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홈캠 (2025) 」
윤세아 주연의 한국 오컬트 호러 영화. 집 안에 설치한 홈캠에 설명할 수 없는 존재가 포착되기 시작하면서 보험조사관과 딸이 초자연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 홈캠 영화정보
| 홈캠 HOMECAM |
|
| 장르 | 공포 |
| 감독 | 오세호 |
| 출연 | 윤세아, 윤별하, 권혁, 리마 탄 비 |
| 개봉일 | 2025년 09월 10일 |
| 러닝타임 | 93분 |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 OTT | 넷플릭스 |
🎬 홈캠 등장인물

성희
AC. 윤세아
홀로 딸을 키우며 보험조사관으로 일하는 인물이다. 직업 특성상 모든 일을 이성적으로 판단하려 하지만, 집 안에 설치한 홈캠에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목격한 이후 현실과 초자연적인 현상 사이에서 점차 혼란에 빠진다. 가족을 지키려는 강한 모성애가 이야기를 이끄는 중심축이 되는 인물이다.

지우
AC. 윤별하
성희의 딸로 몸이 약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 순수하고 평범한 아이처럼 보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반복하며 집 안의 기이한 사건들과 깊게 얽히기 시작한다.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핵심 인물이다.

수진
AC. 리마 탄 비
지우를 돌보기 위해 고용된 베트남 출신 가사도우미이다. 밝고 성실한 모습으로 일을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설명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며 성희의 의심을 받게 된다. 그녀의 등장 이후 집 안에서는 점차 이상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박수림
AC. 권혁
성희 가족의 아래층에 거주하는 남성이다. 처음에는 수상한 행동으로 의심을 사지만, 사건이 이어질수록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성희와 얽히게 된다. 초반에는 불안감을 조성하는 존재로 등장하며 극의 미스터리를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 홈캠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젊은 여성 고은주(정지수)는 비디오카메라 앞에 앉아 어머니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다. 자신의 몸이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닌 것 같고, 끝날 것 같지 않은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그녀는 갑자기 무언가에 홀린 듯 창가로 걸어가 머리를 창문에 반복해서 부딪히기 시작한다. 결국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와 함께 화면은 끝이 나고, 그녀가 창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암시된다. 이후 장면은 보험조사관 성희(윤세아)가 몸이 약한 딸 지우(윤별하)와 함께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지우가 아빠는 오지 않느냐고 묻자 성희는 이제 가족은 둘 뿐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아래층에 사는 박수림(권혁)이 이사 선물로 화장지를 들고 찾아오지만 성희는 낯선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한 채 차갑게 대한다.
성희는 낮 동안 혼자 있을 지우를 위해 가사도우미를 구하지만 비용이 부담되어 베트남 출신 수진(리마 탄 비)을 고용한다. 대신 집 안 곳곳에 홈캠을 설치해 모든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내건다. 거실과 방, 부엌까지 집 전체를 비추는 홈캠이 설치되고 성희는 출근 후에도 실시간으로 집 안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회사에서는 실적이 좋지 않던 성희에게 고은주의 사망 사건이 배정된다. 경찰이 확보한 마지막 영상을 확인한 성희는 고은주가 죽기 직전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주문 같은 말을 중얼거리는 모습을 보며 섬뜩함을 느낀다. 곧이어 고은주의 어머니는 딸이 자살한 것이 아니라 사탄에게 죽임을 당했다며 보험 처리를 막아 달라고 주장하지만 성희는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날 밤 집에서 영상을 다시 보던 성희는 어느새 뒤에서 함께 영상을 보고 있던 지우를 발견하고 급히 노트북을 닫는다.


그날 이후 홈캠에는 이상한 장면들이 하나둘 기록되기 시작한다. 화면 속 수진은 이유도 없이 방바닥에 엎드려 주먹으로 바닥을 계속 두드리고 있었고, 성희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의문을 품는다. 고은주의 사건을 자살로 결론 내리려던 성희는 그녀의 어머니를 찾아가 정신질환 병력을 제출하면 일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끝내 거절당한다. 지우의 생일이 되자 성희는 케이크를 사 들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아래층 남자는 시끄럽다며 창문을 통해 집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고, 성희는 다시는 그러지 말라며 강하게 경고한다. 이후 수진은 아래층에서 계속 일정한 리듬의 소리가 들려 자신도 모르게 따라 두드렸다고 설명한다. 생일을 축하하던 중 지우는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변해 음식을 정신없이 먹어치우고, 아버지가 보낸 선물을 내놓으라며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같은 날 밤 아무도 없는 거실에서 움직임이 감지됐다는 홈캠 알림이 계속 울리기 시작한다.
회사에서 홈캠을 확인하던 성희는 지우 역시 바닥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처음 보는 젊은 여성이 수진과 함께 집 안에 서 있는 모습이었다. 성희는 급히 전화를 걸어 집에 누구와 함께 있느냐고 묻지만 수진과 지우는 둘밖에 없다고 답한다. 다시 홈캠을 확인하자 정말 두 사람만 남아 있어 성희는 혼란에 빠진다. 밤에는 거실에서 움직임이 감지됐다는 알림이 또다시 울리고, 현관의 풍경 소리까지 들려오자 성희는 두려움을 느끼며 집 안을 살핀다. 방에서는 지우가 립스틱을 바른 채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수진이 준 것이라며 돌려달라고 화를 낸다. 결국 감정을 참지 못한 성희는 지우의 뺨을 때리고, 다음 날 사과하지만 지우는 무슨 일이 있었냐며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성희는 수진에게 립스틱을 주지 말고 옷차림도 단정하게 해 달라며 경고한다.


고은주의 어머니는 딸이 해외 배낭여행을 다녀온 뒤부터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변했다고 말하며 여행 중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사진을 본 순간 성희는 설명하기 어려운 공포를 느끼고, 고은주의 어머니는 사진을 찢어버리며 성희에게도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홈캠에는 칼을 든 낯선 여성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촬영된다. 성희는 급히 집으로 달려오지만 수진과 지우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놀고 있었고 집 안 어디에도 침입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성희는 홈캠 속에 나타난 여성이 수진의 동생이라고 생각하며 그녀를 해고한다. 수진은 집을 떠나면서 베트남어로 지우는 죽어가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이후 새 가사도우미 정순이 들어오지만 불안은 사라지지 않고, 수진이 병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뉴스를 접한 성희는 더욱 큰 충격을 받는다.
점점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게 된 성희는 아래층 남자를 찾아가고, 그가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무당은 집 안에 악한 존재가 머물고 있다며 부적을 붙이고 금줄을 치게 하며 굿을 준비한다. 그 과정에서 고은주의 어머니는 이미 목숨을 잃고, 사진 조각은 불태워진다. 그러나 새 가사도우미까지 의문의 죽음을 맞으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홈캠에는 수많은 귀신들이 나타나 성희를 괴롭히고, 지우가 그린 그림을 본 무당은 즉시 굿을 시작한다. 굿이 진행되는 동안 지우는 괴성을 지르고 사람의 힘으로 보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며 악귀가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지우(김소민)는 여덟 살이 아니라 열여덟 살이었고, 과거 교통사고 이후 성희는 딸이 여덟 살이던 시절의 기억 속에 갇혀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성희는 전 남편과 무당마저 잇따라 목숨을 잃는 모습을 마주하고, 모든 홈캠을 없앤 뒤 악귀를 자신의 몸으로 불러들인다.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마지막으로 지우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긴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는 지우가 자신의 실제 나이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모습이 비춰지며 영화는 끝이 난다.
💬 홈캠 감상평
홈캠은 소재 하나만큼은 정말 흥미로웠던 영화였습니다. 집 안을 비추는 홈캠이라는 익숙한 물건을 공포의 중심으로 가져왔다는 점이 신선했고, 화면을 통해 보이는 것과 실제 현실이 계속 다르게 흘러가면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방식도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이 진짜인가'라는 의심을 끝까지 끌고 가는 연출은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윤세아 배우의 연기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점점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는 성희의 불안과 공포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영화의 몰입감을 끌어올렸습니다. 극이 진행될수록 피폐해지는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보여줘 혼자서도 극을 이끌어가는 힘이 충분했습니다. 딸을 지키려는 엄마의 절박함 역시 과하지 않게 표현되어 감정적으로도 공감하기 쉬웠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도 분명했습니다. 초반에는 홈캠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심리 공포가 상당히 기대됐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전형적인 오컬트 전개로 방향이 바뀌면서 신선했던 분위기가 다소 희석된 느낌이었습니다. 홈캠을 이용한 공포를 조금 더 끝까지 밀어붙였다면 차별화된 작품이 될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일부 장면은 현실과 환상을 의도적으로 뒤섞어 보여주다 보니 이야기를 따라가기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최근 한국 오컬트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독특한 소재를 시도했다는 점은 충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화려하게 놀라게 만드는 공포보다는 불안감이 서서히 쌓여가는 심리적인 긴장감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볼 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윤세아 배우의 안정적인 연기와 홈캠이라는 현실적인 소재가 만나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 점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가장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평점 : 3.0 / 5.0
⭐ ⭐ ⭐
익숙한 공간에 가장 낯선 공포를 심어 넣은 한국 공포 영화
📌 홈캠 예고편 (유튜브)
📌 한국 공포 장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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