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시골 마을에서 자란 소녀가
한국을 동경하며 서울로 향하고
낯선 도시에서 다양한 인연과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과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영화
프리양카 모한이 주연을 맡아
타국에서의 현실과 희망을
동시에 담아낸 작품이다
🎬 다시, 서울에서 영화정보
| 다시, 서울에서 Made in Korea |
|
| 장르 | 드라마 |
| 감독 | 리 카르틱 |
| 출연 | 프리양카 아룰 모한, 박혜진, 백시훈 |
| 개봉일 | 2026년 03월 12일 |
| 러닝타임 | 113분 |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 OTT | 넷플릭스 |
🎬 다시, 서울에서 등장인물

셴바
AC. 프리양카 모한
한국을 동경하며 살아온 인도 소녀로
낯선 서울에서 혼자가 된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길을 만들어간다
초반에는 막연한 꿈을 좇는 모습이지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을 주
체적으로 선택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허준재
AC. 백시훈
셴바를 도와주게 되는 인물로
초보 유튜버로 활동하며 그녀의
서울 생활에 중요한 연결고리가 된다
직접적으로 앞에 나서기보다
뒤에서 돕는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연옥 할머니
AC. 박혜진
처음에는 거동이 불가능한 노인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삶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연기를 하고
있던 인물이다.
셴바와의 관계를 통해 다시 삶의
의지를 찾고 식당을 함께 운영하며
이야기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다

한솔
AC. 김소리
폭력 상황에서 셴바에게 도움을
받으며 인연을 맺는 인물이다.
이후 셴바가 서울에서 적응하는
과정 속에서 함께하는
주변 인물 중 하나로 등장한다

마니
AC. 리시칸트
셴바의 연인이자 갈등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현실적인 문제와 선택 속에서
셴바와의 관계가 흔들리게 된다
결국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
🎬 다시, 서울에서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도의 타밀나두 지역의 오지 마을 콜라파루르에 사는 소녀 셴바는 한국을 동경하며 살아가고 있다. 학교에서 진행된 연극에서 셴바발람 왕비 역할을 맡게 되면서 사람들에게 그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하고, 이를 계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깊어진다. 이후 한국어를 배우고 케이팝과 드라마를 접하면서 한국이라는 나라를 더 알아가기 시작한다. 부모님은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며 딸이 가업을 이어 더 큰 레스토랑을 운영하길 바라지만 셴바는 점점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꿈을 키운다. 호텔 경영 수업을 듣기 위해 다른 마을로 가게 된 셴바는 은행을 찾아가 한국으로 갈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출 상담까지 받는다. 부모님은 이를 알게 되지만 아빠는 딸의 선택을 믿고 지켜보기로 한다.
학교를 졸업한 이후 셴바의 친구들은 각자 직장을 구해 자리를 잡아가지만 셴바는 여전히 자신의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을 이어간다. 셴바가 좋아하는 마니는 부모가 남긴 빚을 갚기 위해 술집에서 일하며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어 셴바의 부모에게 소개조차 하지 못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셴바의 아버지는 딸을 위해 결혼을 추진하려 하고, 셴바는 원치 않는 맞선을 보게 된다. 맞선 자리에서 만난 남자는 셴바의 상황과 마니와의 관계를 모두 알고 있으면서 결혼을 하면 한국으로 신혼여행을 보내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한다. 갑작스러운 결혼 이야기로 인해 셴바는 더욱 불안해지고 마니에게 아버지를 만나 달라고 부탁하지만 마니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이를 미룬다. 결국 셴바와 마니의 관계는 점점 압박을 받게 되며 갈등이 깊어지기 시작한다.



셴바와 마니가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한 아버지는 소문이 퍼질 것을 걱정하며 셴바를 데려가려 하고, 마니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상황을 지켜본다. 이에 셴바는 아버지의 손을 뿌리치며 마니와 함께 떠나겠다고 말하고, 아버지는 마니가 어려운 상황이 되면 떠날 사람이라며 경고하지만 결국 딸의 선택을 받아들인다. 셴바는 마니를 따라 새로운 마을로 가게 되고 가족과 떨어져 처음으로 타지에서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낯선 환경 속에서 점점 불안감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마니는 이를 거부하고 대신 한국으로 가서 함께 돈을 벌자는 제안을 한다. 마니는 이미 여권과 일자리를 준비해 놓은 것처럼 이야기하며 셴바를 설득하고, 셴바는 그의 말을 믿고 한국행을 결심한다. 이후 두 사람은 한국으로 떠날 준비를 진행하게 된다.
마니는 셴바의 아버지가 한국에 가는 데 쓰라며 준 돈으로 비행기표를 끊어주지만, 실제로는 한국에 함께 갈 생각이 없었던 것이 드러난다. 그는 남은 돈을 자신의 사업 자금으로 사용하려 했고 처음부터 거짓말로 셴바를 속였던 상황이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셴바는 혼자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향하게 된다. 입국 과정에서 워킹비자를 통해 큰 문제 없이 한국에 들어오지만, 마니는 이후 연락이 전혀 되지 않는다. 공항에서 자신의 처지를 깨닫고 한참을 울던 셴바는 공항 앞에서 공연을 하던 마술사에게서 쪽지를 받게 되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이후 셴바는 혼자 서울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서울에 도착한 셴바는 예약된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일을 하기 위해 이동하지만, 버스 카드도 없고 길을 물어볼 곳도 없어 혼자 서울을 헤매게 된다. 익숙하지 않은 도시에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거리를 걷던 셴바는 자신이 꿈꾸던 서울과 현재의 처지 사이에서 괴리를 느낀다. 이후 한 가게에 들어가 술을 마시게 되고, 낯선 환경과 외로움 속에서 결국 술에 취하게 된다. 길을 건너던 중 한 커플이 싸우는 장면을 보게 되고 남자가 여성을 때리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를 목격한 셴바는 곧바로 뛰어나가 남자의 뺨을 때리며 여성을 구한다.
이후 남자가 폭행을 이유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셴바는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게 된다. 상황을 설명할 수 없는 상태에서 억울하게 갇혀 있던 셴바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허준재는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경찰에게 보여주며 남성이 먼저 폭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증언한다. 이로 인해 셴바는 풀려나게 되고 사건은 일단락된다. 이후 셴바는 낯선 도시에서 자신을 도와준 준재와 처음으로 연결되게 된다. 셴바는 여전히 일자리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서울에서의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 만남은 이후 셴바의 서울 생활에 중요한 계기가 된다.



다음날 셴바는 편의점에서 버스 카드를 구매하고 자신이 일할 장소로 찾아가지만, 도착한 곳은 호텔이 아닌 전혀 다른 곳이었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해 있던 셴바 앞에 준재가 다시 나타나 서류가 가짜라며 사기를 당한 것이라고 알려준다. 일자리가 사라진 셴바는 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준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두 사람은 함께 일자리를 찾아 나서게 된다. 여러 곳에서 면접을 보지만 적당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시간이 흐른다. 그러던 중 낮 동안 노인을 돌보는 간병인 일을 소개받게 되고 셴바는 이를 받아들인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셴바는 다시 서울에서의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셴바는 거동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할머니를 돌보는 일을 맡게 되고, 낮 동안 간병을 하며 점차 일에 적응해 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할머니가 실제로는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가 일부러 아픈 척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셴바는 그 사실을 숨겨주기로 하고 두 사람은 함께 외출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다. 시장과 찜질방을 다니며 일상을 공유하고 점점 가까워진다. 이후 준재도 함께하며 셋이 서울 곳곳을 다니게 되고 관계는 더욱 깊어진다. 셴바는 연옥 할머니와의 시간을 통해 서울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간다.



셴바는 연옥 할머니에게 왜 아들을 믿지 않는지 묻고, 연옥은 남편이 죽은 뒤 일을 그만두고 집에 머물며 살아오면서 자신의 삶을 잃어버렸다고 말한다. 이에 셴바는 함께 식당을 해보자고 제안하고, 준재와 함께 가게 자리를 알아보며 준비를 시작한다. 결국 적당한 장소를 찾아 계약을 진행하고 ‘할머니네 부엌’을 열게 된다. 오픈식에는 셴바가 구해준 한솔과 그의 팀원들이 찾아와 축하해 주고 식당은 손님이 몰리며 안정적으로 운영된다. 한솔과 그의 팀원들은 밴드 연습실이 필요한 상황이였고 연옥 할머니의 추천으로 영업이 끝나면 가게를 활용해 밴드 연습 공간도 제공하며 새로운 활동이 이어진다. 한편 마니는 뭄바이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경찰서에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한솔의 밴드 활동이 주목을 받으며 기획사에서 미팅을 제안하고, 뮤직비디오 제작 이야기가 나오지만 비용 문제에 부딪힌다. 셴바는 아버지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모아둔 돈을 제작비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연옥 할머니를 설득해 돈을 꺼내지만, 가족들에게 발각되어 도둑으로 오해받는다. 이때 연옥이 직접 걸어 나와 상황을 정리하고 이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다. 셴바는 병문안을 다녀온 뒤 뮤직비디오 제작을 이어가지만, 고향에 산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인도로 돌아간다. 가족이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뒤 마니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셴바는 돌아가신 연옥의 집을 찾아가고, ‘할머니네 부엌’을 이어가며 자신의 삶을 계속 이어가기로 한다.
💬 다시, 서울에서 감상평
개인적으로 인도 영화 특유의 색감이나 연출 스타일을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이 작품은 그런 요소가 강하게 드러나지 않아서 비교적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과하게 튀지 않고, 한국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다 보니 이질감 없이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서울이라는 공간 속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셴바의 상황이 현실적으로 그려지면서 이야기 자체에 더 집중하게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가장 크게 느껴졌던 감정은 ‘안타까움’이었습니다. 셴바가 겪는 상황 하나하나가 과장되지 않고 담담하게 이어지는데, 오히려 그 점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면서 마음이 무거워지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낯선 나라에서 혼자 버텨야 하는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다시 살아가기 위해 선택을 이어가는 모습이 계속해서 여운을 남깁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한국에서 만나는 인연들이었습니다. 극적인 전개보다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관계들이 중심이 되다 보니 이야기 흐름이 차분하게 유지되고, 그 안에서 셴바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연옥 할머니와의 관계는 이 영화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축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강한 자극이나 극적인 반전이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한 사람의 선택과 삶의 방향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담담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큰 기대 없이 봤는데 생각보다 편하게 볼 수 있었고, 끝까지 보게 만드는 힘은 충분했던 영화였습니다.
평점 : 3.5 / 5.0
⭐ ⭐ ⭐
담백한 전개가 오히려 더 깊은 여운을 남긴 영화
📌 다시, 서울에서 예고편 (유튜브)
📌 드라마 장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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