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락 배달 중 수영장에서 만난
여름(노윤서)에게 첫눈에 반한
용준(홍경) 영화 청설은 수어와
진심을 통해 서로의 삶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담아낸 청춘 로맨스다
대만 원작과는 또 다른 한국판만의
감성과 자매의 성장 서사, 그리고 반전이
있는 결말까지 담아낸 작품으로,
따뜻한 여운을 전하는 이야기다
🎬 청설 영화정보
| 청 설 Hear Me : Our Summer |
|
| 장르 | 로맨스, 드라마 |
| 감독 | 조선호 |
| 출연 | 홍경, 노윤서, 김민주 |
| 개봉일 | 2024년 11월 06일 |
| 러닝타임 | 109분 |
| 관람등급 | 전체관람가 |
| OTT |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
🎬 청설 등장인물

이용준
AC. 홍경
취업 준비 중인 청년으로 부모님이 운영하는 도시락 가게 일을 도우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다소 평범하고 소박한 삶을 살고 있지만 따뜻한 마음과 배려심을 가진 인물이다. 우연히 수영장에서 여름을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삶과 세계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방식으로 진심을 전하려 노력한다. 조용하지만 꾸준한 태도로 관계를 이어가려는 성격이 특징이다.

서여름
AC. 노윤서
동생 가을을 돌보며 살아가는 책임감 강한 인물이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아끼지 않으며 늘 주변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차분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이지만 내면에는 단단한 의지가 있으며, 용준과의 만남을 통해 조금씩 자신의 삶과 감정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서가을
AC. 김민주
수영 국가대표를 목표로 훈련 중인 선수로, 여름의 동생이다.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언니와 깊은 유대감을 지니고 있다. 밝고 당당한 태도를 보이지만 꿈을 향한 부담과 현실 사이에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 청설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물여섯 살의 이용준은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채 부모님이 운영하는 도시락 가게 일을 도우며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어느 날 수영장으로 도시락 배달을 가게 된 그는 그곳에서 한 여자를 보게 된다. 수영장에서 동생의 훈련을 지켜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던 서여름이었다. 여름은 동생 서가을의 훈련을 지켜보며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용준은 그런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게 된다. 이후 그는 가을과 주변 사람들의 대화가 수어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여름에 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한다.
용준은 수영장에서 가을에게 말을 걸며 여름에 대해 묻고 그녀의 이름이 서여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길에서 오토바이 시동이 걸리지 않아 곤란해하는 여름을 다시 만나게 된다. 용준은 수어로 인사를 건네며 수영장에서 본 적이 있다고 말하고 도움을 주려 한다. 결국 자신의 배달용 오토바이를 빌려주고 고장 난 오토바이는 자신이 수리해 주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처음으로 직접적인 인연을 맺게 된다.



용준은 친구 조재진이 운영하는 오토바이 수리점에 여름의 오토바이를 맡기고 수리를 부탁한다. 다음 날 세차까지 마친 뒤 여름에게 오토바이를 돌려주며 수리비 대신 친구가 되자고 말한다. 여름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간단히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게 된다. 수어 공부와 아르바이트로 바쁜 여름은 오래 시간을 내기 어렵지만 짧은 만남 속에서도 두 사람의 관계는 조금씩 가까워진다. 이후 두 사람은 문자 메시지와 영상통화를 하며 일상을 나누기 시작한다.
수영장에서는 일부 학부모들의 문제로 인해 농아 선수들이 더 이상 그곳에서 연습을 할 수 없게 된다. 코치는 새로운 훈련 장소를 찾아 선수들을 옮기게 되고, 선수들과 가족들은 다시 연습을 이어가기 위해 이동한다. 분위기가 가라앉자 용준은 바람을 쐬러 가자며 여름과 가을을 데리고 클럽에 간다.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없는 여름과 가을을 위해 스피커 가까이 데려가 진동으로 리듬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세 사람은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며 함께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시간이 흐르면서 가을은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고 결국 서울시청에서 열린 수영 대회에 출전한다. 경기에서 좋은 기록을 내며 1등을 차지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다. 이 결과로 가을은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여름 역시 동생의 결과를 보며 기뻐한다. 이후 용준은 여름을 불러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하고, 두 사람은 서울 근교에 있는 여름의 집 근처로 가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
대회를 마친 뒤 집에서 쉬고 있던 가을에게 화재 사고가 발생한다. 가을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입원하게 되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 그러나 이 일을 계기로 여름은 자신이 곁에 없었던 상황을 떠올리며 죄책감을 느낀다. 혹시 이 사고로 인해 가을이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커진다. 이후 여름은 용준의 연락을 받지 않기 시작하고 전화와 메시지에도 답하지 않는다.



용준은 여름과 연락이 끊기자 그녀를 찾아 수영장과 집 근처를 찾아가지만 만나지 못한다. 한편 가을은 사고 이후 다시 수영장으로 돌아가 훈련을 시작하지만 몸 상태가 예전과 같지 않다. 기록이 잘 나오지 않자 마음이 흔들리고, 언니와의 관계도 점점 어색해진다. 어느 날 가을은 늦게 집에 들어오고 여름은 동생을 기다리며 잠든 척하고 있다. 이후 가을은 일부러 언니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가을은 언니에게 자신만 바라보며 살아오지 말고 언니가 원하는 삶을 살라고 말한다. 자신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며 살아온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여름은 엄마를 찾아가 자신을 낳을 때 장애가 있을까 걱정하지 않았는지 묻는다. 엄마는 그런 걱정을 한 적도 없었다고 말하며 가족이 서로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후 여름과 가을은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용준은 여름이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해 보기 위해 귀를 막고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태를 체험한다. 이후 수영장으로 찾아가 물속에 있는 여름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여름은 뒤돌아보고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은 다시 마주하게 된다. 이후 용준은 여름에게 부모님의 도시락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보지 않겠냐고 제안하고 여름은 이를 받아들인다. 알고 보니 여름은 가족 중 유일하게 청각이 들리는 사람이었지만 가족들 때문에 수화로 대화하고 있었고 용준이 수화를 쓰길래 용준도 농아인줄 알았다며 처음으로 말로 대화를 한다. 마지막에 두 사람은 강가에서 산책을 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

💬 청설 감상평
원작이 있는 작품을 리메이크하면 늘 비교가 따라붙기 마련인데, 한국판 청설은 그런 부담 속에서도 나름의 색깔을 잘 살린 영화라고 느꼈어요. 이야기 자체가 크게 과장되지 않고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그 잔잔함 속에서 인물들의 감정이 차분하게 쌓여가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수어로 이어지는 대화 장면들은 말이 많지 않아도 인물들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전달되면서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인 분위기도 좋았어요. 여름의 일상 공간이나 수영장, 강가 같은 장면들이 차분한 색감과 함께 담기면서 영화 특유의 조용한 감성이 잘 살아난다고 느꼈어요. 화려한 사건이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인물들의 관계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무엇보다 영화의 흐름이 무리하게 감정을 끌어올리기보다는 담담하게 이어지는 점이 오히려 이 작품의 매력처럼 느껴졌어요.
배우들의 연기도 자연스러웠어요. 홍경 배우는 평범한 청춘의 모습을 무리 없이 보여주고, 노윤서 배우는 차분하면서도 단단한 인물의 분위기를 잘 표현한 것 같아요. 김민주 배우 역시 수영선수라는 캐릭터의 에너지와 감정을 안정적으로 보여주면서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세 배우의 호흡도 어색하지 않아서 이야기에 몰입하기 어렵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대사가 많이 없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수화 하나로 이런 감정과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게 놀랍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적인 감성으로 다시 풀어낸 리메이크라는 느낌이 분명하게 남는 영화였어요. 원작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면서도 이야기의 따뜻한 정서를 잘 살린 작품이라고 느꼈어요. 개인적으로는 과하게 자극적인 장면 없이 차분하게 흐르는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지 편안한 마음으로 끝까지 볼 수 있었던 영화였어요.
4.5 / 5.0
⭐⭐⭐⭐
조용한 여름처럼 스며드는 청춘 로맨스
📌 청설 예고편 (유튜브)
📌 로맨스 장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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