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면 그녀는 줄거리 결말ㅣ사랑의 유효기간을 묻는 로맨스 드라마

4월이 되면 그녀는 영화 리뷰

 

 

영화 〈4월이 되면 그녀는〉은 과거 연인 하루와의 기억, 그리고 현재의 약혼자 야요이 사이에서 갈등하는 정신과 의사 슌의 여정을 그린 일본 로맨스 드라마다. 계절의 흐름처럼 변해가는 사랑의 유효기간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잃어버린 감정과 다시 마주한 현실 속에서 사랑이 끝나지 않게 하는 방법을 관객에게 묻는다.

 

 

🎬 4월이 되면 그녀는 영화정보

4월이 되면 그녀는 April, come she will
장르	로맨스, 드라마
감독	야마다 토모카즈
출연	사토 타케루, 모리 나나, 나가사와 마사미
개봉일	2024년 11월 13일
러닝타임	108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OTT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티빙

 

🎬 4월이 되면 그녀는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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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시로 슌

후지시로 슌 (사토 타케루)

정신과 의사로, 과거 연인 하루와의 추억을 잊지 못한 채 현재의 약혼자 야요이와의 관계에서도 흔들린다.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한 불안을 안고 있으며, 하루의 편지를 계기로 다시 감정의 혼란 속에 빠져든다.

 

이오다 하루

이오다 하루 (모리 나나)

슌이 깊이 사랑했던 전 연인. 사진을 통해 자신의 내면과 감정을 표현하는 인물로, 십 년이 지난 후에도 편지와 여행지를 통해 슌과 다시 연결된다.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사랑을 붙잡지 못했지만, 결국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슌을 향한 마음을 간직한다.

 

사카모토 야오이

사카모토 야요이 (나가사와 마사미)

동물원 수의사이자 슌의 약혼자.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사랑의 지속성에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성격이지만, 하루의 존재로 인해 슌의 마음이 흔들리면서 관계에도 갈등이 생긴다.

 

 

🎬 4월이 되면 그녀는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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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우유니로 떠나는 하루

우유니 소금 호수에 도착한 하루

하루는 과거 연인이었던 슌에게 편지를 보내며, 함께 가기로 했던 여행지인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호수를 혼자 찾은 감정을 전한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시작점이 된다.

 

슌과 야오이의 결혼식 준비

정신과 의사 슌은 약혼자 야요이와 결혼식을 준비하며 예배당을 알아본다. 그러나 야요이는 ‘사랑은 2년이 지나면 정으로 변한다’는 불안을 드러내며 결혼에 확신을 갖지 못한다.

 

야오이가 사라진걸 확인한 슌

야요이는 생일인 4월 1일 아침, 말도 없이 사라진다. 직장에도 출근하지 않고 연락을 끊은 그녀를 슌은 필사적으로 찾아다니지만 흔적을 발견하지 못한다.

 

이자카야 주인과 과거에 대한 대화

이자카야 주인 타스쿠와 이야기를 나누던 슌은 대학 시절 하루와의 첫 만남을 떠올린다. 사진 동아리에서 시작된 인연은 서로의 다른 시선을 통해 사랑으로 발전했다.

 

슌과 하루의 세계여행 약속

약속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이별하는 하루와 슌

슌과 하루는 세계 여행을 함께하며 일출 사진을 찍자고 약속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끝내 실현하지 못했다. 하루의 아버지 반대로 결혼도 무산되며 두 사람은 눈물 속에 헤어진다.

 

홀로 여행하며 하루에게 편지를 보내는 하루

십 년 후 하루는 슌에게 다시 편지를 보내며 과거의 감정을 고백한다. 그녀는 우유니, 프라하, 아이슬란드 블랙샌드 비치 등을 홀로 여행하며 자신의 불안과 사랑을 되짚는다.

 

동료에게 상담하는 슌

슌은 동료 의사 코이즈미에게 야요이의 소식을 묻지만, 그녀는 오히려 슌에게 확신 없는 결혼을 왜 하려는지 질문한다. 야요이의 동생 준 또한 슌의 진심을 의심하며 그가 진정 사랑에 서툰 사람임을 지적한다.

 

카메라 속 하루의 마음을 알게 된 슌

하루는 여행을 마친 뒤 호스피스 병원에서 임종을 기다린다. 슌은 그녀의 죽음을 나카가와 레이코를 통해 전해 듣고, 그녀가 남긴 펜탁스 카메라 속 사진에서 마지막 흔적을 확인한다.

 

호스피스 병원에 입원중인 하루

하루와 야오이의 대화

야요이는 연락을 끊고 호스피스 병원에서 하루와 함께 지내며 잃어버린 사랑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결국 슌과 재회하며 눈물 속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야오이를 데리러 온 슌

함께 도쿄로 돌아온 야오이와 슌

슌은 야요이에게 다가가 “집에 가자”라며 함께 도쿄로 돌아온다. 두 사람은 다시 서로의 곁에서, 두려움에 머무르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려는 새로운 시작을 선택한다.

 

 

💬 4월이 되면 그녀는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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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4월이 되면 그녀는〉은 “사랑의 유효기간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을 관객에게 던지는 작품이었다. 이야기의 흐름은 잔잔하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의 결은 예리하게 파고든다. 과거 연인 하루와 현재의 약혼자 야요이 사이에서 갈등하는 슌의 모습은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 깊은 고민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하루가 남긴 편지는 단순한 회상이 아니라, 과거의 사랑을 놓치지 못한 두 사람 모두에게 상처이자 구속으로 남는다. 슌이 결국 하루를 붙잡지 못했던 이유, 그리고 하루가 끝내 두려움 때문에 선택을 미뤘던 이유가 서로 교차하면서, 영화는 ‘사랑을 붙잡는 용기’의 부재가 어떤 결과를 남기는지를 보여준다. 이 지점에서 관객은 씁쓸함과 동시에 공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야요이가 보여준 불안은 현대 사회에서 사랑과 결혼을 바라보는 현실적인 시선과 닮아 있다. 사랑이 정으로 변한다는 두려움, 언젠가 끝나버릴 수 있다는 불안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감정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끝날까 두려워 시작하지 않는 것보다,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 더 낫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연출 면에서는 계절의 흐름과 여행지를 활용한 장면들이 돋보인다. 우유니 소금 호수, 블랙샌드 비치 같은 풍경은 두 사람의 감정선과 맞물리며 아름답고도 쓸쓸한 울림을 준다. 모리 나나와 사토 타케루의 연기는 감정의 미묘한 떨림을 잘 담아내, 관객이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삶 속에서 누구나 겪는 불안과 상실, 그리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용기를 담은 드라마로 다가왔다. 보고 난 뒤 마음이 오래도록 잔잔하게 흔들렸고, “내 사랑은 지금 얼마나 용기 있는가”라는 질문을 남겼다.

 

⭐ 평점: 4.0 / 5.0
사랑의 유효기간을 두려워하기보다, 끝까지 붙잡을 용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일본 감성 로맨스

 

 

📌 4월이 되면 그녀는 예고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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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되면 그녀는 공식 예고편

 

📌 로맨스 장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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