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지진 이후 무너진 도시 속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 ‘황궁 아파트’
물자와 권력을 둘러싼 거래가 시작되며
생존을 위한 또 하나의 시장이 만들어진다
영화 콘크리트 마켓은 재난 이후
인간의 욕망과 권력 싸움을 그린 작품으로
콘크리트 유니버스 세계관을
확장하는 이야기 속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복수를 따라간다
🎬 콘크리트 마켓 영화정보
| 콘크리트 마켓 Concrete Market |
|
| 장르 | 재난, 액션, 드라마, 디스토피아 |
| 감독 | 홍기원 |
| 출연 | 이재인, 홍경, 정만식 유수빈, 김국희, 최정운 |
| 개봉일 | 2025년 12월 03일 |
| 러닝타임 | 122분 |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 OTT |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
🎬 콘크리트 마켓 등장인물

최희로
AC. 이재인
대지진 이후 황궁 아파트로 몰래 잠입한 인물로, 생존을 위해 시장에서 통조림을 훔치며 등장한다. 겉으로는 냉정하고 계산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사실은 친구였던 세정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을 찾기 위해 이곳에 들어온 인물이다. 황궁 아파트를 지배하는 박상용 회장에게 접근하기 위해 여러 세력 사이에서 교묘하게 움직이며 정보를 모은다. 상황을 읽는 능력과 전략적인 판단이 뛰어나며, 결국 이곳의 권력 구조를 무너뜨리기 위한 복수를 계획하게 된다.

김태진
AC. 홍경
황궁 아파트 1층 시장을 관리하며 상인들에게 자릿세를 수금하는 인물로, 박상용 회장의 충실한 부하 역할을 하고 있다. 거칠고 냉혹한 생존 세계 속에서도 인간적인 감정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인물로 희로의 장사 전략을 받아들이며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키워 가지만, 동시에 박상용에게 충성해야 하는 현실과 자신의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결국 박상용의 배신을 알게 되면서 쿠데타를 결심하는 인물이다.

박상용
AC. 정만식
지진 이후 황궁 아파트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독재자 같은 인물이다. 생존자들을 보호하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물자와 권력을 독점하며 시장을 통해 사람들을 통제한다. 사람들을 서로 경쟁하게 만들고 충성심을 시험하며 자신의 권력을 유지한다. 냉혹하고 계산적인 성격으로 주변 인물들을 이용하지만, 결국 자신이 만들어낸 구조 속에서 몰락하게 되는 인물이다.

박철민
AC. 유수빈
황궁 아파트 내부에서 또 다른 세력을 이끄는 인물로 김태진과 항상 갈등 관계에 있다. 상납금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서도 기회를 노려 권력을 빼앗으려 하는 인물이다. 희로에게 협력을 제안하며 권력 싸움에 끌어들이지만 결국 서로 이용하려는 관계 속에서 갈등이 심화된다. 권력에 대한 욕망이 강하지만 전략적으로는 희로에게 밀리는 인물이다.

이미선
AC. 김국희
황궁 아파트 802호 에서 생활하는 여성으로, 박상용 회장의 통제 아래 있는 인물이다. 과거 다리를 다쳐 이곳에 들어오게 되었고 박상용의 도움을 받으면서 복잡한 감정과 관계 속에 놓이게 된다. 겉으로는 순응하는 듯 보이지만 내면에는 깊은 원한을 품고 있으며, 이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한세정 / 한세희
AC. 최정운
희로의 친구 세정의 쌍둥이 동생으로 황궁 아파트 안에서 숨어 지내고 있는 인물이다. 언니의 죽음 이후 불안 속에서 살아가며 희로에게 보호받게 된다. 언니가 죽기 전 남긴 단서와 상황을 알고 있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콘크리트 마켓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대지진으로 서울의 대부분 건물들이 무너지고 도시 전체가 폐허가 된다.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혼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 생존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황궁 아파트는 생존자들이 모여드는 공간이 된다. 이 아파트는 902호에 사는 박상용(정만식)이 사실상 통제하며 내부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고, 1층에는 부족한 물자들을 사고파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다. 재난 이후 세상이 무너진 가운데 황궁 아파트는 새로운 질서와 거래가 이루어지는 공간이 된다.
황궁 아파트 1층 시장은 김태진(홍경)이 관리하며 상인들에게 자릿세를 걷고 시장 질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몰래 아파트 안으로 들어온 최희로(이재인)가 시장에서 수금한 통조림을 훔쳐 더플백에 담아 빠져나가려 한다. 태진은 이를 눈치채고 입구를 봉쇄한 뒤 부하들과 함께 도둑을 찾기 시작한다. 희로는 담장을 넘어 탈출하려고 준비하지만 아파트 내부를 빠져나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된다. 결국 아파트 안에서 희로를 찾기 위한 수색이 시작된다.



희로는 아파트 안에서 우연히 학교 친구이자 절친인 한세정(최정운)을 만나게 된다. 세정은 박상용 회장의 집을 찾아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8층에서 떨어져 죽게 된다. 갑작스럽게 친구를 잃은 희로는 충격을 받지만 곧 태진의 일당에게 붙잡히고 자신이 훔친 물건들을 모두 토해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그 순간 태진과 사이가 좋지 않은 박철민(유수빈)이 부하들을 데리고 나타나 시비를 걸며 싸움이 벌어진다. 두 세력의 패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또 한 번 지진이 발생하면서 아파트 전체가 크게 흔들린다.
싸움은 결국 박상용의 중재로 끝나고 황궁 아파트 내부의 질서는 다시 정리된다. 그러나 상납금이 사라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박상용은 철민의 세력에게도 일부 관리 권한을 나눠준다. 그 사이 희로는 탈출에 성공해 세정에게 쌍둥이 여동생 세희(최정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희로는 세희가 숨어 있는 집에 몰래 들어가 그녀를 안심시키며 자신이 지켜주겠다고 말한다. 이후 희로는 태진에게 자신이 훔친 물건을 이용해 시장에서 장사를 하겠다고 제안하며 두 달 안에 통조림을 열 배로 늘려 돌려주겠다고 약속한다.



황궁 아파트에서는 무언가 일을 하지 않으면 머물 수 없었기 때문에 태진은 희로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태진은 8층에서 몸을 팔며 살아가고 있는 이미선(김국희)을 좋아하고 있었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다. 희로는 시장에서 싸게 물건을 사서 비싸게 파는 방식으로 장사를 시작한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 고체 연료와 기름을 싸게 사두었다가 기온이 떨어지자 비싼 가격에 다시 팔면서 돈을 벌기 시작한다. 장사가 성공하면서 태진의 세력은 빠르게 힘을 얻게 된다.
태진이 장사를 통해 빠르게 돈을 벌기 시작하자 상납금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철민은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결국 아파트 내부에서의 관리 권한도 다시 태진 쪽으로 넘어오게 된다. 희로는 세정의 복수를 위해 박상용 회장에게 접근할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태진에게 902호의 새로운 주인이 되고 싶지 않냐고 묻지만 태진은 자신이 빚진 것이 많다며 박상용에게 충성하고 있음을 말한다. 희로는 결국 다른 방법으로 박상용에게 접근하기로 한다.



희로는 박상용 회장에게 약을 공급하는 사람을 만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다. 마침 아파트의 수도가 끊기는 문제가 발생하자 희로는 자신이 해결하겠다며 나서고 그 덕분에 박상용의 집에 초대받아 함께 식사를 하게 된다. 식사 자리에서 희로는 자신이 검사가 되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박상용은 자신이 제약회사 영업사원이었음을 말하며 희로에게 프락치가 되라는 제안을 한다. 태진의 동태를 보고하면 심장약을 구해주겠다고 약속한다.
세희가 마스크를 쓰고 워크맨을 사러 나왔다가 철민에게 들키면서 상황이 다시 복잡해진다. 철민은 희로에게 태진 대신 자신과 협력하라고 제안하며 일주일의 시간을 준다. 희로는 물에 독을 탔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여러 사람에게 서로 다른 정보를 흘리기 시작한다. 박상용은 태진이 좋아하는 이미선을 자신의 여자로 만든다. 태진은 박상용이 자신을 제거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부하들과 함께 쿠데타를 결심한다.



희로는 미선의 방에서 여자들이 이곳에 남아 있는 이유를 알게 된다. 그들의 아이들이 박상용의 지시로 무너진 건물에서 물건을 찾다 죽었고 그 원한 때문에 이곳에 남아 있었던 것이다. 한편 박상용은 희로를 의심해 세희를 붙잡는다. 이후 수도가 다시 나오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물을 마시기 위해 모여든다. 그러나 그 물에는 독이 들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중독되기 시작한다.
박상용은 자신이 독에 중독된 사실을 알게 되자 희로의 목을 조르며 끝까지 버티려 한다. 그러나 힘이 빠지면서 결국 쓰러지고 희로를 구하러 온 8층 여자들이 그의 목숨을 끊어버린다. 그 후 황궁 아파트를 지배하던 권력은 무너지게 된다. 모든 사건이 끝난 뒤 희로는 이곳의 주인이 따로 없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태진에게 이곳을 학교처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 콘크리트 마켓 감상평
콘크리트 유니버스 작품들을 전부 보고 있는 입장에서 이번 콘크리트 마켓은 기대보다 훨씬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세계관에서 가장 아쉬웠던 작품이 황야라고 생각했는데 그 작품이 떠오를 정도로 만족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재난 이후 살아남은 공간에서 새로운 시장과 권력이 형성된다는 설정 자체는 충분히 흥미로운데, 실제 영화에서는 그 설정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시장 구조나 인물들의 권력관계가 흥미로운 방향으로 발전하기보다는 장면 단위로 흩어지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인물들이 서로를 이용하고 배신하는 상황이 반복되지만 긴장감이 점점 쌓이기보다는 사건들이 따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서사의 밀도가 떨어져 보였습니다. 콘크리트 유니버스라는 큰 세계관을 생각하면 더 복잡하고 강렬한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도 있었을 텐데, 이번 작품은 그 잠재력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연출적인 부분에서도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있었습니다. 화면 속 상황에 집중해야 할 순간마다 자막 연출이 지나치게 눈에 들어와 이야기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장면의 분위기를 살리기보다는 시선을 계속 분산시키는 느낌이어서 보는 내내 불편함이 남았습니다.
이 시리즈를 계속 보다 보니 오히려 처음 시작이었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가장 안정적인 작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세계관 자체는 여전히 흥미로운 소재인데, 그 큰 틀에 비해 이번 작품이 보여주는 결과물은 기대에 비해 많이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평점 : 2.5 / 5.0
⭐⭐
방대한 세계관에 비해 이야기는 작고 산만하다
📌 콘크리트 마켓 예고편 (유튜브)
📌 재난 장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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