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르별 리뷰/미스터리 · 범죄

더 킬러스 줄거리 결말ㅣ4명의 감독이 엮은 범죄 스릴러의 옴니버스

by 뷰잉미디어 2025. 11. 6.
반응형

더 킬러스 영화 리뷰

 

 

2024년 10월 개봉한 옴니버스 영화 더 킬러스는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 감독이 각기 다른 살인의 순간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죄의식을 그린 작품이다. 흡혈귀, 청부살인, 형사, 그리고 지하 도시의 어둠까지, 네 개의 이야기가 한데 엮여 폭력과 구원의 경계를 탐색한다.

 

 

🎬 더 킬러스 영화정보

더 킬러스
The Killers
장르 범죄, 드라마, 액션, 스릴러
감독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
출연 심은경, 연우진, 홍사빈, 지우, 오연아, 장현성, 곽민규, 이재균, 고창석, 김금순
개봉일 2024년 10월 23일
러닝타임 119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OTT 넷플릭스

 

🎬 더 킬러스 등장인물



에피소드 1

 〈변신〉 (감독: 김종관)

 

운철(연우진)


조직 보스에게 버림받고 도망치는 남자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다 흡혈귀에게 물리며 

인간과 괴물 사이의 존재로 변한다

내면의 죄책감과 생존 본능이 충돌한다


주온(심은경)


바텐더이자 흡혈귀. 냉정한 성격이지만

운철에게서 인간성을 느끼고

처음으로 살려주는 결정을 한다

그 행동은 영화 전반의 ‘변신’ 테마를 상징

 


에피소드 2

〈업자들〉 (감독: 노덕)


권수(홍사빈)


청부살인을 재하청 받은 행동대장

푼돈 때문에 움직이지만

양심과 생존 사이에서 갈등한다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폭력의 고리를 드러낸다


선영(지우)


권수의 친구이자 공범

처음엔 가벼운 일처럼 보이던 살인이

 점차 두려움으로 변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상태(이반석)


권수 일행 중 한 명으로 일의 본질에

회의감을 느끼며 뒤로 빠지는 인물

평범한 양심의 상징이다


소민(심은경)


병원 원무과 직원으로 납치당하지만

 역으로 살인자들의 양심을 시험하는 존재

 딸을 잃은 슬픔을 통해 생과 사의 경계를 흔든다

 

 

에피소드 3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 (감독: 장항준)


현상(장현성)


식당에 잠복 중인 형사

염상구라는 살인범을 잡기 위해 집착한다

정의와 광기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물


유화(오연아)


식당을 지키는 여주인

평범한 얼굴 뒤에 숨은 정체가 

영화 후반의 반전을 완성한다


순경(이준혁)


처음엔 평범한 경찰처럼 보이지만

점차 정체가 드러나며 충격적인 결말을 만든다


올백(박상면)


염상구를 잡으러 온 사설 킬러

냉철하지만 상황의 혼돈 속에서 희생된다

 


에피소드 4

〈무성영화〉 (감독: 이명세)


선샤인(심은경)


지하 도시 ‘디아스포라’에 사는 여성

매일 같은 반복 속에 무기력하지만

스스로 행동하기로 결심하며 킬러로 각성한다


스마일(고창석)


늘 웃음을 잃지 않지만 내면의 불안을 감추는 인물

디아스포라 세계의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보이스(김금순)


말하지 않는 여자 침묵과 고통으로

세상의 억압을 표현하는 존재다

 

 

🎬 더 킬러스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피소드 1. 〈변신〉 (감독: 김종관)


조직 보스에게 버림받은 운철은 도망치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등에 칼이 꽂힌 채로 어두운 골목을 헤맨다. 간신히 도착한 곳은 오래된 간판 불빛이 깜빡이는 바 ‘월야’. 그곳에서 바텐더 주온을 만나 정신을 잃는다. 잠에서 깨어난 운철은 자신의 목에 두 개의 이빨 자국을 발견하고, 주온의 목에도 같은 상처가 있는 것을 본다. 주온은 흡혈귀임을 숨기지 않고 운철의 등에 박힌 칼을 뽑아준다. 피가 튀자 그녀는 인간의 피에 반응하지만 참아내며, “오늘은 예외야. 넌 운이 좋아.”라고 말한다.


한편, 운철을 쫓던 조직원들이 그를 찾아 나서고, 주온의 술집에는 감독과 여배우 한 쌍이 찾아온다. 감독은 주온에게 센 술을 부탁하고, 그녀는 손가락을 베어 피 한 방울을 섞어준다. 술을 마신 여배우는 황홀경에 빠지고, 주온은 곧 감독의 목을 찔러 피를 받아 나눈다. 운철은 그 피를 마신 후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되고, 술집에 난입한 조직원들을 제압하며 자신이 “변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결국, 창중과의 대치 끝에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괴물로 각성하며 이야기는 끝난다.

 


 에피소드 2. 〈업자들〉 (감독: 노덕)


젊은 여성 의뢰인이 병원 관계자 이원수를 죽여 달라며 선금 3억 원을 제시하면서 살인청부가 시작된다. 대표는 부하에게, 부하는 또 다른 인물에게 하청을 주며 돈이 갈수록 줄어들고, 마지막으로 행동대장 권수가 고작 300만 원에 일을 맡게 된다. 권수는 친구 선영과 상태를 설득해 함께 행동에 나선다. 주말, 병원 지하주차장에서 ‘페라리 그린색 차주’를 노리지만, 차의 주인이 예상과 달리 여자라 당황한다. 그러나 의뢰의 ‘녹색 차량 차주’라는 조건만을 기억한 그들은 여자를 납치해 산속으로 데려간다.


납치된 여자는 병원 원무과 직원 소민이다. 그녀는 딸을 잃은 슬픔을 이야기하며 오히려 그들에게 연민을 품게 만든다. 그리고 살해 대상이 잘못됐다고 말하며, 진짜 나쁜 사람은 학과장이라고 지목한다. 권수 일행은 혼란에 빠지지만, 소민의 제안대로 학과장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의뢰금이 재하청을 거치며 터무니없이 축소되고, 마지막에 외국인 노동자에게까지 재하청된 살인은 결국 경찰에 의해 덜미가 잡힌다.


실제 경기도에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에피소드는, 폭력이 돈을 따라 무한히 재생산되는 현실의 비극을 보여준다.

 


에피소드 3.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 (감독: 장항준)


1979년 삼교천 방조제 준공식 뉴스가 흘러나오는 시골 마을. 형사 최현삼은 ‘염상구’라는 살인범을 잡기 위해 허름한 식당에 보름째 잠복하고 있다. 식당엔 여주인 유화가 혼자 남아 손님을 맞고, 현삼에게 호기심을 느끼며 술을 권한다. 그때, 염상구를 잡으러 왔다는 사설 킬러 올백과 콧수염이 식당에 들어온다. 잠시 후 현삼이 돌아오자 이들은 그가 수상하다며 대화를 시도한다.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밖에서 순찰 중이던 순경이 현삼의 동료 석중을 칼로 찌르고 식당으로 들어온다.


시계가 자정을 가리키자, 모두가 순경이 염상구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어깨 문신을 확인한 결과 아무런 흔적이 없다. 그때 전화벨이 울리고, “염상구는 지금 그곳에 있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순간, 식당 안은 총격으로 아수라장이 된다. 유화는 총을 쏘아 현상과 순경을 모두 쓰러뜨린다. 알고 보니 그녀가 진짜 염상구였다. 곧 결혼식에서 돌아온 식당 주인이 아무 일 없다는 듯 문을 열고 들어오고, 사이렌 소리 속에서 유화가 어둠 속으로 사라지며 끝난다.

 


에피소드 4. 〈무성영화〉 (감독: 이명세)


1979년의 또 다른 시공간, 도심 지하의 ‘디아스포라 시티’. 이곳은 범법자, 추방자, 도시 난민들이 모여 사는 지하 도시로, 매일이 반복되는 폐쇄된 세계다. 선샤인은 끝없는 단조로움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어가며, 같은 공간의 스마일과 보이스와 함께 천일을 맞는다. 그때 양복 차림의 두 남자가 찾아와 “오늘 6시에 누군가를 죽이러 왔다”고 말하며 침묵을 강요한다.


그들은 누구도 움직이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선샤인은 불안해한다. 시계가 10분 빠르다는 사실과 오늘이 천일이라는 이유로, 잘못된 사람이 희생될 것이라 직감한다. 결국 세 사람은 침묵을 깨고 직접 행동에 나서며, 선샤인은 킬러로 각성한다. 그들은 침입자들을 제거하고, 천일 만에 지하 도시 위로 비치는 햇살을 맞이하며 영화는 끝난다.

 

 

 

💬 더 킬러스 감상평


더 킬러스는 김종관, 노덕, 장항준, 이명세  네 명의 감독이 만들어낸 옴니버스 스릴러다. 각 단편은 전혀 다른 세계와 인물을 다루지만, 공통된 주제는 ‘폭력과 죄의식’, 그리고 ‘인간의 변화 가능성’이다.

 

첫 번째 이야기 〈변신〉은 느와르적 감성과 초현실을 결합해, 인간이 괴물로 변하는 과정에서 죄책감과 생존본능이 뒤섞이는 순간을 보여준다. 두 번째 〈업자들〉은 단돈 몇백만 원으로 생명을 거래하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드러내며 현실적인 공포를 전한다. 세 번째 〈모두가 그를 기다린다〉는 밀실 스릴러의 형태로 의심, 광기, 반전의 정수를 담아내며 장항준 감독 특유의 리듬감이 돋보인다. 마지막 〈무성영화〉는 시적인 영상미와 상징으로 폭력의 순환을 시각화한 실험적인 작품이다.


이 영화의 매력은 ‘킬러’라는 직업적 상징을 인간 내면의 은유로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각 이야기의 인물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살의를 품고 있으며, 그것이 사회·관계·상실로 변주된다. 심은경, 연우진, 장현성 등 배우들의 연기는 각기 다른 세계를 이어주는 정서적 축이 된다. 이야기의 결은 다소 불균형하지만, 그 불완전함이 오히려 옴니버스의 매력으로 작용한다. ‘킬러’라는 단어가 단순한 직업을 넘어 인간의 본성을 비추는 거울이 된 작품이다.

 

⭐ 평점: 3.5 / 5.0
더 킬러스는 죄의식과 본능을 해부한 옴니버스 누아르의 결정체
하지만 마지막편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 더 킬러스 예고편 (유튜브)

더 킬러스 공식 예고편

 

 

📌 범죄 장르 영화

 

푼돈 도박꾼의 노래 줄거리 결말ㅣ콜린 파렐, 마카오의 끝없는 유혹

세계 도박의 중심 마카오. 한때 행운의 도박사로 불렸던 ‘도일 경(콜린 파렐)’은 모든 걸 잃고 파멸의 길로 치닫는다. 빚에 쫓기던 그는 미스터리한 여인 ‘다오밍(진법랍)’을 만나며 기이한

viewingmedia.com

 

목요일 살인 클럽 줄거리 결말|원작 소설 기반 넷플릭스 코지 미스터리

넷플릭스 영화 〈목요일 살인 클럽〉은 리처드 오스먼 원작의 코지 미스터리를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은퇴한 노년 탐정들이 모여 미제 사건을 추리하던 중 실제 살인 사

viewingmedia.com

 

 

영화 야당 줄거리 결말ㅣ강하늘·유해진 주연, 권력과 욕망의 정치 스릴러

영화 야당은 마약 조직과 검찰, 정치권이 얽힌 음모 속에서 ‘야당’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강수의 이야기다. 권력에 눈먼 검사와 욕망에 휘둘린 정치인, 그리고 복수를 다짐한 인물들이 맞

viewingmedia.com

 

 

※ 저작권 안내 ※
이 글에 사용된 일부 이미지는 

리뷰 목적으로 영화에서 직접 캡처되었습니다
저작권은 각 영화 제작사에 있으며

본 게시물은 상업적 목적 없이
정보 공유 및 비평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