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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리뷰/로맨스 · 멜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줄거리 결말ㅣ추영우 주연, 베스트셀러 원작

by 뷰잉미디어 202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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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영화 리뷰

 

잠들면 하루의 기억이 사라지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소녀 서윤과

아픔을 품은 소년 재원의 이야기

 조건부로 시작된 연애는 매일 처음이 되는

하루를 반복하지만 기억이 사라져도

감정은 흔적으로 남는다.

 

이 영화는 기억보다 깊게 남는 사랑과,

사라져도 계속되는 마음의 온도를

담아낸 한국 청춘 로맨스다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영화정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Even If This Love Disappears from the World Tonight
장르 로맨스
감독 김혜영
출연 추영우, 신시아, 조유정, 진호은
개봉일 2025년 12월 24일
러닝타임 106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OTT 넷플릭스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등장인물


한서윤


한서윤

AC. 신시아


사고 이후 잠들면 하루의 기억이 모두

리셋되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는 여고생

하루를 버티기 위해 일기와 메모로

자신을 붙잡고 살아간다

기억은 사라지지만 감정과 습관은 남아있다

그림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재원을 기억한다

시간이 흐른 뒤 재원에 대한 기억은 잃지만

마음에 남은 흔적을 따라 기억을 복원해 간다

 

김재원


김재원

AC. 추영우


조용하고 무미건조해 보이지만

내면에 깊은 배려를 지닌 남학생

어려서부터 심장 질환을 앓고 있으며

자신의 상태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다

기억을 잃는 서윤에게 매일 새로운

추억을 남겨주려 노력한다

자신이 사라진 뒤에 아프지 않길 바라며

기억에서 자신을 지워달라고 부탁한다

 

최지민


최지민

AC. 조유정


서윤의 절친이자 그녀의 기억상실증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처음에는 조건부 연애를

걱정하지만 끝까지 서윤을 지켜본다

재원의 부탁으로 서윤의 기억에서 그를 지우는

선택을 하고 이후 그 결정 앞에서 갈등한다

 

정태훈


정태훈

AC. 진호은


재원의 친구이자 분위기 메이커 같은 존재

연애 초반 재원에게 훈수를 두며 자연스럽게

네 사람이 함께 어울리게 만든다

지민에게 호감을 보이며

관계의 균형을 만들어주는 인물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노트북으로 하루를 정리하는 일기를 쓰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다음 날 아침, 기상 알람과 함께 눈을 뜬 여고생 한서윤은 책상 벽면에 붙은 수많은 메모를 확인하며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다시 인식한다. 서윤은 2025년 1월 8일 교통사고 이후, 잠을 자고 나면 사고 이후의 기억이 모두 사라지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 그래서 매일 밤 일기를 쓰고, 아침마다 기억을 복습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부모와 담임교사, 그리고 절친 최지민뿐이다.

 


등굣길 버스에서 급정거로 넘어질 뻔한 서윤을 같은 학교 남학생 김재원이 붙잡아 주며 두 사람은 처음으로 엮이게 된다.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었지만, 학교에서 서윤에게 고백하라는 강요를 받게 된 재원은 얼떨결에 고백을 하고, 서윤은 이를 받아들인다. 다만 서윤은 연락은 짧게 할 것, 학교에서는 말 걸지 말 것,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조건부 연애를 시작한다.

 


서윤은 다음 날이면 기억을 잃기 때문에 재원에 관한 모든 정보를 휴대폰에 기록하기 시작한다. 재원은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없고, 운동도 싫어하며 삶에 큰 욕심이 없는 인물이다. 집에서는 늦게 퇴근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서윤의 절친 지민은 재원에게 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고백했냐며 헤어지라고 말하지만, 재원은 서윤을 더 알고 싶다는 이유로 이를 흘려듣는다. 학교에서는 모르는 척 지내지만, 하교 후에는 매일 교문 앞에서 만나 데이트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주말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던 버스에서 서윤은 재원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고, 깨어난 순간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태가 된다. 재원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대하며 혼란에 빠진 서윤은 버스에서 내려 울음을 터뜨린다. 재원은 자신의 이름과 하루의 일을 설명하지만, 서윤은 기억이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리고 헤어져 지민에게 전화를 해서 도움을 받고 지민은 다시 재원에게 전화해 준다. 이후 걸어서 집에 가고 있던 재원을 기다리고 있던 서윤은 자신이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과 새로운 걸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도전했지만 연애가 무리였음을 고백하며 사과한다.

 


재원은 함께 있는 시간이 즐거웠다며, 오늘의 일을 일기에 쓰지 말자고 제안한다. 두 사람은 ‘내일의 나’를 속이기로 약속한다. 재원도 서윤에게 숨기는 게 있는 거 같지만 말은 하지 않는다. 서윤을 쫓아가다 심장을 부여잡았는데 건강에 이상이 있는 거 같다. 이후 두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일상을 이어가고, 재원은 지민에게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 시험이 끝난 뒤 펭귄이 보고 싶다는 서윤의 말에 네 사람은 수족관과 바닷가를 함께 찾지만 펭귄이 없어서 보지 못했고 서윤에게 펭귄을 보여주기 위해 재원은 펭귄 탈을 쓰는 등 서윤에게 새로운 추억을 남긴다.

 


재원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사진 공방에서 넷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사진작가였던 재원의 아빠를 알아본 지민이 팬인 것도 밝히며 화기애애하다. 집에 간 재원은 아빠가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를 정리하기를 원하지만 아빠는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고 아들에게 몸 생각을 하라고 이야기해 준다.  다음날 학교에서 지민이 재원에게 서윤이 밤에 잠드는 걸 두려워하는 거 같다며 아마 재원의 기억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 하는 게 아닐지 이야기를 해주고 재원은 서윤에게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주려고 노력하기에 고민을 한다. 

 

 

방학이 되자 서로의 인형을 만들어 서로에게 선물한다. 서윤은 재원의 권유로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하고, 기억하지 못해도 몸이 기억하는 감각을 따라 선을 긋는다. 불꽃축제를 함께 보던 날, 서윤은 이 순간을 잊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리고, 두 사람은 결국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이라는 조건을 어긴다.

 


간이 흘러 서윤의 곁에는 재원이 없다. 그의 기억도, 흔적도 사라져 있다. 학교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습관만 남아 있고, 스케치북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의 얼굴이 반복해서 그려져 있다. 지민은 과거 재원이 어렸을 때부터 심장이 좋지 않았는데 최근에 더 안 좋아졌다고 자신의 죽음을 대비해 서윤의 기억에서 자신을 지워달라고 부탁했음을 떠올린다.

 

 

 재원이 세상을 떠난 뒤 서윤은 슬퍼했고 힘들어하는 친구의 모습에 지민은 그의 부탁대로 서윤의 휴대폰도 바꾸고 재원의 정보가 담긴 메모와 그림 그리고 일기장까지 모두 다 정리를 했다 생각했는데 서윤의 스케치북에는 재원의 모습이 여러 장 그려져 있었기에 깜짝 놀란다.

 


기억 리셋 증상이 점차 완화된 서윤은 전날의 일을 기억하기 시작하고, 지민은 결국 숨겨두었던 기록들을 모두 돌려준다. 일기와 사진, 영상들을 통해 서윤은 조각난 기억을 다시 맞춰가고, 재원의 아버지에게서 그가 남긴 마지막 흔적을 건네받는다. 사고 이후의 기억은 돌아오지 않지만, 서윤은 기억은 희미해져도 마음에 남은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재원을 기억해 나가겠다고 다짐하며 영화는 끝난다.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감상평


 이 작품은 이미 책과 일본판 영화를 통해 결말과 감정선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보게 된 한국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무뎌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더 조심스럽게 보게 되었고, 그래서인지 감정이 더 깊이 스며든 느낌이었습니다. 이야기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면 하나하나가 새롭게 다가왔고, 특히 서윤과 재원이 함께 보내는 일상의 순간들이 유난히 아프게 남았습니다.

한국판은 원작과 일본판의 감정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한국 정서에 맞게 인물들의 감정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눌러 담았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과하게 감정을 터뜨리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래서 더 슬펐고 더 오래 남았습니다. 기억을 잃는다는 설정이 단순한 장치로 소비되지 않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일이 얼마나 매일의 선택이고 노력인지를 조용히 보여주는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재원이라는 인물은 알고 보면 더 아픈 캐릭터였고, 그가 남긴 선택과 부탁은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야 비로소 진짜 무게로 다가옵니다. 서윤이 기억을 잃고도 반복해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알 수 없는 얼굴을 계속 그려내는 장면들은 눈물보다는 묵직한 여운으로 남았습니다. 슬프다고 소리치기보다는, 조용히 마음을 파고드는 슬픔이었습니다.

이미 결말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무너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한국판은 충분히 ‘완성된’ 작품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눈물을 유도하는 영화가 아니라, 사랑이 사라진 뒤에도 남는 것들에 대해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고, 다 보고 나서도 한동안 쉽게 다른 영화를 켤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슬펐고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평점 4.5 / 5.0

끝까지 보고 나면 제목이 너무 잔인하게 느껴진다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예고편 (유튜브)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첫번째 예고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두번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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