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도박의 중심 마카오. 한때 행운의 도박사로 불렸던 ‘도일 경(콜린 파렐)’은 모든 걸 잃고 파멸의 길로 치닫는다. 빚에 쫓기던 그는 미스터리한 여인 ‘다오밍(진법랍)’을 만나며 기이한 운명에 휘말린다.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마카오의 밤, 도박과 욕망, 구원의 경계에 선 남자의 마지막 게임이 시작된다.
🎬 푼돈 도박꾼의 노래 영화정보
| 푼돈 도박꾼의 노래 Ballad of a Small Player  | 
|
| 장르 | 스릴러, 범죄, 드라마 | 
| 감독 | 에드워드 버거 | 
| 출연 | 콜린 파렐, 진법랍, 틸다 스윈튼, 앨릭스 제닝스, 엽덕한 | 
| 개봉일 | 2025년 10월 29일 | 
| 러닝타임 | 102분 |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 OTT | 넷플릭스 | 
🎬 푼돈 도박꾼의 노래 등장인물

도일 경 
AC. 콜린 파렐
한때 영국 상류층 은행가였지만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마카오에서 도박으로 연명하는 남자. 스스로 ‘도일 경’이라 부르며 허세를 부리지만, 내면은 절망과 죄책감으로 가득 차 있다. 영화 내내 도박을 통해 잃은 인생을 되찾으려 하지만 결국 자신이 만든 파멸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마지막에는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어선 듯한 해방감을 맞이한다.

다오밍 
AC. 진법랍
도일 경 앞에 나타난 신비한 여인. 부드럽지만 단호한 태도로 그를 돕고, 도박과 탐욕의 세계에서 벗어나길 권한다. 그러나 그녀의 존재는 점점 현실과 환상 사이로 흐려지며, 결국 그의 구원자이자 죄의식이 형상화된 인물로 드러난다.

신시아
AC. 틸다 스윈튼
영국 자산운용사의 의뢰를 받아 도일을 추적하는 탐정. 냉정하고 논리적인 성격이지만, 도일의 인간적 나락을 마주하며 복잡한 감정에 빠진다. 그녀는 현실의 경계자이자 도일의 과거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리펫 
AC. 앨릭스 제닝스
도일의 옛 친구이자 배신자. 겉으로는 도움을 주는 척하지만, 탐정에게 도일의 정보를 흘린 장본인이다. 그를 통해 신뢰와 배신, 인간의 이기심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할머니
AC. 엽덕한
카지노의 단골손님으로, 도박판에서 늘 등장하는 노년 여성. 도일에게 한탕의 환상을 심어주는 인물이지만, 동시에 그가 빠져드는 도박의 끝을 상징한다.
🎬 푼돈 도박꾼의 노래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계 도박의 중심 마카오. 도일 경(콜린 파렐)은 한때 런던의 은행가였지만 모든 재산을 잃고 카지노를 전전하는 몰락한 도박꾼이다. ‘행운의 장갑’을 끼고 매일같이 레인보 카지노를 찾지만 연전연패. 호텔은 밀린 숙박비 35만 홍콩달러를 내라며 경찰 신고를 예고하고, 도일의 삶은 끝없는 절벽으로 향한다.

마지막 남은 돈을 들고 도일은 부자 노부인과 바카라에 도전하지만 연이어 패한다. 카드의 숫자 9를 향한 집착은 커지고, 체면도 버린 채 처음 본 남자 다오밍에게 돈을 빌리려 하지만 거절당한다. 카지노 화장실에서 거울을 마주한 그는 패배의 굴레를 실감한다.


다오밍(진법랍)은 도일을 향해 차분히 손을 내밀며 도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도일은 그 말을 흘려듣고 다시 카지노로 향한다. 그녀와 함께 사찰을 찾으며 한순간의 평온을 느끼지만, 여전히 마음은 도박판에 남아 있다. 두 사람은 바닷가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그녀는 손바닥에 알 수 없는 숫자를 남긴 채 사라진다.

호텔로 돌아온 도일은 엘리베이터에서 자신을 몰래 촬영한 여인을 쫓는다. 그녀는 자산운용사 의뢰로 그를 추적하는 탐정 신시아 (틸다 스윈튼)였다. 도일은 그녀의 가방을 훔쳐 500달러를 갈취해 다시 도박장으로 향하고, 뜻밖의 행운으로 돈을 불린다. 하지만 신시아는 냉정히 “이번엔 이겨도 결국 다 잃을 돈”이라 말하며 떠난다.


신시아는 그에게 훔친 돈 95만 파운드를 돌려주지 않으면 기소하겠다고 협박한다. 도일은 다오밍을 찾아가지만 만나지 못하고, 그녀가 남긴 ‘라마섬 엽서’를 보고 그곳으로 향한다. 친구 리펫(앨릭스 제닝스)에게 돈을 빌리려 하지만 배신당하고, 그의 정보가 신시아에게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라마섬의 식당에서 돈도 없이 버티던 도일 앞에 다오밍이 나타난다. 긴장이 풀린 그는 그대로 쓰러지고, 눈을 뜬 곳은 물 위의 집. 이틀간 잠들었다는 말을 듣고 혼란스러워하지만, 다오밍은 그에게 “지금 돌아가면 죽는다”라고 말하며 함께 머물자 한다. 두 사람은 대화하며 진심을 나눈다. 하지만 다음날 눈을 뜨니 다오밍은 사라졌고 혼자 남겨져 있었다.


다오밍이 손에 적어준 숫자의 의미를 떠올린 도일은 창고를 열고 물속에서 돈 자루 두 개를 발견한다. 갈등 끝에 그는 돈을 들고 마카오로 돌아와 다시 바카라를 시작한다. 연속 9가 9번이나 나오는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지만, 카지노 측은 “귀신이 붙었다”며 출입을 금지한다. 도일은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또 한 판을 요구한다.


신시아에게 훔친 돈을 돌려주고도, 도일은 ‘한 판만 더’라는 욕망을 버리지 못한다. 하지만 다오밍이 걸신 축제 첫날밤, 사찰 옆에서 스스로 물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는 그녀가 환상이었음을 깨닫고 남은 돈을 불태운다. 폭죽이 터지는 카지노의 불빛 아래, 도일은 모든 욕망과 죄의식에서 벗어난 듯 고요히 바다를 바라본다.


💬 푼돈 도박꾼의 노래 감상평
이 영화는 화려한 마카오의 불빛 아래,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내는 비극을 차분히 그려낸 작품이다. 콜린 파렐은 절망과 자기기만 사이를 오가는 도박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그의 눈빛 하나만으로도 절박함이 전해진다. 영화는 단순한 도박 이야기가 아니다. 끊임없이 ‘한 번만 더’라는 자기 최면을 거는 인간의 본능, 그리고 그 뒤에 숨어 있는 외로움과 구원에 대한 갈망을 다룬다. 
특히 진법랍이 연기한 다오밍은 단순한 여성 캐릭터가 아니라 도일의 죄의식이 형상화된 존재처럼 느껴진다. 그녀의 대사 한 줄, 손에 적힌 숫자 하나가 상징처럼 작용하며 영화 전반을 미스터리하게 만든다. 현실인지 환상인지 모를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신비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관객은 도일의 의식 속으로 깊숙이 끌려 들어간다. 
마지막 장면에서 도일이 불타는 돈가방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순간, 영화는 탐욕의 끝에서야 찾아온 ‘비로소의 자유’를 보여준다. 에드워드 버거 감독은 마카오의 밤거리와 카지노의 네온사인을 통해 환락과 허무를 교차시키며, 인간 내면의 지옥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느릿한 카메라 워크와 정적인 사운드는 긴 여운을 남기고, 한 인간의 몰락과 깨달음을 서정적으로 마무리한다. 이 작품은 결국 ‘도박’이 아닌 ‘구원’의 이야기다
⭐ 평점: 3.5 / 5.0
도박보다 더 위험한 인간의 욕망을 해부한 우아한 비극
📌 푼돈 도박꾼의 노래 예고편 (유튜브)
📌 범죄 장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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