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어린 딸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 증세를 보이며 결국 구마 의식 도중 숨을 거두게 된다. 하지만 신부는 딸의 몸 안에 아직 악마가 남아 있으며 사흘 뒤 다시 깨어날 것이라 경고한다. 딸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악마와 맞서는 아버지와 신부의 사투를 그린 한국 오컬트 공포 영화 사흘은 가족애와 희생을 중심으로 긴장감 있는 전개를 보여준다.
🎬 사흘 영화정보
| 사흘 Devils Stay |
|
| 장르 | 공포, 미스터리 |
| 감독 | 현문섭 |
| 출연 | 박신양, 이민기, 이레 |
| 개봉일 | 2024년 11월 14일 |
| 러닝타임 | 95분 |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 OTT |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티빙, 쿠팡플레이 |
🎬 사흘 등장인물

차승도
AC. 박신양
흉부외과 전문의로 뛰어난 수술 실력을 지닌 의사이자 딸 소미를 누구보다 아끼는 아버지이다. 이성적 판단과 냉철한 태도를 중시하는 인물이지만, 딸에게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점차 감정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의학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과 마주하면서도 끝까지 딸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강한 집념을 보이며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반해신
AC. 이민기
가톨릭 신부로 악령을 쫓는 구마 의식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과거 군 파병 시절 겪은 사건으로 인해 악령과 관련된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으며, 그 경험 때문에 악의 존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차분하고 절제된 태도를 유지하지만 위험한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책임감과 신념을 가진 인물로 그려진다.

차소미
AC. 이레
승도의 어린 딸로 심장 수술 이후 설명하기 어려운 변화들을 보이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가족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이며 영화 속 사건의 중심에 놓여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순수한 아이의 모습과 동시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을 함께 만들어내며 이야기의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 사흘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신(이민기) 신부는 수녀의 도움을 받아 흉부외과 의사 승도(박신양)의 집에서 승도의 딸 소미(이레)에게 구마 의식을 진행한다. 소미는 심장 수술을 받은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상태였고 가족들은 이미 아이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다.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소미의 몸은 격하게 반응하며 긴장감이 높아진다. 구마 의식이 끝난 뒤 잠시 모든 것이 멈춘 듯 보이지만 소미의 몸이 갑자기 경직되기 시작한다. 결국 소미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지며 심폐 정지 상태로 사망 판정을 받는다.
소미의 죽음 이후 장례식장이 마련되고 가족과 지인들이 장례 절차를 준비한다. 승도의 동료 의사들은 장례식장에서 수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며 수술 실패 여부를 두고 말들을 주고받는다. 어떤 이는 소미가 수술 이후 섬망 증세를 보였다는 이야기를 꺼내고 또 다른 이는 농담처럼 귀신 이야기를 한다. 어린아이의 장례니 1일장으로 치르자는 제안이 나오지만 할머니의 반대로 3일장이 진행된다. 장례식장 시신 안치실에서는 냉장고가 고장 나 소미의 시신이 침대 위에 눕혀진 상태로 보관된다. 시신이 경직되어야 할 시간이 지났지만 소미의 오른손은 꽉 쥔 채 펴지지 않는 이상한 상태를 보인다.



승도는 시신 안치실에 찾아가 딸의 손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손을 펴보려 한다. 딸이 추위를 싫어했다는 기억 때문에 냉장고에 넣지 말아 달라고 장례식장 직원에게 부탁하지만 결국 시신은 냉장고로 옮겨진다. 그날 밤 승도는 꿈에서 소미가 춥다고 말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꿈에서 깨어난 승도는 다시 장례식장으로 찾아가 냉장고에 있던 딸의 시신을 꺼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소미의 손에는 승도가 수술 전에 선물했던 북극성 팔찌가 쥐어져 있는 것이 발견된다. 승도는 그 팔찌를 다시 딸의 손목에 채워주며 한동안 시신 옆을 떠나지 않는다.
한편 해신 신부는 소미에게 진행했던 구마 의식 영상을 다시 확인하며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복기한다. 과거 군 파병 시절 악귀와 관련된 사건을 겪었던 기억과 동료를 잃은 트라우마가 해신의 머릿속을 스친다. 소미가 수술 이후 친구를 다치게 하거나 가족에게 이상한 행동을 보였던 일들이 떠오른다. 해신은 사건이 단순한 의료 문제가 아닐 수 있다고 의심한다. 교회에서는 원로 신부가 해신에게 이 사건에서 손을 떼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해신은 소미에게 벌어진 일을 직접 보았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며 사건을 계속 추적한다.



장례 이틀째 날 교회 관계자들과 원로 신부가 장례식장을 찾는다. 원로 신부가 기도를 시작하자 갑자기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가게 된다. 그 모습을 본 승도는 딸이 아직 살아 있다고 믿으며 심장 충격기로 딸을 깨우려 한다. 장례식장 직원과 경비가 승도를 제지하며 상황은 혼란스러워진다. 뒤늦게 도착한 해신 신부는 소미의 시신에 성수를 뿌린다. 성수가 닿자 시신의 심장 부근에서부터 검은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해신은 시신이 성수에 반응하는 것은 몸 안에 악마가 남아 있다는 증거라고 말한다. 또한 소미가 이식받은 심장의 주인을 알아야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악마가 사흘 후 소미의 몸을 이용해 다시 깨어날 것이라고 경고한다. 해신은 사흘이 지나기 전에 시신을 태워 없애야 한다고 말하지만 승도는 그 말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승도는 딸의 심장 기증자가 누구인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의정부로 향한다. 그곳에서 사건의 배경에 있는 인물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소미에게 이식된 심장은 악마 바리엘과 관련된 사건과 연결되어 있었다. 빅마마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바리엘을 깨우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러시아 정교회는 그 존재를 막기 위해 그들을 추적하고 있었다. 바리엘의 심장을 되살리기 위해 여러 사건이 이어지고 결국 소미가 새로운 그릇이 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해신 신부는 그 사실을 확인하며 사건의 중심을 추적한다. 승도 역시 딸을 살리기 위해 사건의 진실을 쫓아가게 된다.
장례 3일째 발인 시간이 다가오고 소미의 관이 장례식장을 떠난다. 그러나 관은 갑자기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무겁게 변하며 멈춰 선다. 그때 승도가 나타나 관을 부수며 딸을 확인하려 한다. 장례식장은 다시 큰 혼란에 빠지고 사람들은 그를 제지한다. 해신 신부는 소미의 시신 앞에서 다시 구마 의식을 시작한다. 의식이 진행되던 순간 소미의 시신이 공중으로 떠오른다.



공중에 떠오른 시신은 갑자기 사라지고 승도는 딸을 찾아 병원 지하 보일러실로 향한다. 그곳에서 소미를 발견하지만 아이는 아버지에게 다가오지 말라고 말한다. 승도가 가까이 다가가려 하자 보이지 않는 힘에 밀려 뒤로 날아간다. 그때 해신 신부가 나타나 두 사람 앞에서 다시 구마 의식을 준비한다. 해신과 승도는 함께 의식을 진행하기 시작한다. 보일러실 안에서 의식이 이어지며 긴장감이 높아진다.
구마 의식이 이어지는 동안 악귀는 승도를 조종해 해신을 공격하려 한다. 그러나 소미가 그 행동을 막으며 상황이 잠시 멈춘다. 해신은 악귀의 이름을 부르며 소미의 몸에서 끌어내려 한다. 악귀의 저항 속에서 의식은 계속 이어진다. 이후 장례식장 관계자들과 소미의 어머니가 보일러실을 찾아온다. 그때 죽었던 소미의 심장이 다시 뛰는 것이 확인된다.



해신 신부는 의식을 마친 뒤 병원으로 옮겨지고 의식을 되찾는다. 해신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병원 옥상으로 올라간다. 옥상에는 승도가 서 있다. 승도는 자신의 몸에 악귀가 옮겨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해신의 도움을 거부한 채 스스로 결정을 내린다.
승도는 옥상에서 아래로 몸을 던지고 차량 위로 떨어진다. 충격으로 차량에서 기름이 흘러나오고 승도는 라이터로 불을 붙인다. 불길이 번지며 폭발이 일어나고 승도의 몸은 불길 속에 사라진다. 이후 악귀는 사라지고 소미는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는다. 시간이 흐른 뒤 가족들은 납골당에서 승도를 추모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 사흘 감상평
이 영화 초반부는 오컬트 분위기를 잘 쌓아 올리며 기대감을 만들지만, 중반 이후로 갈수록 사건의 전개가 설득력을 잃어버립니다. 설정 자체는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물들의 선택과 사건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아 몰입이 끊기는 순간들이 반복됩니다. 관객이 이해해야 할 정보들이 충분히 정리되지 않은 채 다음 사건으로 넘어가다 보니 이야기의 개연성이 점점 흔들리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역할을 놓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특히 감정이 격해지는 장면에서는 연기로 분위기를 붙잡아 보려는 모습이 분명히 보입니다. 하지만 이야기 자체가 무너지기 시작하면 아무리 좋은 연기라도 그 한계를 완전히 넘어설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끝까지 보게 되지만, 결말에 다다를수록 허탈함이 남습니다. 긴장감을 쌓아 올린 이야기의 마무리가 충분히 설득력 있게 정리되지 못해 기대했던 감정의 여운보다는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좋은 배우들이 모였다는 점에서 더 아쉽게 느껴지는 영화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점 : 2.5 / 5.0
⭐⭐
이야기의 균열을 끝내 메우지 못한 공포 영화
📌 사흘 예고편 (유튜브)
📌 공포 장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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