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당은 마약 조직과 검찰, 정치권이 얽힌 음모 속에서 ‘야당’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강수의 이야기다. 권력에 눈먼 검사와 욕망에 휘둘린 정치인, 그리고 복수를 다짐한 인물들이 맞부딪히며 진실을 향한 치열한 싸움을 펼친다. 충격적인 결말과 배우들의 연기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 야당 영화정보
야당 YAD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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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범죄, 액션 |
감독 | 황병국 |
출연 | 유해진, 강하늘, 박해준 |
개봉일 | 2025년 08월 06일 |
러닝타임 | 137분 |
관람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OTT | 넷플릭스 |
🎬 야당 등장인물

이강수(강하늘)
원래는 평범한 청년이었으나 억울하게 마약 사건에 연루된 뒤 ‘야당’으로 불리며 수사기관과 마약 조직 사이를 오가게 된다. 생존을 위해 협력하지만 점점 권력의 먹잇감이 되고, 결국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물로 변화한다.

구관희(유해진)
출세욕에 눈이 먼 검사로, 강수를 이용해 마약 조직을 추적하며 승진 가도를 달린다. 처음엔 강수를 보호하는 듯 보이지만 권력 앞에서 언제든 배신할 수 있는 기회주의자로 그려진다. 그의 야망은 정치적 음모와 연결되며 이야기의 핵심 축이 된다.

오상재(박해준)
서울경찰청 마약범죄 수사대 2팀장. 정의감과 집념이 강한 수사관으로, 실적을 쫓지만 권력의 벽에 번번이 막히며 좌절한다. 그러나 끝까지 수사를 포기하지 않고, 강수·엄수진과 협력하면서 점점 ‘진짜 야당’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엄수진(채원빈)
인기 배우이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에 휘말린다. 처음엔 피해자처럼 보이지만 점점 권력의 실체와 마주하면서 조훈과 염태수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을 드러낸다. 마지막에는 사건을 폭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조훈(류경수)
대선후보 조상택의 아들로, 권력과 재력을 믿고 마약 파티와 범죄에 연루된다. 아버지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한 도구로 이용되지만, 동시에 타락한 욕망을 스스로 선택해 비극적 결말을 맞는다.
🎬 야당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대한민국 마약 판의 세 부류 약을 파는 자, 잡는 자, 그리고 그들을 이어주는 ‘야당’이 존재한다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강수는 자신을 마약 조직과 수사기관 사이를 연결하는 ‘야당’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나 그는 애초부터 이 길을 택한 것이 아니었다. 3년 전, 대리운전을 하다 마약 사건에 휘말려 구속되면서 그의 운명은 뒤틀린다.

수감된 강수 앞에 출세욕에 사로잡힌 구관희 검사가 나타난다. 그는 형량 감면을 미끼로 강수에게 ‘야당질’을 제안한다. 감옥 안에서조차 조직 정보를 빼내 보고하는 강수 덕에 구관희는 승승장구하며 광주지검으로 승진하고, 강수도 광주 교도소로 이감된다. 이때부터 두 사람은 상호 의존적인 관계로 얽히게 된다

구관희 검사의 기대 이상으로 강수는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보고한다. 덕분에 구관희는 동부지검 형사 3부장까지 오르고, 강수 역시 전국의 마약 조직을 아우르는 야당으로 성장한다. 두 사람은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되며 서로의 야망을 위해 손을 잡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오상재 팀장은 인기 배우 엄수진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한다. 수진은 풀려나는 조건으로 염태수의 이름을 대며 호텔 클럽에서 열릴 마약 파티 정보를 털어놓는다. 오상재 팀장은 이 기회를 잡아 수사를 확대하려 한다.

오상재 팀장은 파티 급습을 준비하지만, 구관희 검사와 강수가 먼저 개입한다. 호텔 클럽에서는 조상택 대선 후보의 아들 조훈이 마약 파티를 즐기고 있었고, 현장 영상은 확보되었지만 체포의 주인공은 검찰이었다. 결국 엄수진과 조훈은 구속되지만, 곧 정치적 압력으로 사건은 무마된다.

조상택 후보의 변호사가 압력을 넣고, 검사장까지 개입하자 구관희는 강수를 배신한다. 그는 염태수를 시켜 강수에게 한 달간 마약을 강제로 투약하게 만들며 완전히 중독자로 전락시킨다. 동시에 엄수진은 다시 투옥되고, 오상재 팀장은 뇌물 혐의로 기소된다.

3개월 후, 창락의 도움으로 강수는 서서히 중독에서 벗어난다. 오상재 역시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난다. 세 사람은 각자의 원한을 안고 힘을 합치기로 한다. 강수는 구관희, 오상재는 염태수, 엄수진은 조훈을 목표로 삼는다.

오상재는 마약 유통망을 추적해 염태수의 활동을 포착한다. 강수는 직접 몸을 던져 싸우며 위험을 무릅쓰고, 오상재는 증거를 확보한다. 결국 염태수는 체포되고, 호텔 클럽 영상도 회수된다. 이로써 첫 번째 목표는 달성된다.

엄수진은 조훈의 선상 마약 파티에 잠입해 투약 장면을 촬영한다. 그러나 탈출 과정에서 추격을 받게 되고, 창락과 함께 교통사고로 위장된 공격에 목숨을 잃는다. 이들의 희생은 남은 자들에게 복수를 끝까지 완수해야 할 이유가 된다.

강수는 구관희와 마지막 거래를 제안하며 영상 폭로를 준비한다. 한편 구관희는 조훈을 지키기 위해 언론 플레이를 시도하지만, 오상재와 강수가 준비한 작전으로 모든 것이 뒤집힌다. 대선 TV 토론 중 구관희와 조훈의 은밀한 유착 영상이 전국으로 송출된다. 조상택 후보는 낙선하고, 조훈은 자살하며, 구관희는 체포된다.

남은 마약 조직은 경찰에 의해 일망타진된다. 강수는 중국으로 도피하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오상재에게 붙잡힌다. 영화는 오상재가 딸에게 전화를 걸며 집으로 향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강수의 운명은 모호하게 남겨져, 정의와 욕망의 경계에 대한 여운을 남긴다.
💬 야당 감상평
야당은 마약 수사극이라는 장르적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실상은 권력과 욕망이 얽힌 정치 드라마에 가깝다. 단순히 범죄자를 잡고 처벌하는 구조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검찰·경찰·정치권이 어떻게 서로를 이용하고 배신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영화의 초반, 강수가 “나는 야당이다”라고 선언하는 장면은 그의 존재가 단순한 ‘브로커’가 아니라 대한민국 권력의 뒷면을 상징하는 인물임을 보여준다.
연출 면에서 황병국 감독은 사건 전개를 빠르게 밀어붙이면서도, 주요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놓치지 않는다. 특히 강수의 몰락과 재기를 보여주는 과정은 단순한 범죄물이 아니라 인간 드라마로서의 무게를 더한다. 강하늘은 초반의 가벼움과 중반의 절망, 후반의 분노를 모두 담아내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했고, 유해진은 특유의 친근함을 벗고 출세욕에 눈먼 검사의 냉혹한 얼굴을 그려냈다. 박해준 역시 현실적 정의와 한계를 동시에 지닌 경찰로서 극의 긴장감을 책임졌다.
관객 입장에서 가장 충격적인 지점은 ‘정의가 결코 승리하지 않는다’는 현실적 메시지다. 엄수진의 죽음은 권력 앞에서 개인이 얼마나 쉽게 희생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결말에서 강수가 수갑을 차는 장면은 정의의 실현이 아닌 또 다른 타협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이 모호함이야말로 영화가 남기는 가장 큰 여운이다.
영화 야당은 범죄 스릴러를 기대한 관객에게 정치와 권력 구조의 불편한 진실을 안겨주며, 권력의 달콤함에 취한 인간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를 끝까지 묻는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에도 씁쓸함이 오래 남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 평점: 4.0 / 5.0
정의와 욕망이 맞부딪히는 순간, 살아남는 건 결국 권력이었다
📌 야당 예고편 (유튜브)
📌 범죄 장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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