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로봇 트라이포드가 지구를 침공하며 인류를 위협하는 순간, 레이(톰 크루즈)는 딸 레이첼과 아들 로비를 지키기 위해 끝없는 피난길에 오른다. 번개와 함께 나타난 미지의 존재, 무너져가는 도시, 그리고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 속에서 그는 가족의 의미와 생명을 지키는 용기를 깨닫게 된다.
🎬 우주전쟁 영화정보
| 우주전쟁 | |
| 장르 | SF, 스릴러 |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 출연 | 톰 크루즈, 다코타 패닝, 저스틴 채트윈 |
| 개봉일 | 2005년 07월 07일 |
| 러닝타임 | 116분 |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 OTT |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
🎬 우주전쟁 등장인물
레이 페리어(톰 크루즈)
크레인 노동자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
자유분방하고 책임감이 부족해 보이지만
외계인의 침공 속에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피난 과정에서 점점 아버지로서의
의무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레이첼 페리어(다코타 패닝)
레이의 어린 딸
겁이 많고 예민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아버지와 함께 생존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인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가족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다
로비 페리어(저스틴 채트윈)
레이의 아들
사춘기 특유의 반항심을 가지고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 군인들과 함께 싸우고자
하는 강한 행동력을 보인다
아버지와의 갈등 속에서도
결국 가족을 지키려는 마음을 드러낸다
🎬 우주전쟁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처 메리앤이 아이들을 맡기고 보스턴으로 떠나며, 레이는 딸 레이첼과 아들 로비와 시간을 보낸다. 유럽에서 번개로 인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다음 날 레이의 동네에도 하늘이 먹구름으로 뒤덮인다. 번개가 계속 치지만 천둥소리가 없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진다.
로비가 밖으로 나가보니 자동차들이 전부 멈춰 서 있고, 레이가 현장에 가보니 땅속에서 다리가 3개 달린 로봇 괴물 트라이포드가 솟아오른다. 사람들은 신기해하지만, 트라이포드는 빛을 쏘아 사람들을 공격하며 현장은 아비규환이 된다.
레이는 카센터 매니가 수리한 차를 타고 전처의 집으로 향하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다. 지하에서 밤을 보내지만, 밖에서 발생한 폭발로 더 이상 머물 수 없어 떠난다.
아침이 되자 거대한 비행기가 추락해 산산조각난 현장을 목격한다. 기자는 트라이포드가 강력한 방어막을 지니고, 예전부터 땅속에 있었으며 번개와 함께 외계인들이 내려왔다는 사실을 전한다.
보스턴으로 향하던 중, 강가에서 시체로 가득한 장면을 목격한다. 군인들은 시민 대피를 위해 트라이포드 지역으로 향하고, 로비는 그들과 함께하고 싶어 하지만 레이가 막는다. 피난민들이 차를 강제로 빼앗으며 혼란이 극에 달한다.
걸어서 선착장에 도착하지만, 트라이포드가 물속에서도 나타나 배를 전복시키고 사람들을 잡아간다. 하늘에서 사람들의 옷이 눈처럼 떨어진다.
로비는 군인들을 돕겠다며 떠나고, 레이와 레이첼은 할란 오길비의 지하실에 숨는다. 그는 몇 주 버틸 식량이 있다고 하지만, 외계인의 공격 방식을 보고 점점 이성을 잃는다.
레이는 딸을 지키기 위해 할란을 조용히 처리한다. 그러나 뱀처럼 생긴 수색 로봇이 다시 순찰을 나오고, 레이첼이 놀라 도망가다 트라이포드에게 잡힌다. 레이도 수류탄을 던지려다 잡혀간다.
트라이포드 내부에서 레이는 수류탄 핀을 뽑아 삼킨 뒤 폭발로 탈출에 성공한다. 보스턴 경계에 도착하지만, 트라이포드들이 이유 없이 쓰러져 있다.
트라이포드의 패인은 지구의 미생물이었다. 레이는 레이첼과 함께 처갓집에 도착하고, 죽은 줄 알았던 로비와 재회하며 영화는 끝난다.
💬 우주전쟁 감상평
우주전쟁은 스티븐 스필버그 특유의 긴장감 있는 연출과 현실적인 공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초반, 번개와 함께 시작되는 미스터리한 현상부터 트라이포드가 등장하는 장면까지, 관객이 ‘이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지?’라는 궁금증과 불안을 계속 느끼게 합니다. 특히 톰 크루즈가 연기한 레이의 감정선이 인상적이었어요. 처음에는 무책임해 보이는 아버지가 점점 아이들을 지키는 강한 보호자로 변화하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졌죠.
영화의 매력은 단순히 외계 침공이라는 SF적 설정에만 있지 않아요. 오히려 ‘인간이 얼마나 무력할 수 있는가’라는 점을 절실히 보여줍니다. 트라이포드의 압도적인 무기력감, 혼란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 군상의 이기심, 그리고 생존을 위해 감정마저 내려놓아야 하는 순간들이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결말에서 외계인의 패인이 ‘지구의 미생물’이라는 사실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환경과 자연의 힘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거창한 승리가 아니라, 지구라는 행성의 특성이 결국 생존을 가능하게 한 것이죠. 이 반전은 영화 전체의 무게감을 더해주며, 단순한 재난 블록버스터에서 철학적 여운을 남기는 작품으로 완성시킵니다.
특히 다코타 패닝이 연기한 레이첼의 공포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어요. 어린 나이에 보여준 절박한 표정과 울부짖음은 관객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스케일과 감정선을 모두 잡은, 당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정점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평점: 4.0 / 5.0
압도적인 스케일 속에서도 가족의 의미와 생존 본능을 묵직하게 그려낸 SF 재난 걸작.
📌 우주전쟁 예고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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