로맨스, 드라마
감독 조희영
출연 공민정, 정회린, 정보람, 감동환, 류세일, 유의태
개봉일 2025년 08월 27일
러닝타임 145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OTT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등장인물



수진

AC. 공민정


출판사와 미팅을 진행하며 그림 작업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겉으로는 차분하고 현실적인 사람처럼 보이지만 내면에는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과 상처를 품고 살아간다. 훈성과 복잡한 관계를 이어가며 감정적으로 흔들리고, 정호와의 관계 속에서도 점점 혼란을 겪게 된다. 

 


유정

AC. 정회린

 

배우를 꿈꾸며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인물이다. 밝고 담담해 보이지만 과거의 기억과 죄책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간다. 현재의 연인 우석과 관계를 이어가면서도 정호와 얽힌 과거 감정 때문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랑과 미련, 후회가 뒤섞인 감정선이 인상적인 캐릭터다.

 


인주

AC. 정보람


화가로 활동하며 전시를 준비하는 인물이다. 말수가 적고 조용하지만 누구보다 깊은 감정을 품고 살아간다. 정호를 향한 마음을 쉽게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 삼키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의 불안과 두려움을 예술로 풀어내려 한다. 영화 속에서 가장 고요하지만 동시에 가장 복합적인 감정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정호

AC. 감동환


여러 인물의 감정 중심에 놓인 인물이다. 작업실에서 사람들과 교류하며 가까운 관계를 맺지만, 쉽게 드러내지 못한 상처와 불안한 내면을 가지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서로 다른 방식으로 기억되며, 영화 속 관계와 감정의 출발점 역할을 한다.

 


훈성

AC. 유의태


작가이자 에세이를 연재하는 인물이다. 수진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지만 현실적인 문제와 감정의 균열 속에서 점점 갈등을 만들어낸다. 자신의 방식대로 감정을 표현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상대에게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우석

AC. 류세일


유정의 현재 연인이다. 유정을 진심으로 아끼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인물이지만, 그녀의 과거와 복잡한 감정 앞에서 불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묵묵히 곁을 지키는 모습이 돋보이는 캐릭터다.

 

 

🎬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정호(김동환)가 사무실에서 배달된 액자 포장을 뜯는 모습, 수진(공민정)이 엄마와 치과를 다녀온 뒤 훈성(유의태)과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 유정(정회린)이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는 모습, 인주(정보람)가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차례로 보여주며 시작된다. 인주는 영훈(김희상)에게 정호 작업실에 와 있다는 문자를 받고 망설이다 작업실을 정리하고 외출 준비를 한다. 잠시 후 다시 들어온 인주는 작업복 안에서 작은 편지 봉투 하나를 꺼내 가방 안에 넣고 집을 나선다. 

 

한편 수진은 훈성과 시간을 보내며 엄마가 담배 피우는 사실을 눈치챈 것 같다고 걱정한다. 영훈의 초대로 정호 작업실에 도착한 인주는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쉽게 자리에 앉지 못하고 뒤에 서성인다. 손에 들고 있던 편지 봉투를 정호에게 직접 전하지 못한 채 책 사이에 몰래 숨겨둔다. 영훈은 수진에게 연락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자 정호는 피곤해서 일찍 잤을 거라고 말한다. 영훈은 다음 날 다시 모이자며 수진도 부르자고 하고, 인주에게도 참석할 수 있는지 묻자 인주는 적극적으로 오겠다고 답한다.

 


다음 날 아침, 수진은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한 뒤 정호의 전화를 받는다. 전날 훈성과 함께 있었던 사실을 숨긴 채 피곤해서 일찍 잤다고 말하고, 저녁 모임에는 출판사 미팅과 식사 약속이 있어 가지 못한다고 한다. 유정은 오디션을 마친 뒤 친구 우희 부탁으로 고양이 밥을 주기 위해 친구 집을 방문해 식물에 물을 주고 고양이와 시간을 보낸다. 

 

인주는 조직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 담당 의사는 자궁막하 근종이 발견됐지만 난소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하고, 제거 수술을 권유한다. 또한 한쪽 난소가 정상 기능을 하고 있어 임신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 말한다. 병원을 나온 인주는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다 떠돌이 개 문제로 행인과 실랑이를 벌인다. 그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진 인주는 자신이 시한부라며 소리를 지르고, 이를 우연히 지나가던 영화사 직원 주영(양의진)이 목격한다. 주영은 인주를 위로하며 예정된 전시를 계속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

 

 

유정은 남자친구 우석(류세일)과 시간을 보내던 중 우석 친구 집들이에 함께 가자는 제안을 받지만, 영화 관련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거절한다. 수진은 매일 밤 훈성의 집을 찾아가 시간을 보내고, 훈성은 수진에게 힘들면 자신의 감정을 굳이 남들에게 설명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수진의 시계가 멈춘 사실을 발견해 알려준다. 

 

정호 작업실에는 영훈과 인주, 주영, 선영이 차례로 도착한다. 사람들은 수진을 기다리지만 정호는 출판사 미팅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대신 전한다. 인주는 전날 책 속에 숨겨둔 편지를 찾지만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당황한다. 한편 유정은 출판사 직원 정은(이진하)을 만나고, 정은은 다음 날 일요일에도 출근해야 한다며 출판사 일정 이야기를 꺼낸다.

 


다음 날 기자 지원은 작가 훈성을 인터뷰하고, 수진은 출판사 담당자인 정은과 미팅을 진행한다. 수진은 그 자리에서 훈성이 연재 중인 에세이를 읽게 되는데, 그 내용이 자신과 정호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에세이 속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정호는 과거 자살 시도를 한 뒤 잠적했던 것으로 보인다. 수진은 글을 읽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데, 정은이 훈성이 만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감정을 참지 못하고 폭발한다. 훈성이 출판사 직원들에게 애인이 있는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말하고 다닌 사실까지 알게 된 수진은 큰 충격을 받는다.


정호는 자신의 짐을 정리한 뒤 유정에게 책 한 권을 택배로 보낸다. 유정은 과거 자신이 정호에게 선물했던 책이라는 사실을 떠올리고, 현재 연인 우석과의 대화 속에서 정호를 쉽게 잊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유정은 택배 주소를 찾아가 정호 집 앞에서 기다리고, 그곳에서 인주와 스쳐 지나간다. 한편 수진은 멈춘 시계를 수리점에 맡긴다. 영화는 같은 장면들을 다른 시점에서 반복해 보여주며 인물 관계를 다시 정리한다. 유정은 정은과 대화하며 정호가 자살을 시도한 일이 자신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털어놓고, 우석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며 괜한 걱정 하지 말라는 위로를 듣는다.

 


정은은 유정에게 과거 유정이 찍은 정호 사진을 어떤 화가가 그림으로 전시한다는 소식을 전한다. 허락 없이 사용된 사실에 불쾌해진 유정은 직접 정호에게 연락하겠다고 한다. 이후 수진은 출판사 미팅을 마친 뒤 훈성을 찾아가 분노를 터뜨린다. 훈성과 절교를 선언하며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말한다. 

 

수진은 수리를 맡겼던 시계를 다시 찾아오고, 정호 집에서 우연히 인주가 책 속에 숨겨둔 편지를 발견한다. 편지를 읽던 중 인주가 찾아오고, 두 사람은 함께 옥상으로 올라가 말없이 골목을 내려다본다. 마지막으로 유정은 자신이 찍었던 정호 사진을 인주가 그림으로 전시한 작품 앞에 서게 되고, 영화는 깨진 유리가 놓인 작품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를 비추며 끝이 난다.

 

 

💬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감상평


독립영화 특유의 잔잔하고 날 것 같은 분위기가 살아 있어서 좋았던 작품이었어요. 영화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는 인물들이 크게 소리치거나 사건이 몰아치는 영화라기보다는, 각자의 감정이 조금씩 어긋나고 겹치면서 흘러가는 작품에 가까웠는데요. 그래서 초반에는 러닝타임이 146분이라는 점 때문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독립영화 중에서도 꽤 긴 편이라 중간에 지루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졸리거나 집중이 끊기는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관계를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기보다는, 인물들의 표정이나 짧은 대화, 다시 반복되는 장면들로 감정을 보여주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어요. 수진, 유정, 인주가 각각 정호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얽혀 있지만, 이 관계가 단순한 삼각관계처럼 소비되지 않는 점도 좋았습니다. 사랑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미련이라고 볼 수도 있고, 상처라고 느껴질 수도 있는 감정들이 영화 안에서 조용히 떠다니는 느낌이었거든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를 주변 사람들에게 무조건 보라고 강하게 추천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조금 애매할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모난 곳 없이 잘 흘러가고 배우들의 연기도 안정적이지만, 이상하게 아주 깊게 꽂히는 한 방은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분명 잘 만든 영화인데 보고 난 뒤 “와, 이건 꼭 봐야 한다”까지는 가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잔잔한 감정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겠지만, 명확한 사건 전개나 강한 몰입감을 기대한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영화가 끝난 뒤 제목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힘은 있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결국 하나의 이름으로 정확히 불릴 수 있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사랑으로, 누군가에게는 죄책감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작품으로 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 점에서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는 조용하지만 묘하게 오래 남는 독립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평점 : 3.5 / 5.0

설명보다 공백으로 관계를 완성하는 로맨스 독립영화


📌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예고편 (유튜브)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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