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용재 감독의 연출과 강말금, 봉태규가
주연을 맡은 영화 고당도는
가짜 장례식이라는 설정을 중심으로
가족과 돈, 죄책감이 얽힌 관계를 그린
범죄 드라마 장르 영화다
극단적인 선택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욕망과 가족의 균열을
밀도 있게 담아낸다
🎬 고당도 영화정보
| 고당도 The Price of Goodbye |
|
| 장르 | 드라마, 범죄 |
| 감독 | 권용재 |
| 출연 | 강말금, 봉태규, 장리우, 정순범 |
| 개봉일 | 2025년 12월 10일 |
| 러닝타임 | 88분 |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 OTT | 넷플릭스 |
🎬 고당도 등장인물

선영
AC. 강말금
아버지의 간병을 맡아온 간호사로, 현실적이고 단단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가족 중 유일하게 안정된 삶을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 연명치료를 둘러싼 선택에 대한 죄책감을 내면에 안고 살아간다. 동생의 무책임함에 분노하면서도 결국 가짜 장례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받아들이며 점점 도덕적 경계가 무너지는 변화를 보인다.

일회
AC. 봉태규
빚에 쫓겨 도망 다니는 삶을 이어가는 인물로, 현실 회피적이고 충동적인 성격을 지녔다. 가족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생존을 우선시하며 점점 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결국 가짜 장례를 확대시키는 핵심 인물이 되며, 마지막에는 가족과 자신의 삶 사이에서 극단적인 결정을 내린다.

효연
AC. 장리우
일회의 아내로, 현실적인 계산과 상황 판단에 능한 인물이다. 처음에는 가짜 장례 계획에 소극적으로 참여하지만 점차 상황에 적응하며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 믿지만, 점점 비정상적인 상황 속에서도 이를 합리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동호
AC. 정순범
의대에 합격한 조카로, 가족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와 가족 상황 속에서 점점 왜곡된 가치관을 드러내며 극단적인 선택을 요구하게 된다. 가짜 장례를 또 다른 방향으로 확대시키며 이야기의 긴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고당도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명치료를 받던 아버지의 상태가 악화되면서 담당 의사는 딸 선영(강말금)에게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선영은 병원 간호사로 일하며 아버지를 돌보고 있었고, 이 소식을 듣고 남동생 일회(봉태규)와 그의 가족이 병원으로 온다. 선영은 채무 문제로 떠돌아다니는 일회 가족을 반갑게 맞이하지 않는다. 아버지가 금일을 넘기기 어렵다는 말을 들은 선영은 장례 준비를 언급하며 효연에게 부고장 작성을 맡긴다. 일회는 아버지를 서울로 모셔야 한다고 말하지만 돈이 없어 여기서 준비하라고 한다. 가족들은 병원에서 장례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상황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선영은 조카 동호(정순범)의 의대 합격을 축하하며 케이크를 준비하지만 등록금을 내지 못해 대학에 가지 않겠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선영은 일회를 찾아 나서며 이유를 따진다. 일회는 주차장에 차를 옮기면서 효연(장리우)이 작성하는 부고장을 확인하고,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조문하도록 내용을 강조하라고 말한다. 효연은 전화번호부를 기준으로 연락을 준비하며 조문객을 늘리려 한다. 선영은 이 상황을 알지 못한 채 동호 문제로 분노하며 일회를 찾는다. 가족 간의 대화는 점점 돈과 관련된 방향으로 이어진다. 병원과 주차장을 오가며 갈등이 계속된다.



효연이 부고장을 작성하던 중 선영이 갑자기 들어와 동호 문제로 따지자 놀란 상태에서 전송 버튼을 누르게 된다. 아버지가 아직 살아 있는 상태에서 부고 문자가 발송된다. 이후 금순 고모가 전화를 걸어오고 동호의 등록금 이야기가 나오면서 상황을 수습하려는 대화가 이어진다. 가족은 이미 문자로 알려진 상황을 되돌릴 수 없다고 판단한다. 장례를 진행해 돈을 마련하자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공항으로 가던 고모가 방향을 바꿔 장례식장으로 오겠다고 하면서 준비를 서두른다. 가족은 급하게 장례식장 지하에 빈소를 마련한다.
가족은 장례식장 지하에 빈소를 만들고 음식은 편의점에서 구입하며 화단은 버려진 것을 사용해 꾸민다. 고모가 도착하기 전까지 빠르게 준비를 마친다. 금순 고모는 짧게 조문을 하고 돌아가며 봉투를 전달한다. 장례가 끝난 뒤 선영은 장례식장 직원에게 들키지 않도록 정리를 하고 효연에게 돈 봉투를 건넨다. 이 돈은 동호의 등록금으로 사용하라고 말한다. 이후 가족은 장례를 마무리하고 상황을 정리한다. 그러나 돈 문제는 계속 남아 있는 상태다.



선영이 전달한 돈 봉투를 받은 뒤 일회는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던 상황 때문에 불안을 느끼고, 결국 그 돈을 빼앗아 빚을 갚는 데 사용한다. 이후 남은 빚을 해결하기 위해 단체 문자로 아버지의 부고 사실을 다시 알린다. 이 소식을 들은 선영은 일회를 찾아가 따지지만 이미 등록금은 사용되었고 남은 돈도 부족한 상황이다. 일회는 빚을 갚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하지만 선영은 이를 거부한다. 이후 일회는 계속해서 장례를 확대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가족 내부의 상황은 점점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로 이어진다.
아버지의 상태가 다시 안정되었다는 말을 들은 선영은 연명치료 중단에 대해 묻는다. 담당 의사는 깨어날 확률은 낮지만 장기간 생존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한다. 선영은 일회를 불러 연명치료 중단 신청서를 건넨다. 가족이 합의하면 중단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결정을 맡긴다. 이후 장례를 계속 진행하기 위한 계획이 구체적으로 이어진다. 사망 진단서를 위조해 원무과에 제출하고 사망 확인서를 발급받는다. 장례식장에는 빈소만 차리고 실제 장례 절차는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아버지는 병원이 아닌 앰뷸런스로 옮겨지고, 장례식장에는 영정 사진이 놓이며 가짜 장례식이 시작된다. 일회는 상주 역할을 맡아 조문객을 맞이한다. 숙부가 와서 절을 하자고 하지만 종교 문제로 이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대신 가족은 함께 서서 기도를 한다. 장례식은 계속 진행되며 조문객들이 방문한다. 가족은 장례를 이어가면서 상황을 유지한다. 빈소에서는 계속해서 조문이 이어진다.
집에 보냈던 동호가 돌아와 병실로 가려 하자 선영이 이를 막는다. 동호는 상황을 눈치채고 다른 요구를 하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인 일회의 장례도 치러달라고 말한다. 사채업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버지가 죽었다고 알린 뒤 병원으로 오라고 한다. 동호의 행동으로 인해 상황이 다시 변한다. 가족은 이를 막지 못하고 요구를 받아들이게 된다. 가짜 장례는 새로운 방향으로 진행된다.


아버지 장례가 끝난 뒤 조의금이 모였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선영은 효연에게 돈을 가지고 지하 빈소로 오라고 한다. 그곳에는 동호가 상주로 서 있는 상태였고, 이후 일회도 내려와 자신의 사망 확인서를 확인하게 된다. 사채업자들이 도착해 돈을 요구하며 상황이 격해진다. 선영은 조의금을 주겠다고 하지만 상황은 멈추지 않는다. 결국 숨어 있던 일회가 나타나고 폭행이 이어진다. 사채업자들은 돈을 빼앗고 일회를 차에 태워 데려간다. 선영과 가족은 이를 뒤쫓는다.



차 안에서 몸싸움이 이어지던 중 다리 위에서 차량이 멈추고 일회는 끌려 나오게 된다. 그는 돈을 가슴에 넣은 채 다리 아래로 뛰어내린다. 선영과 가족은 뒤따라가고, 사채업자들은 도망친다. 물에 빠진 일회를 구조해 앰뷸런스로 옮긴다. 구급 장비를 통해 일회는 다시 의식을 되찾는다. 그는 가슴에 넣었던 돈을 꺼내 동호에게 건넨다. 이후 선영은 병원으로 돌아가 연명치료 중단 동의서를 무효로 하고 아버지를 다시 병실로 옮긴다. 가족은 병원으로 돌아오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 고당도 감상평
처음에는 블랙코미디라 가볍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까 분위기가 생각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웃음을 유도하는 장면들이 분명히 있는데도 그 상황 자체가 불편하게 느껴져서, 웃으면서도 마음이 계속 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가족이라는 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선택들이 점점 커지는 과정이 꽤 인상적으로 남았어요.
연기 쪽은 확실히 완성도가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인물들이 처한 상황이 극단적인데도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몰입이 끊기지 않았어요. 감정을 크게 드러내는 장면뿐만 아니라, 아무 말 없이 지나가는 순간에서도 분위기가 잘 살아 있어서 전체적인 흐름을 안정적으로 끌고 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개는 단순한 설정에서 시작하지만 점점 규모가 커지면서 긴장감이 유지되는 구조입니다. 사건이 이어질수록 상황이 더 꼬이는데, 그 흐름이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져서 끝까지 집중해서 보게 되더라고요. 중간중간 들어가는 코미디 요소도 이야기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작용하는 편이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했다가 생각보다 깊게 남는 영화였고요. 가볍게 소비되는 작품이라기보다는, 보고 나서 한 번쯤 되짚어보게 만드는 지점이 있는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본 작품들 중에서도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평점 : 4.0 / 5.0
⭐⭐⭐⭐
웃음으로 시작해 씁쓸함으로 끝나는 현실 밀착형 블랙코미디
📌고당도 예고편 (유튜브)
📌 드라마 장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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