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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리뷰/드라마 · 가족

판도라 줄거리 결말ㅣ김남길 주연, 원전 재난 속 마지막 선택

by 뷰잉미디어 2026.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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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영화 리뷰

 

한적한 어촌마을에 들어선 노후 원자력 

발전소에서 강진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다

 은폐와 혼란 속에서 멜트다운이 진행되고

결국 폐연료봉 저장 수조까지 위기에 처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 남은 재혁과

동료들은 목숨을 건 선택을 하게 된다

 

 

🎬 판도라 영화정보

판도라
PANDORA
장르 드라마, 스릴러
감독 박정우
출연 김남길, 김주현, 정진영, 김영애, 문정희, 김대명
개봉일 2016년 12월 07일
러닝타임 136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OTT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 판도라 등장인물


강재혁(김남길)


강재혁 

AC. 김남길


어릴 적 원전을 옹호했지만

아버지의 방사능 피폭 사망과

형의 암 투병으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를 증오하게 된 인물

생계를 위해 결국 하청업체에서 일하지만

내면에는 늘 두려움과 분노가 자리한다

사고가 터진 후 도망치지 않고 현장에 남아

동료와 마을을 위해 선택을 내리는 인물

 

석여사(김영애)


석 여사 

AC. 김영애


월촌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가족을 지켜온 인물 아들과 마을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지녔지만 원전으로

가족을 잃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아들의 마지막 영상을 TV로 보게 되는

장면에서 감정의 중심에 선다

 

박평섭(정진영)


박평섭 소장 

AC. 정진영


한별 원자력 발전소의 전 소장

노후 원전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윗선의 압박 속에서도 문제를 알리려 했다

사고 이후 현장을 지키며 책임을 다하고

재혁과 함께 마지막까지 남아 수습을 시도한다

 

연주(김주현)


연주 

AC. 김주현


재혁의 연인 재혁을 향한 일편단심의

마음을 품고 있으며 사고 이후 주민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탈출을 시도하는 인물

재혁의 마지막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감정선의 중심인물

 

정혜(문정희)


정혜 

AC. 문정희


재혁의 형수이자 홀로 아들을 키우는 인물

. 남편을 방사능 피폭으로 잃은 뒤에도 

묵묵히 가족을 지키며 살아간다

사고 이후 피난길에 오르며 아이를 끝까지

 품에 안고 버티는 모습이 이어지고

재혁의 마지막 메시지를 마주하는 인물

재난 속에서 남겨진 가족의 무게를

온몸으로 감당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길섭(김대명)


길섭 

AC. 김대명


재혁의 친구이자 동료 작업자

 사고 이후 가장 먼저 나서는 인물

이미 피폭된 상황에서도 가족과 이웃을

위해 현장에 들어가겠다고 결단한다

공동체 의식을 상징하는 인물

 

대통령(김명민)


대통령 

AC. 김명민


초반에는 정보가 차단된 채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지만 이후 박 소장과 직접 통화하며

현실을 인지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한다

원자로 포기와 전국 원전 가동 중단을

결정하는 인물

 

국무총리(이경영)


국무총리 

AC. 이경영


사태 초반 여론과 정치적 상황을 이유로

주민 대피와 정보 공개를 막으려 하는 인물

사고 은폐와 통제를 주도하며

국가 시스템의 문제를 상징한다

 

 

🎬 판도라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월촌리 마을은 원래 평범한 어촌이었지만 한별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선 이후 주민들은 고기잡이를 그만두고 원전 유지보수 하청업체 인부로 고용되어 생계를 이어간다. 강재혁은 아버지와 형이 방사능 피폭으로 사망한 뒤 어머니 석 여사, 형수 정혜, 조카 민재, 연인 연주와 함께 살아간다. 발전소에서 일하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던 그는 아버지 사고 보상비로 시내에서 장사를 시작했지만 실패하고 결국 다시 발전소 하청 인부로 들어간다. 원전을 벗어나기 위해 2년간 원양어선을 타겠다고 선언하지만 현실은 그를 다시 발전소로 묶어 둔다.

 


한별 원전 1호기는 지은 지 40년에 가까운 노후 시설이다. 박평섭 소장은 노후 실태를 비선 보고로 청와대에 전달하지만 국무총리의 미움을 사 인재개발원으로 좌천된다. 새 소장은 원전에 대해 문외한이며, 발전소 내부 경고는 묵살된다. 발전소를 떠나는 날 규모 6.1의 강진이 대한민국 동남부를 덮친다. 지진은 멈추지만 1호기 냉각수 배관에 균열이 생기고 충분한 냉각수가 공급되지 않으면서 핵연료는 물을 분해해 수소를 발생시킨다. 격납용기 내부 압력은 폭발 직전까지 상승한다.

 


벤트 밸브를 열어 수소를 방출해야 하지만 이는 방사성 물질의 대기 방출을 의미한다. 대통령은 주민 대피를 주장하지만 총리 주도로 사고는 은폐되고, 월촌리 주민들은 재난훈련이라 생각한 채 체육관으로 이동한다. 격납건물 내부에 수소가 가득 차고 밴트가 닫히면서 인부들은 탈출구를 잃는다. 간부들이 밸브 개방을 시도하지만 결국 압력을 견디지 못한 RCB가 폭발한다. 격납용기 파편이 마을로 날아가고, 핵연료는 계속 분열한다. 피투성이가 된 재혁은 길섭, 공씨, 평섭과 함께 밖으로 빠져나온다.

 


소방대원들은 방사능 수치가 높다는 이유로 접근하지 못하고 대기한다. 평섭과 재혁은 직접 발전소 내부로 들어가 인부 구조를 시작한다. 핵연료 분열을 막기 위해서는 해수 투입이 필요하지만 대한수력원자력 경영진은 폐로를 우려해 해수 사용을 금지한다. 대신 고가 사다리차로 물을 공급하는 비효율적인 방식이 이어진다. IAEA 감시 카메라로 사고 사실이 해외에 알려지고 외신 보도가 시작된다. 정부의 언론 통제는 무너지며 사고는 전국에 퍼진다.

 


월촌리 주민들은 연주의 주도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TV 뉴스를 통해 사고 사실을 알게 된다. 부산 일대는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며 대혼란에 빠진다. 부산역, 터미널, 공항은 탈출하려는 인파로 통제가 불가능해진다. 병원에서는 의료진이 빠져나가고 남은 인부들과 간호사가 환자들을 돌본다. 경찰과 군의 지휘체계도 무너지고 대한민국은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빠진다. 총리는 계엄령을 언급하지만 상황은 통제되지 않는다.

 


상실감에 빠진 대통령은 영부인의 조언을 듣고 총리에게서 주도권을 회수한다.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해수 투입을 승인한다. 전국 원전 가동 중단을 결정하고 해수로 원자로 냉각을 시작한다. 그러나 사용 후 핵연료 보관 수조 하부에 균열이 발생해 냉각수 수위가 급격히 낮아진다. 수조에는 별도의 방어막이 없고 2차 폭발 위험이 남아 있다. 군과 소방은 진입을 거부한다.

 


대통령은 담화문을 발표해 지원자를 구한다. 이미 1차 폭발로 피폭된 하청업체 직원 재혁과 동료들은 다시 진입하기로 결단한다. 1,2,3조로 나뉘어 교대로 투입되어 수조 하부 균열을 막으려 하지만 균열은 더 커지고 냉각수가 쏟아진다. 작업은 실패로 돌아간다.

 


재혁은 천장을 폭파해 하부를 새로운 수조로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대통령은 이를 승인한다. 폭파와 문 봉쇄는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고 누군가는 안에 남아야 한다. 폭약을 다룰 수 있는 인물은 재혁뿐이다. 그는 폭약을 설치하고 헬멧 카메라를 통해 가족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다. 가족들은 버스 안에서 영상을 보며 오열한다. 재혁은 헬멧을 차오른 냉각수에 떨어뜨리고 대원들을 모두 대피시킨 뒤 폭탄 스위치를 작동한다.

 


폐연료봉은 새로운 수조에 담기고 냉각수만 채우면 안전하다는 보고가 전달된다. 대통령은 강재혁을 기억하겠다고 말한다. 집을 잃은 주민들은 임시 거처를 제공받고 민재는 또래 친구들과 어울린다. 그렇게 사건은 마무리된다. 소장과 재혁, 마을 인부들의 영정 사진 앞에서 추모연설이 이어진다. 통제구역이 된 철조망에 연주는 과거 사진을 걸어두며 영화는 끝이 난다.

 

 

💬 판도라 감상평


영화를 보기 전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재난 영화구나라고 생각하며 보기 시작했는데, 막상 끝까지 보고 나니 마음이 한동안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폭발 장면이나 긴박한 구조 신보다 더 무서웠던 건, 영화 속 상황이 충분히 현실에서 벌어질 법한 이야기라는 점이었습니다. 노후된 설비, 보고가 묵살되는 구조, 책임을 미루는 윗선의 태도까지 하나하나가 과장이 아니라 실제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을 것만 같아서 보는 내내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재혁이 왜 그토록 원전을 싫어했는지, 그리고 결국 그곳으로 다시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너무 씁쓸하게 다가왔습니다. 개인의 선택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선택지가 거의 없었던 현실이 더 슬펐습니다. 마지막 헬멧 카메라 장면에서는 감정을 억누르려 해도 쉽지 않았습니다. 거창한 영웅담이라기보다는, 너무 평범한 사람이 마지막까지 가족을 걱정하며 남기는 말들이어서 더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눈물만을 강요하는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재난의 공포, 시스템의 붕괴, 그리고 그 안에서 버텨야 했던 사람들의 표정이 오래 남습니다. 무섭고 답답했지만 동시에 깊이 공감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뻔한 공식처럼 흘러가는 듯하다가도,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감각 때문에 훨씬 더 무겁게 다가온 작품이었습니다.

 

 

평점 : 4.5 / 5.0

현실적 공포와 감정선의 깊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던 작품.

 

📌 판도라 예고편 (유튜브)

판도라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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