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학원 강사 단경은 다크웹 ‘고뵤넷’에서 타이지라는 이름으로 커미션 작업을 시작하며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는 범죄의 그림자 속으로 빠져든다. 언니와의 관계, 예술적 열등감, 뒤틀린 욕망이 얽히며 현실의 살인 사건까지 이어지는 영화 커미션. 예술과 범죄가 만나는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한 한국 미스터리 스릴러.
🎬 커미션 영화정보
| 커미션 COMMISSION |
|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
| 감독 | 신재민 |
| 출연 | 김현수, 김용지, 김진우 |
| 개봉일 | 2025년 07월 16일 |
| 러닝타임 | 113분 |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 OTT | 넷플릭스, 티빙, 왓챠, 웨이브 |
🎬 커미션 등장인물

강단경
AC. 김현수
미술 전공자이자 미술학원 보조 강사. 겉으로는 평범하지만 내면에는 열등감·두려움·자기 비하가 깊게 자리한 인물이다. 천재 작가 언니의 그림자 아래에서 자라며 자신이 “최선을 다하면 실력이 들통날까 두렵다”라고 느낄 만큼 자존감이 낮다. 고뵤넷에서 ‘타이지’로 활동하며 금기와 욕망을 쏟아내면서 점점 현실 감각을 잃고 폭주해 간다. 예술적 욕망과 파괴적 충동이 뒤섞이며 이야기를 이끄는 핵심 서사축이다.

강주경
AC. 김용지
네오툰 대표 작가이자 ‘천재’라 불리는 언니. 단경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 같은 존재로 인식되며, 그 압박이 단경의 뒤틀린 감정의 주요 원인이 된다. 동생을 지키려 합의금까지 대신 처리해주려 하는 책임감 강한 인물이지만, 동시에 단경의 눈에는 자신의 앞길을 막는 원흉으로 비쳐 갈등이 심화된다. 후반부에서는 단경과 예술적·도덕적 경계에 대한 대립이 극대화된다.

한냐군
AC. 주진우
다크웹 고뵤넷의 이용자이자 잔혹한 범죄의 실행자. 단경의 그림을 현실 범죄로 재현하며 가장 큰 충격을 남기는 존재. 스릴러의 공포감을 극대화하는 핵심 인물로, 단경의 상상력을 현실의 살인으로 끌어올린다.
🎬 커미션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술학원 보조 강사 강단경의 꿈은 만화가지만, 현실은 꿈과 멀다. 그녀는 자신이 최선을 다하면 “실력이 들통날까 봐 무섭다”라고 느낄 만큼 깊은 열등감 속에 살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네오툰의 대표 작가이자 ‘천재’라 불리는 언니 강주경. 단경은 언니가 자신이 넘을 수 없는 벽이라 믿고 있었고, 노력해도 이길 수 없다는 패배감에 젖어 있었다.
네오툰에 원고를 보냈지만 동료 김세은은 붙고 자신은 연락조차 받지 못한다. 단경의 감정은 무너진다. 단경은 미술학원에서도, 언니에게서도 벗어나 자신만의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 한다. 커미션으로 용돈 벌이를 하던 태범이 말해준 게 생각나 그곳에 들어가게 되고 우연히 커미션 하나를 받게 된다. 그 뒤틀린 감정은 세은의 별빛공주 캐릭터를 원색적이고 수치스러운 그림으로 패러디하며 터져 나온다. 사건은 커지고, 언니 주경이 합의금 1,000만 원으로 겨우 막는다.


합의금도 언니가 대신 내주려 했지만 단경은 “스스로 벌겠다”라고 말하며 이를 계기로 목진필 선생의 어시스트 자리를 얻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박응태는 단경에게 ‘고뵤넷’이라는 다크웹 사이트를 알려준다. 그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며, VPN만 쓰면 경찰도 못 잡는다고 말하고, 이곳만큼 그림 한 장으로 돈을 빨리 벌 수 있는 곳도 없다고 부추긴다.
단경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구로서 고뵤넷에 발을 들인다. 처음엔 닉네임도 없이 커미션 의뢰를 받기 시작한다. 처음엔 갈등했지만 점점 기괴한 그림을 그리며 수익을 낸다. 문제의 발단이었던 세은의 캐릭터 패러디 사건으로 생긴 합의금도 이곳에서 번 돈으로 갚게 된다. 세은은 고소를 취하하겠다며 합의금을 돌려주지만, 그 ‘선함’조차 단경에겐 더 큰 열등감과 자극으로 다가온다.


단경은 자신을 타이지라고 닉네임을 붙여주고 더 많은 그림을 그리고 돈을 벌게 된다. 그동안 사지 못한 것과 하지 못한 걸 하며 흥청망청 하루를 살아간다. 다시 고뵤넷에 접속하고 한냐군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이 커미션을 주게 되는데 단경의 상상력을 펼쳐서 그림을 그려 보라고 한다. 단경은 세은을 생각하며 잔인하고 끔찍한 그림을 그려 한냐군에게 보내준다.
고뵤넷에서 타이지의 그림은 하루가 다르게 순위가 올라 결국 1위까지 오른다. 단경은 자신의 그림이 인정받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고, 기존의 불안과 죄책감이 ‘확신’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단경의 자아는 점점 ‘타이지’라는 존재와 뒤섞여 가기 시작한다.


사이버수사팀장 서미단은 다크웹 고뵤넷을 감시하던 중 현실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이 타이지가 그린 그림의 구도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조사망이 좁혀지는 와중에 단경은 태범에게 ‘세은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충격에 빠진 단경에게 ‘한냐군’이란 이름의 고뵤넷 이용자가 사진을 보내온다.
그 사진 속 세은의 모습은 단경이 그린 커미션과 똑같았다. 팔다리를 절단하고 머리를 배에 넣어 얼굴이 몸 사이로 보이게 한 극단적 형태까지 그대로였다. 단경은 자신이 그린 그림이 현실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에 공포와 혼란, 죄책감에 빠진다. 하지만 한냐군은 “다음 작품도 의뢰한다”며 또 다른 창작을 주문한다.


서미단은 단경을 찾아와 세은과의 갈등, 고뵤넷 연관성을 묻지만 단경은 부정한다. 시점이 전환되고 조사실에 잡혀온 단경은 진술하며 자신이 ‘타이지’였음을 인정한다. 그날 그녀가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이유는 목진필 선생의 ‘오지만디아스’가 네오툰에서 정식 연재되기로 결정된 날이었고, 선생이 그녀에게 “만손”이라고 칭찬해 주던 특별한 날이었기 때문이라며 털어놓는다.
다시 원래의 시점으로 돌아와 단경은 파티 후 모두가 취해있을 때 응태의 컴퓨터로 고뵤넷에 들어가 VPN을 끄고 자신의 그림을 업로드했다. 그 때문에 응태가 고뵤넷 이용자로 몰려 경찰에 연행된다. 하지만 컴퓨터가 압수수색되면 응태의 무고가 밝혀질 상황에서 성해건이 네오툰 연재 문제를 이유로 조사 중단을 막아버리며, 단경은 겨우 빠져나간다.


응태가 빠진 자리를 채우기 위해 단경은 태범을 데려온다. 성해건은 주제넘는다 하며 꽂아주려고 응태에게 무슨 짓을 한 거 아니냐고 단경과 충돌하고 둘의 싸움 끝에 목진필 선생이 충격을 받아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성해건이 응태 방의 카메라 녹화본을 확인하고 단경의 잘못을 증명할 사진을 단경에게 보낸다.
단경이 해명하려 달려갔을 때 성해건은 “경찰서에서 얘기하자”며 냉정하게 단호했다. 단경은 다급한 마음에 그의 손을 펜으로 찌르고 몸싸움이 벌어진다. 바로 그 순간 한냐군이 나타나 성해건을 살해하고 시신까지 처리한다 단경은 점점 한냐군과 파국적으로 얽혀들며 스스로도 통제할 수 없는 세계로 빠져들어간다.


목진필 선생은 퇴원 후 단경에게 좀 더 배우고 다시 오라며 자리는 언제든지 비워두겠다고 이야기하며 단호히 거절한다. 이때 단경의 균열은 극단적으로 깊어진다. 이후 한냐군은 목진필의 집에 침입해 선생을 죽이려 한다. 단경이 도착했을 때 선생은 이미 위협당하고 있었고, 단경이 울며 애원해도 소용없었다. 한냐군은 선생의 목을 그어버리고, 단경은 스승과 세계의 마지막 경계선을 잃어버린다. 주경도 자신이 동생을 너무 몰아붙였던 것은 아닐까 죄책감에 휩싸인다.


서미단은 한냐군의 휴대폰을 복구해 단경에게 그림을 확인시키는데, 그중 단경이 그리지 않은 그림이 하나 있었다. 단경은 그것이 언니 주경의 것이라 추정하며 “주경이 재능에 불안해 선생을 죽이고 작품을 가져갔다”라고 뒤틀린 논리를 확신한다. 근거 없는 상상임에도 단경은 혼란 속에서 그 이야기를 ‘진실’처럼 굳혀 버린다.
그 시각 한냐군은 주경의 집에 침입하고 주경을 죽이려고 하지만 발악하고 도망가다 펜을 한냐군 목에 꽂고 겨우 도망치고 한냐군 또한 자신이 받은 마지막 그림은 타이지 즉 단경의 그림이 아닌 주경의 그림이라는걸 눈치챈다 하지만 한냐군은 그 자리에서 펜을 뽑아 스스로 자멸한다.


주경은 다시 현실로 돌아오고 여전히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경이 주경을 찾아와 마지막 그림을 그린 건 주경이라며 추궁하지만 주경은 부정하며 단경의 상상력 세상에 빠져 있다고 정신병 취급을 하며 충돌이 난다. 단경은 정신이 나간 얼굴로 태범을 불러 그동안 그린 자신의 그림을 보여주고, 태범은 그것이 범죄의 증거임을 알게 되어 신고한다. 결국 단경은 경찰에 의해 타이지였음이 명확히 밝혀지고 연행된다. 서미단이 “왜 그랬냐”라고 묻자, 단경은 담담히 말한다.
“타이지한테도 독자가 필요했어요.”
단경에게 현실의 ‘나’보다 다크웹의 ‘타이지’가 더 진짜로 느껴졌던 마지막 고백.
영화는 단경의 붕괴한 자아가 만든 어둠 속으로 사라지며 끝난다.
💬 커미션 감상평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이 영화가 조금 많이 아쉬웠어요. 새로운 소재라서 기대도 컸고, 초반에는 나름 흡입력 있게 끌고 가길래 흥미롭게 보려고 했는데 중간중간 갑자기 바뀌는 시점 전환과 살짝 당황스럽게 느껴지는 지점들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영화니까 하고 넘겨 보려고 해도, 전체적으로 전개가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흐름이 조금씩 끊기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배우들 연기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어요. 특히 김진우 배우의 연기는 진짜 소름 돋을 정도였어요. 잔인하거나 무섭다기보다는, 묘하게 불편하고 마음 한편이 서늘해지는 그런 분위기를 잘 살려줬달까요. 그 불편함이 과하지 않아서 더 현실적으로 와닿았어요.
다만 스토리 전개가 중반 이후로 많이 답답해졌고,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진부한 흐름들이 이어져서 기대보다 깊이감이 떨어진 건 사실이에요. 그래도 “못 볼 영화다, 최악이다” 이런 건 전혀 아니고, 소재가 가진 특유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연기력 덕분에 끝까지 집중하며 볼 수는 있었어요. 다만 조금 더 탄탄했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되었을 것 같은 마음이 남았습니다.
⭐ 평점: 3.0 / 5.0
인물이 무너져가는 과정을 차갑게 기록한 불편한 미스터리 영화
📌 커미션 예고편 (유튜브)
📌 미스터리 범죄 장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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