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에서 시작된 침묵의 재앙 소리에
반응하는 외계 생명체의 침공 첫날을
그린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시한부 삶을 사는 샘과 우연히 동행하게 된
에릭의 하루를 따라간다
도시가 붕괴되는 혼란 속에서
살아남기보다 각자의 선택을 마주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프리퀄 작품이다
🎬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영화정보
|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A Quiet Place: Day One |
|
| 장르 | 스릴러 |
| 감독 | 마이클 사노스키 |
| 출연 | 루피타 뇽, 조셉 퀸, 알렉스 울프 |
| 개봉일 | 2024년 06월 26일 |
| 러닝타임 | 99분 |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 OTT | 넷플릭스 |
🎬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등장인물

샘
AC. 루피타 뇽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인물로, 뉴욕의 호스피스 병동에서 하루하루를 버텨간다. 통증을 진통제로 억누른 채 살아가며, 삶의 마지막으로 ‘할렘의 피자’를 먹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을 품고 있다. 침공 이후에는 살아남는 것보다 스스로의 선택과 존엄을 지키는 쪽을 택하며, 영화의 감정적 중심축이 된다.

에릭
AC. 조셉 퀸
외계 생명체 침공 속에서 우연히 샘과 동행하게 되는 인물. 물에 대한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으며, 극도의 공포 상황에서도 샘을 돕기 위해 행동한다. 생존 본능과 두려움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끝내 타인을 선택하는 결정을 내리며 성장한다.

루빈
AC. 알렉스 울프
호스피스 병동에서 샘을 돌보던 간호사로, 침공 이전의 ‘일상’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샘을 도시로 데리고 나가며 영화의 사건을 촉발시키는 역할을 하고, 초반부 인간 사회가 붕괴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는 평균 데시벨 90에 달하는 소음으로 가득 찬 뉴욕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시작된다. 이곳에는 삶의 끝을 앞둔 사람들이 머무르고 있으며, 간호사 루빈은 환자들의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시인 샘은 진통제가 없으면 하루도 버티기 힘든 상태로 병동에 머물고 있다. 루빈은 샘에게 시내에서 공연을 보러 가자고 제안하고, 샘은 피자를 사주면 가겠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서로의 조건을 받아들이고 함께 병동을 나선다.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하는 동안 뉴욕 하늘 위로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보이며, 일상과는 어딘가 어긋난 분위기가 감지된다.



루빈이 데려간 곳에서는 꼭두각시 인형 공연이 진행되고, 공연이 끝난 뒤 두 사람은 피자가게로 가기 전 편의점에 들른다. 그 무렵 시내에는 헬기 소리와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뒤섞여 점점 소란스러워진다. 루빈은 시내에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샘에게 호스피스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한다. 샘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피자를 먹겠다고 고집하지만 결국 혼자 버스를 타고 돌아가기로 한다. 그러나 버스가 얼마 가지 않아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하늘에서 유성처럼 보이는 물체들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것들은 지면에 충돌하며 폭발을 일으키고, 도시는 순식간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혼돈 상태로 변한다. 사람들의 비명 속에서 정체불명의 거대한 생명체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낚아채기 시작한다.



차량 폭발로 의식을 잃은 샘은 구조되어 건물 안 대피소에서 깨어난다. 그곳에는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숨소리조차 내지 못한 채 모여 있다. 루빈은 샘을 이곳으로 데려왔고, 샘에게 고양이 프로도를 안겨준다. 밖에서는 헬기를 통해 치명적인 적이 나타났으며 절대 소리를 내지 말고 실내에 숨어 있으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나온다. 하지만 곧 헬기가 공격을 받아 추락하는 소리가 들린다. 고양이 프로도가 놀라 문 쪽으로 달려가며 소리를 내자,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외계 생명체가 문을 부수고 들어온다. 생명체는 눈이나 후각보다 청각에 의존하는 듯 보이며, 바로 앞에 사람과 고양이가 있어도 알아차리지 못하다가 헬기 소리를 듣고 그 방향으로 이동한다.



진통제 약효가 떨어진 샘은 허리에 붙인 진통제를 떼고 지하로 내려가다가 무전을 주고받는 여성을 발견한다. 무전에서는 맨해튼의 모든 다리가 폭파될 예정이니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가 반복된다. 밖으로 나가자 전투기들이 실제로 교량을 미사일로 파괴하고 있다. 이 광경을 본 한 남성은 완전히 고립되었다며 이성을 잃고 소리를 내고, 이를 막기 위해 다른 사람이 그를 죽인다. 샘은 노트에 할렘으로 피자를 먹으러 가겠다고 적어 루빈에게 보여주지만, 루빈은 이를 막는다. 곧 정전이 발생하고 발전기가 작동하자 루빈은 소음을 멈추기 위해 발전기로 달려간다. 그는 발전기를 끄는 데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외계 생명체의 공격을 받아 그곳에서 생을 마감한다.



루빈을 잃은 샘은 고양이 프로도를 안고 사람이 없는 거리로 나선다. 불타는 자동차와 텅 빈 건물들로 도시는 폐허가 되어 있다. 샘은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챙긴 뒤 분수대에 앉아 고양이에게 밥을 먹인다. 그곳에서 분수대 안에 숨어 있던 아이들을 발견해 먹을 것을 나눠준다. 헬기 방송에서는 외계 생명체가 수영을 하지 못하며 사우스 스트리트 항구에서 보트 대피가 시작되었다는 안내가 나온다. 아이들은 사람들을 따라 항구로 향하고, 샘은 혼자 반대 방향으로 걷는다. 사람들이 많아지며 여행 가방 소리 등 소음이 커지자 외계 생명체들이 다시 나타나 공격을 시작한다. 샘은 자동차 밑에 숨어 목숨을 건진다. 이후 고양이 프로도가 물에 잠긴 건물에서 에릭이라는 남자를 데리고 샘 앞에 나타난다.



샘은 에릭에게 항구로 가라고 하지만 그는 따르지 않는다. 비가 내리는 동안 샘은 소리를 내도 괜찮은 틈을 이용해 말로 떠나라고 하지만, 에릭은 혼자 남고 싶지 않다며 함께 하겠다고 한다. 두 사람은 샘의 집으로 향하지만 진통제는 찾지 못한다. 에릭은 영국 켄트에서 왔고 로스쿨에 다닌다고 말한다. 샘이 할렘의 팻시스 피자를 먹으러 가겠다고 하자 에릭도 동행하겠다고 한다. 다음 날 아침, 샘은 에릭이 자는 사이 고양이와 함께 먼저 길을 나서지만 에릭이 시 노트를 들고 따라온다. 이동 중 책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외계 생명체의 표적이 되고, 에릭은 다른 소음을 내어 주의를 끌며 지하철 역사로 몸을 숨긴다. 역사 안에서도 외계 생명체가 나타나 두 사람은 물이 가슴까지 차오른 선로로 내려가 이동한다. 물에 대한 트라우마로 공황 상태에 빠진 에릭은 샘의 도움으로 진정한다.



외계 생명체가 천장에 매달려 추격해 오지만, 물이 깊어지자 수영을 하지 못한 생명체는 결국 물속에서 죽는다. 두 사람은 바닥이 무너진 교회 건물로 피신하지만 샘은 극도로 쇠약해진다. 에릭은 필요한 약을 찾기 위해 거리로 나가 약국에서 진통제를 구한다. 그 과정에서 외계 생명체들이 사람 대신 버섯 같은 생명체를 먹는 모습도 목격한다. 에릭은 돌아와 샘에게 진통제를 붙여주고 밤새 간호한다. 이후 피자를 먹으러 가자며 샘을 부축한다. 팻시스 피자가게는 예상대로 문이 닫혀 있고, 에릭은 샘을 안아 위로한다. 두 사람은 샘이 자주 갔던 라이브 공연이 있는 술집으로 이동해 에릭이 가져온 식은 피자를 먹는다. 에릭은 카드 마술로 샘을 웃게 한다.



두 사람은 강으로 향하기로 하고, 샘은 자신의 외투를 에릭에게 건네준다. 강가에는 배를 따라 몰려든 외계 생명체들이 가득하다. 더 이상 조용히 이동할 수 없게 되자 샘은 고양이 프로도를 에릭에게 맡기고, 자신은 자동차를 두드리며 생명체들을 유인한다. 모든 외계 생명체가 샘에게 몰린 사이 에릭은 강으로 달려가 뛰어들고, 뒤따르던 생명체를 따돌리는 데 성공한다. 이후 에릭은 배에 올라 샘이 남긴 편지를 읽는다. 편지에는 고양이 프로도를 부탁한다는 말과 집으로 데려다줘서 고맙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샘은 집으로 돌아가 가족사진을 마지막으로 바라본 뒤 카세트 라디오를 들고 거리로 나와 큰 소리로 노래를 틀고 서 있다.
💬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감상평
솔직히 말하면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 중에서 가장 긴장감이 떨어졌던 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앞선 시리즈들이 ‘소리를 내면 죽는다’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규칙을 바탕으로, 숨조차 조심하게 만드는 공포를 만들어냈다면, 이번 영화는 그 핵심이 제대로 살아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큽니다. 고요함 속에서 갑자기 터져 나오는 공포, 그 침묵 자체가 관객을 압박하던 특유의 분위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거든요.
도시는 붕괴되고 외계 생명체는 분명 위협적인 존재로 등장하지만, 정작 장면 하나하나가 관객의 호흡을 조여 오는 느낌은 크지 않았습니다. 위험한 상황이 이어지는데도 긴장감이 유지되지 않고, “조용해야 한다”는 규칙이 자연스럽게 체감되기보다는 설정으로만 남아 있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시리즈를 떠올리며 기대했던 그 특유의 서늘한 공포가 빠져버리니, 전개 자체가 평면적으로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인물들의 관계와 선택에 집중하려는 시도는 보였지만, 그 방향이 이 시리즈가 가진 강점과는 다소 어긋난 것 같았습니다. 결국 이 영화는 ‘콰이어트 플레이스’라는 이름이 주는 기대치를 완전히 채우지 못했고, 고요함 속에서 공포를 끌어올리던 시리즈의 정체성이 흐려졌다는 점에서 많이 아쉬운 작품으로 남았습니다.
⭐ 평점: 3.0 / 5.0
콰이어트 시리즈 중 가장 아쉬운 작품
📌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예고편 (유튜브)
📌 스릴러 장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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