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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리뷰/공포 · 오컬트

28년 후 줄거리 결말ㅣ28일 후 시리즈, 18년 만에 부활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by 뷰잉미디어 2025.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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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후 영화 리뷰

 

28년 후는 18년 만에 돌아온

아포칼립스 28일 후 후속작이다
분노 바이러스 사태로 멸망한 영국

그리고 생존자들의 28년 후
문명은 사라졌지만 생존 본능은 남아 있다
한 소년의 성장 그리고 새로운 세대의

희망을 통해 ‘멸망 이후’의 세계를 마주한다

 

 

🎬 28년 후 영화정보

28년 후 
28 Years Later
장르 공포, 스릴러, 드라마
감독 대니 보일
출연 에런 테일러 존슨, 조디 코머, 잭 오코넬, 알피 윌리엄스
개봉일 2025년 06월 19일
러닝타임 115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OTT 넷플릭스

 

🎬 28년 후 등장인물


제이미


제이미 역

AC. 에런 테일러 존슨


홀리 아일랜드의 생존 공동체에서 

가족을 지키려 애쓰는 가장
바이러스 이후의 황폐한 세상에서도 

현실적인 판단으로 사람들을 이끌며

가족과 공동체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냉정함 속에 따뜻함이 숨어 있으며

아들과의 관계에서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난다

 

스파이크


스파이크 역

AC. 알피 윌리엄스


제이미의 아들이자

‘28년 후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
세상 밖으로 나가는 첫 출정을 통해 

미지의 세계와 맞닥뜨리며 성장한다.
두려움과 용기를 동시에 경험하며 점차 

성숙해 가는 소년으로 영화의 중심에 있다

 

아일라


아일라 역

AC. 조디 코머


제이미의 아내이자 스파이크의 어머니
몸이 약하고 기억이 단절되는 증세를 보이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만큼은 변하지 않는다
모성의 상징으로서, 잔혹한 세상 속에서도

 인간성과 따뜻함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닥터 켈슨


닥터 켈슨 역

AC. 랄프 파인즈


의사 출신의 고립된 생존자
죽음과 삶의 경계를 철학적으로 받아들이며

감염 이후의 세상에서 자신만의 방식을 지켜온다
냉철하지만 따뜻한 시선을 가진 인물로 

영화의 사상적 메시지를 상징한다

 

지미


지미 역

AC. 잭 오코넬


영화 초반의 혼란 속에서 살아남은 소년
세월이 흘러 다시 등장하며 ‘과거 세대와

새로운 세대’를 연결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그의 등장은 영화의 서사적 순환을 암시한다

 

 

🎬 28년 후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모여서 피신해있는 상황
심판의 날이라며 감염이 된 지미의 아버지인 데이빗


분노 바이러스가 퍼진 직후, 스코틀랜드 산악지대의 한 성당 근처 가정집. 어린 지미와 여러 아이들이 TV를 보고 있을 때, 감염자들이 들이닥쳐 모두 학살당한다. 지미는 가까스로 탈출해 아버지 데이빗이 있는 성당으로 향하지만, 아버지는 심판의 날이라며 감염자들에게 물려 감염된다. 지미는 숨어서 “아버지, 왜 저를 버리십니까?”라고 중얼거린다.

 

고립된 섬에서 살아가는 생존자들
스파이크의 첫 출정


분노 바이러스 사태 후 28년, 영국 본토는 완전히 고립된 상태다. 생존자들은 노섬벌랜드의 홀리 아일랜드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간다. 소년 스파이크는 아버지 제이미와 함께 ‘첫 출정’을 앞두고 있다. 그의 어머니 아일라는 병으로 고통받으며 기억이 단절되는 증세를 보인다. 섬 주민들의 환호 속에서 부자는 썰물에 맞춰 본토로 출정한다.

 

슬로우 로우를 처음 마주한 스파이크
어린 감염자를 보내준 스파이크


본토에 도착한 부자는 느리게 움직이는 감염자 ‘슬로우 로우’를 처음 마주한다. 스파이크는 아버지의 지시에 따라 화살을 쏘며 사냥을 익히고, 공격하지 않는 어린 소녀 감염자를 마주하자 그녀를 살려 보낸다. 이 경험은 소년에게 인간성과 두려움의 경계를 깨닫게 한다.

 

지미라는 문신이 새겨진 감염자 발견
알파 무리의 습격


버려진 집 안에서 부자는 ‘지미’라는 문신이 새겨진 감염자를 발견한다. 제이미는 아들에게 사살하라 명령하지만, 스파이크는 주저하다 결국 쏜다. 이후 사슴의 머리와 척추를 나무에 걸어둔 형상을 보고 제이미는 ‘알파’라 불리는 강력한 감염자의 존재를 직감한다. 곧 알파 무리가 습격하고, 부자는 다락에 숨은 채 밀물이 끝나길 기다린다.

 

부자를 추격하는 알파
제이미가 무용담을 이야기하는 상황


새벽, 프랑스 해군 순양함의 불빛을 본 스파이크는 바다 건너에도 생존 문명이 있음을 깨닫는다. 썰물이 되자 부자는 섬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알파가 추격한다. 보초탑에서 불화살이 날아와 간신히 알파를 쓰러뜨리고 부자는 귀환한다. 섬에서는 귀환 축하 파티가 열리고, 제이미는 아들의 무용담을 과장한다. 그러나 스파이크는 아버지의 허풍과 불륜을 목격하며 깊은 배신감을 느낀다.

 

외할아버지와 대화하는 스파이크
스파이크를 말리는 제이미


분노와 혼란 속에 스파이크는 외할아버지 샘에게 본토의 불빛이 닥터 켈슨이라는 인물의 것임을 듣는다. 과거 의사였던 그는 시체를 모아 불태우는 괴이한 행적을 남겼다고 한다. 다음 날, 제이미는 켈슨이 미쳤다며 스파이크를 말리지만 스파이크는 아버지의 거짓말과 엄마의 병을 떠올리며 분노한다.

 

본토에서 밤을 보내는 모자
해군 생존자 에릭의 합류


스파이크는 식량창고에 불을 질러 경비를 따돌리고 병든 엄마 아일라를 데리고 섬을 떠난다. 본토에서 하룻밤을 보내던 중, 감염자가 침입하지만 아일라가 본능적으로 아들을 지켜내며 감염자를 제압한다. 그 후 모자는 스웨덴 해군 생존자 에릭을 만나 그의 도움을 받게 된다.

 

열차 안에서 출산중인 아이를 받아 낸다


길을 걷던 중, 아일라는 버려진 열차 안에서 출산 중인 감염자를 발견한다. 모성 본능으로 그녀를 도우며 아이를 받아내지만, 감염자는 다시 폭주하고 에릭에게 사살당한다. 감염자가 낳은 아이의 생사 여부를 두고 에릭과 갈등이 커지던 순간, 알파가 나타나 에릭을 습격한다. 혼란 속에서 스파이크와 아일라는 탈출한다.

 

닥터 켈슨을 만나게 된 모자
엄마의 두개골을 뼈의 사원 가장 위에 올려놓는다.


스파이크와 아일라는 의문의 노인 닥터 켈슨을 만나 그의 은신처로 향한다. 그곳에는 감염자와 인간의 유골이 함께 쌓인 거대한 ‘뼈의 사원’이 있었다. 켈슨은 죽음의 순환을 받아들이는 메멘토 모리의 철학을 전하며, 아일라를 진찰한 끝에 그녀의 병이 이미 깊은 상태임을 확인한다. 그는 스파이크에게 “사랑을 기억하라(Memento Amoris)”라는 말을 남기며, 가장 고요한 방식으로 어머니의 마지막을 준비하게 한다. 스파이크는 어머니를 화장한 뒤, 그 두개골을 뼈의 사원 가장 위에 올려놓는다.

 

아빠에게 아기를 보내고 떠난 스파이크
지미 일행과 마주친 스파이크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스파이크는 닥터 켈슨의 조언에 따라 홀리 아일랜드로 돌아간다. 그는 어머니의 이름을 물려받은 아기 ‘아일라’를 아버지 제이미에게 맡기고, 짧은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섬을 떠난다. 제이미는 바다에서 아들의 편지를 읽고 쫒아가지만 잡지 못한다. 스파이크는 홀로 황폐한 본토를 향해 걸음을 내딛는다. 시간이 흐른 후, 성장한 스파이크는 감염자들과 사투를 벌이다 생존자 무리를 이끄는 한 남자 과거 어린 시절 살아남았던 지미와 마주친다. 둘은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영화는 ‘28년 후’에서 ‘다음 세대의 이야기’로 이어질 새로운 세계를 암시하며 끝난다.

 

 

 

💬 28년 후 감상평


 28일 후를 좋아했던 사람으로서, 이번 28년 후는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대니 보일 감독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연출, 그리고 도시가 붕괴되는 광기의 에너지를 떠올리며 관람했지만, 이번 작품은 그 격렬함 대신 지나치게 서사 중심의 드라마로 흘러간다. 분노 바이러스라는 설정은 여전히 흥미롭지만, 감염의 공포보다는 인물 간의 관계와 감정에 치중하다 보니 본래 시리즈가 지녔던 박진감이 사라졌다.

특히 초반의 긴장감 있는 전개 이후에는 감정선만 남아 있어, 공포·생존·절망의 감각보다는 가족극에 가까운 분위기로 이어진다. 만약 이 작품이 ‘28일 후 시리즈의 후속’이 아닌 독립적인 영화였다면, 인간성과 생존을 다룬 잔잔한 드라마로서 더 호평받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리즈의 이름을 달고 돌아온 이상, 관객의 기대치는 다르다. 결국 영화는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거대한 세계관을 잇기엔 부족한 완성도를 남긴다.

28년 후 이후 또 다른 후속작이 나온다 해도, 이와 같은 정서적 톤이라면 솔직히 다시 볼 자신은 없다. 박진감과 절망의 리듬이 사라진 이 작품은, 18년이라는 기다림이 무색할 만큼 담담했다.

 

⭐ 평점: 2.5 / 5.0
18년 만의 귀환, 하지만 그 뜨거웠던 공포는 돌아오지 않았다

 

 

📌 28년 후 예고편 (유튜브)

28년 후 공식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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