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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리뷰/공포 · 오컬트

노이즈 줄거리 결말ㅣ이선빈 김민석 주연, 층간소음이 불러온 현실 공포의 끝

by 뷰잉미디어 2025.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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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영화 리뷰

 

 

층간소음으로 시작된 일상이 한순간에 악몽으로 바뀐다.
영화 〈노이즈〉는 이웃 간 소음 갈등이 얼마나 극단적인 공포로 번질 수 있는지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한국형 스릴러다.
실종된 동생을 찾아 나선 언니 주영이 아파트 속 감춰진 비밀과 광기를 마주하며 겪는 현실적 두려움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노이즈
NOISE
장르 공포, 스릴러
감독 김수진
출연 이선빈, 김민석, 류경수, 한수아, 백주희, 전익령
개봉일 2025년 06월 25일
러닝타임 93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OTT 넷플릭스

 

🎬 노이즈 등장인물


주영 (이선빈)


주영 (이선빈)

공장에서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여성으로, 실종된 동생 주희를 찾기 위해 고향 아파트를 찾는다. 처음엔 냉정하고 현실적인 인물이지만, 사건이 깊어질수록 두려움과 광기 사이에서 점점 무너져간다. 가족을 지키려는 강한 의지와 불안한 정신 상태가 교차하며 영화의 중심 서사를 이끈다.

 

기훈 (김민석)


기훈 (김민석)

주희의 남자친구로, 처음엔 동생의 실종을 함께 조사하며 주영을 돕는 듯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정한 모습과 알 수 없는 행동을 보이며, 진실에 다가설수록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을 드러낸다. 후반부에서 주영을 위협하는 인물로 변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박근배 (류경수)


박근배 (류경수)

504호에 사는 남자로, 이웃 간의 층간소음 문제로 늘 분노와 불안을 쌓아온 인물. 소음에 집착하며 위층을 향한 증오심을 드러내고, 결국 사건의 비극적 도화선이 된다. 현실 사회의 불안과 분노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주희 (한수아)


주희 (한수아)

주영의 여동생으로, 층간소음에 시달리다 극심한 공포와 불안에 빠져 실종된 인물. 그녀의 흔적을 따라가며 영화는 사건의 진실에 접근한다. 존재감은 적지만 영화 전반을 지배하는 ‘부재의 공포’를 대표한다.

 

 

🎬 노이즈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희가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영화가 시작된다


영화는 주희가 아파트 방 안에서 계속 들려오는 소음에 시달리며 시작된다. 천장에 방음판을 붙이고 TV 볼륨을 높여도 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그녀는 결국 카메라를 켜고 녹화를 시작하며,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확인하려 애쓴다. 하지만 벽과 천장에서 번갈아 울리는 진동음은 점점 강해지고, 불안과 분노가 뒤섞인 그녀는 소리에 계속해서 고통을 받는다

주영이 주희가 살고있던 아파트에 찾아간다


며칠 뒤, 공장에서 일하던 주영(이선빈)은 형사 김형규(한철우)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동생 주희(한수아)가 회사에도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주영은 급히 기숙사를 나와 동생의 아파트로 향한다. 문 앞에는 ‘제발 조용히 해주세요’라는 쪽지가 붙어 있고, 내부는 어질러져 있다. 거실에는 음식물 찌꺼기와 쓰레기가 널려 있고, 불은 꺼진 채 정적만 흐른다.

504호 남자가 주영을 찾아와서 협박하는 상황
경비원과 대화하지만 자세한건 듣지 못한 주영


주영이 집을 정리하던 중, 아래층 504호에 사는 남자 박근배(류경수)가 초인종을 누른다. 그는 “위층에서 밤마다 쿵쿵거린다”며 시비를 걸고, 주희의 집이 문제라며 조용히 살라고 협박한다. 그러나 주영은 “며칠 동안 아무도 없었다”라고 말하지만, 그는 믿지 않는다. 그가 돌아간 뒤 천장에서 다시 소리가 들리고, 벽을 타고 진동이 울린다.

다음날 주영은 경비를 찾아가지만, 그는 “이 아파트는 원래 소음이 많고, 주희가 예민했던 것 같다”라고 말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604호의 비밀에 대해 말해주려 하자 부녀회장(백주희)이 눈치를 줘서 더 이상 이야기는 듣지 못한다

주희의 휴대폰 안에 녹음된 음성파일이 여러개 저장되어 있다
부동산에서 집에 대한 비밀을 듣게된다


주영은 동생의 가방에서 휴대폰을 찾아 충전한 뒤, 잠금 해제를 시도하고 결국 언니 생일날이 비밀번호임을 알아내고 열어본다. 휴대폰 안에는 밤마다 녹음된 음성 파일이 여럿 저장되어 있었다. 이후 주희 남자친구 기훈과 함께 부동산을 찾아간 그녀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이전에도 604호에서 살던 여자가 소음 때문에 자살했다는 이야기였다.

알수없는 소음을 듣는 504호 남자


한편, 504호 남자는 점점 광기에 잠식돼 다시 한번 604호 주영이 있는 집에 찾아오지만 함께 있던 기훈이 안전고리를 걸고 문을 열어주지 않자 협박을 하고 기훈은 주영에게 저 남자가 찾아오면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아니나 다를까 남자의 손엔 칼이 들려있었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중 소음이 들려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다 밖으로 떨어져서 사망한다. 

기훈과 함께 아파트 지하에 있는 쓰레기 더미를 확인한다


504호 남자가 죽은 뒤에도 ‘조용히 살라’는 쪽지는 계속 붙는다. 기훈은 604호 남자의 과거를 조사하다, 그가 아직 아파트를 떠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고 불길해한다. 이후 주영과 함께 아파트 쓰레기 더미 속을 뒤지던 중, 기훈은 그 남자의 시신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 직후 기훈의 표정이 돌변하고 주영에게 덤벼들어 주영은 겨우 달아난다.

부녀회장에게서 804호 진실을 듣게 된다
연우가 보청기를 하면 죽는다며 경고해준다


충격을 받은 주영은 부녀회장에게 도움을 청한다. 부녀회장은 804호에 딸이 없었다며, “그 애는 택배차에 치여 죽었어”라고 말한다.
주영은 그제야 804호 여성이 죽은 딸의 원한을 소음 탓으로 돌리고, 사람들에게 복수를 계획해 왔음을 눈치챈다. 그리고 옆에 있던 청각장애 소년 연우(안석현)는 주영이 하고 있던 보청기를 빼주며  “보청기를 하면 죽는다”며 경고한다.

동생 주희의 캠코더를 발견후 진짜 범인을 알게 된 주영
주희를 무사히 구출한 주영


이후 경찰은 쓰레기 더미 쪽에서 기훈의 시신을 발견하고 주변 수색을 끝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수색 종료를 한다. 동생을 찾기 위해 주영은 쓰레기 더미로 다시 들어가고 그곳에서 동생의 캠코더를 찾아낸다. 캠코더 속 영상에는 층간소음의 범인과 주희를 납치한 범인이 804호 여자라는 사실이 담겨 있다. 주영은 묶여 있는 동생을 발견 후 구하려 하자, 804호 여자는 망치를 들고 나타나 시끄럽다는 민원 때문에 딸을 밖에 나가서 놀게 했다가 택배차에 치여 죽었다고 사람들을 용서할 수 없었다며 그녀는 주영을 공격하지만, 천장에서 내려온 귀신이 그녀를 덮친다. 주영은 그 틈을 타 주희를 데리고 탈출한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 주영


그 이후 주영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듯 보인다. 704호로 새로 이사 온 여성이 떡을 돌리며 인사를 오자, 주영은 “저 혼자 사는 거 아니에요. 동생이랑 같이 살아요.”라고 답한다. 여성이 집안을 살폈지만 주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704호가 위층에서 소음이 많다고 하자 주영은 이 아파트는 다 듣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 노이즈 감상평


 노이즈는 층간소음이라는 익숙한 사회 문제를 공포의 근원으로 끌어올린 현실 스릴러다. 영화는 단순히 ‘귀신이 나온다’는 초자연적 설정보다, 소음이 인간의 심리를 얼마나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정교하게 묘사한다. 이선빈은 서서히 광기에 잠식되는 인물의 불안과 절망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소리 없는 공포를 실감 나게 전달한다. 김민석은 점차 변해가는 남자친구의 이중적인 면모로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류경수의 폭발적인 분노 연기는 현실 속 이웃의 두려움을 대변한다.

특히 주인공이 녹음 파일을 재생하며 점점 소리에 잠식되는 장면, 804호 여자가 망치를 들고 나타나는 클라이맥스는 관객의 청각을 직접 자극하며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영화는 공포 장르의 외피 속에 ‘무시와 방관’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녹여내며, 소음으로 인한 인간관계의 붕괴를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이 아파트는 다 듣고 있어요”라는 대사는 단순한 스릴러의 여운을 넘어, 소리와 불안이 공존하는 현대 사회에 대한 섬뜩한 경고로 남는다.

 

 

⭐ 평점: 3.5 / 5.0
기대만큼의 긴장감은 있었지만, 후반부의 초자연적 전환은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그래도 이선빈의 몰입도 높은 연기 덕분에 마지막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 노이즈 예고편 (유튜브)

노이즈 공식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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