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은 수컷이고 싶어 줄거리 결말ㅣ넷플릭스 청불 애니메이션

오늘만은 수컷이고 싶어 영화 리뷰

 

애니메이션 영화 오늘만은 수컷이고 싶어는 젠디 타타코브스키 감독의 작품으로, 수컷 믹스견 불(Bull)이 중성화 수술 예정이라는 충격 속에 겪는 마지막 밤을 그린다. 성욕, 사랑, 우정, 정체성의 혼란을 과감하고 유머러스하면서도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아담 드바인, 캐서린 한 등의 성우진이 목소리를 맡았다.

 

 

🎬 오늘만은 수컷이고 싶어 영화정보

오늘만은 수컷이고 싶어 Fixed
장르	애니메이션, 코미디
감독	젠디 타타코브스키
출연	아담 드바인, 이드리스 엘바, 캐서린 한, 프레드 아미센
개봉일	2025년 08월 12일
러닝타임	85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OTT	넷플릭스

 

🎬 오늘만은 수컷이고 싶어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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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집으로 입양 온 불

할머니를 사랑하는 불

불(Bull)은 애견숍에서 할머니와 손자 가족이 있는 화목한 집으로 입양된다. 온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다 보니, 두 살쯤 되었을 때 본능적인 성욕이 불쑥불쑥 드러나기 시작한다  발정이 나듯 할머니의 다리를 붙잡는 등 민망한 행동도 하고, 자신의 앞날에 어떤 일이 기다리는지 전혀 모른 채 살아간다. 

옆집 쇼독 허니를 짝사랑하는 불

경쟁자인 스털링

 

 불은 옆집 쇼독 허니를 짝사랑하지만, 자신이 믹스견이고 혈통이 좋은 쇼독인 허니와는 같지 않다고 느낀다. 또 허니는 도그쇼 준비 중인 순종견이고, 경쟁자 스털링이 있다. 친구들 중 많은 개들이 이미 중성화되어 있다는 사실은 불에게 불안감을 준다. 

먹으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간식을 잔뜩 먹는 불

불안감에 방황하는 불

 

어느 날, 수술 전날임을 알게 된 불. 맛있는 간식도 마음껏 주고 놀게 해 주며 평소와 다른 대접을 받지만, 동시에 생식기를 제거할 거라는 통보에 마음은 복잡해진다. 그는 공포, 불안, 그리고 수술을 피하고 자신을 지키려는 갈망 사이에서 방황한다. 

친구들과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보내기로 한 불

붕가하우스에 가게 된 불과 친구들

불은 가족 몰래 가출해서 도시를 배회한다. 친구 로코, 페치, 러키와 함께하며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고, 붕가 하우스(클럽 같은 장소)에도 간다. 이 과정에서 경계 표시, 관계 갈등, 경찰 출동, 탈출과 같은 일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난다. 허니와 스털링의 데이트를 우연히 목격한 후, 불은 허니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시도한다. 

허니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는 불

아빠가 된 불

불은 결국 허니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고, 허니도 불을 좋아하고 있었다고 밝혀진다. 불은 수술대 위에 눕게 되고 생식기가 없어져도 자신을 남자로, 또는 타인에게 특별한 존재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자문한다. 수술 후 3개월이 지나고, 불은 친구들과 계속 지내며 가족과 허니의 사랑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고, “아빠” 역할도 하게 된다. 여전히 암컷 개들과의 사회적 공간, 관계 속에서 어색함이나 충돌은 남지만, 불의 내면 성장과 수용이 완성된다.

 

 

 

💬 오늘만은 수컷이고 싶어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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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오늘만은 수컷이고 싶어는 제목만 들었을 때는 단순히 자극적이고 웃음을 노린 코미디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보고 나면 그 속에 담긴 메시지가 의외로 깊다는 점에서 놀라게 된다. 주인공 불은 단순히 발정기 강아지로 그려지지 않는다. 그는 곧 사라질지도 모르는 자신의 수컷성, 즉 정체성을 두고 혼란과 두려움을 겪는다.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감정은 단순한 개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이 삶 속에서 마주하는 불안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의 감정이 얽히며 만들어내는 미묘한 순간들이다. 웃음을 자아내는 과장된 연출 속에서도 불이 사랑 앞에서 솔직해지지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는 듯하다. 또한 허니와의 관계를 통해 단순한 짝사랑을 넘어 존재의 의미를 묻는 서사로 확장되는 점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작화와 연출 방식도 독특하다. 최근 주류 애니메이션에서 보기 힘든 2D 작화가 오히려 캐릭터들의 감정을 직설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색감과 움직임은 유머를 극대화하면서도 감정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아, 웃음과 진지함이 교차하는 순간마다 몰입감을 더해준다.

물론 수위 높은 유머와 다소 노골적인 설정이 부담스러운 관객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치들이 단순히 자극을 넘어서 주인공이 맞닥뜨린 현실과 대비를 이루며, 마지막에는 “존재 자체가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달한다. 결국 이 영화는 성적 농담을 앞세운 성인용 코미디이자, 동시에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린 성장담이다. 보는 내내 웃음과 뭉클함이 교차하는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 평점: 4.0 / 5.0
가볍게 보기 좋은 성인용 코미디 애니메이션 

 

 

📌 오늘만은 수컷이고 싶어 예고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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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은 수컷이고 싶어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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