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르별 리뷰/퀴어 · LGBT

폭설 줄거리 결말ㅣ한소희 스크린 데뷔작, 청춘과 사랑이 뒤엉킨 강릉의 겨울

by 뷰잉미디어 2025. 6. 11.

폭설 포스터

 

 
폭설
그날의 우리는 서로에게 파묻혔다. 강릉의 예술 고등학교를 다니는 열아홉 배우 지망생 '수안'.  어느 날 폭설처럼 갑자기 다가온 아역배우 출신 스타 ‘설이’를 만나 서로 마음을 나누며 특별한 존재가 되지만 사소한 오해로 멀어지게 된다.  어느덧 어른이 되어 어엿한 배우가 된 ‘수안’은 ‘설이’를 향한 사무치는 그리움에 겨울바다로 돌아가서 기억 속 ‘설이’를 다시 찾아 나선다.
평점
-
감독
윤수익
출연
한해인, 한소희

 

 

 

 


 

 

전학생 윤설과 연기 지망생 수안의 우정과 첫사랑,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의 감정선을 담아낸 영화

〈폭설〉의 줄거리와 결말을 정리합니다.

 

 

폭설
(Heavy Snow)
장르 드라마, 로맨스, 퀴어
감독 윤수익
출연 한소희, 한해인
개봉일 2024년 10월 23일
러닝타임 87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평점 8.40
OTT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티빙

 

 

 

🎬 폭설 등장인물


수안(한해인)

 

수안 (한해인)


배우 지망생, 강릉 예술고 연기 전공
어릴 적부터 단숨에 스타가 된 윤설의 당당함을 동경하지만,

동시에 자신은 존재감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윤설과 가까워질수록 처음 느낀 감정은 ‘우정’이었지만, 

그 감정이 점차 복잡해지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윤설(한소희)


윤설 (한소희)


전직 아역 배우이자 하이틴 스타, 강릉 예술고 전학생
어릴 적부터 대중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자랐지만, 

그 내면에는 외로움과 불안이 깊다.
수안에게 먼저 다가가 친구가 되고,

카메라 앞에서 감정 표현을 주저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보여준다.

 

 

 

🎬 폭설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강릉 예술고 첫 만남


강릉의 예술고등학교에서 연기 지망생인 수안은,

전학 온 아역 배우 출신 윤설과 처음 마주친다.

아름답고 당찬 윤설에게 매료된 수안은

먼저 다가온 그녀를 태워 바닷가로 향한다. 

 

 

조개껍질 연기 장면


머리를 짧게 자른 중성적인 이미지의 수안은 

친구들 사이에서도 묻히는 존재였고, 

자신의 진로에도 확신이 없다. 

반면 윤설은 조개껍질 하나에도 

감정을 이끌어내는 연기를 보여준다. 

둘은 서로를 알아가며 가까워지고, 

함께 바닷가로 놀러 다니기 시작한다.

 

 

새벽 드라이브


윤설은 잠이 오지 않는 밤, 

수안에게 전화를 걸어 드라이브를 제안한다. 

면허도 없는 수안은 망설이지만, 

결국 윤설과 함께 강릉에서 서울까지 간다. 

수안은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명동에서 즐거운 일탈을 즐긴다.

 

 

수안과 설이의 입맞춤

 

수안이 준비하고 있는
영화 장르가 뭐냐는 윤설의 질문에 수안이

 "우정 드라마"라고 답하자, 

윤설은 “멜로드라마”라고 말하며 입을 맞춘다.

 

 

연락이 안되는 설

 

수안은 잠시 당황했지만 몸을 맡긴다. 시간이 지난 후, 

수안은 자신이 혼란스럽다는 것을 깨닫고 

윤설에게 “이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한다. 

윤설은 결국 화를 내며 수안 곁을 떠난다.

 

 

팬들 속에서의 재회


그날 이후 윤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 

혼자 남은 수안은 함께 찍기로 한 영화 대본을 쓰며 그녀를 기다린다. 

용기를 낸 수안은 윤설을 찾아가고, 

윤설은 바쁜 일정 중 수안을 맞이한다.

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는 윤설을 보며, 수안은 소외감을 느낀다.

 

 

클럽에서 다시만난 수안과 설


시간이 지나고 성인이 된 수안은 배우가 되었다. 
수안은 강릉으로 내려가 무의식적으로 바다로 가게 된다.

매일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던 중, 

어느 날 한 여성 서퍼가 수안을 바라보며 지나친다. 

수안은 그녀를 따라 클럽까지 가고, 

그곳에서 그녀가 윤설임을 알아본다.


윤설은 수안에게 “여전히 예쁘다”라고 말하는 그녀를 반기지도,

미워하지도 않으며 무표정하게 그녀를 본다.

이후 해변에 나오지 않게 된 윤설을 대신해

 수안은 혼자 서핑을 배우기 시작한다.

 

 

윤설 바다 등장 / 구조


어느 날, 윤설이 다시 해변에 나타난다. 

그녀는 수안에게 준비운동을 시키고, 

먼저 바다에 들어가 “어떤지 보고 오겠다”라고 말한다.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수안은 윤설을 찾기 위해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끝내 바다에서 윤설을 찾아낸다.

 

 

설원 속 오두막 눈싸움


두 사람은 눈 덮인 외딴 오두막으로 대피한다. 

윤설은 기력이 떨어져 있었고, 

수안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민가를 찾아 나선다.

윤설또한 정신을 차리자, 수안이 보이지 않아

그녀 역시 밖에 나가 찾았다고 말한다.

그들은 눈싸움을 하고, 밤엔 서로를 덮으며 추위를 견딘다. 

 

 

수안의 파도 도전


윤설이 완전히 회복되자, 두 사람은 해변으로 향한다. 

함께 서핑보드를 타고, 다시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간다. 

수안은 이번엔 혼자 힘으로 일어나 파도를 타는 데 성공한다.

 

 

마지막 혼자 나오는 장면


하지만 해변으로 나오는 건 수안 혼자뿐이다. 

윤설과의 관계가 회복됐는지 여부는 말해지지 않는다. 

영화는 수안의 내면적 성장과 독립된 자아를 암시하며, 

열린 결말로 마무리된다.

 

 

 

 

 

 

💬  폭설 감상평



영화 폭설은 마치 겨울 바다처럼 고요하면서도 깊고 차가운 감정의 층위를 따라가는 작품이었다. 강릉이라는 현실적 공간 안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만남은 설이와 수안, 둘 다에게 단순한 ‘첫사랑’ 이상의 흔적을 남긴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수안이 어른이 된 후, 배우가 되어 촬영장에서 혼란을 겪는 모습이다. 과거의 윤설이 겪었을 감정들이 수안의 눈빛과 말투 속에 고스란히 녹아든다. 처음엔 설이의 감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수안이지만, 오히려 자신이 설이의 입장이 되어본 후에야 그 복잡한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고, 설이 또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수안의 ‘거절’이 단순한 부정이 아닌, 평범함을 선택하려는 진심이었음을 알게 된 건 아닐까.

또한 마지막 장면에서 혼자 해변으로 걸어 나오는 수안의 모습은 여운을 남긴다. 영화는 명확한 화해나 결말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강릉에서의 모든 만남은 현실이었지만, 이후 설원 속 오두막과 재회, 설이의 투사에 대한 고백 등은 모두 수안의 내면에서 만들어낸 일종의 환상이나 감정의 정리 과정이었을지도 모른다.

설이라는 인물은 실제 존재했지만, 그와의 재회가 진짜였는지, 아니면 다시는 닿을 수 없는 기억 속의 장면이었는지는 끝내 알 수 없다. 그래서 〈폭설〉은 단순히 ‘사랑이 끝나는 이야기’가 아닌, 누군가를 통해 나 자신을 발견해 가는 이야기였다. 관객으로서도 잔잔한 설원의 이미지와 함께, 내 안의 감정을 오래도록 돌아보게 되는 영화다.

 

 

★★★★☆ (4.5점 / 5점)
한 사람을 사랑했다는 기억은 결국,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 된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영화 폭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나요?

아니요, 폭설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아닙니다.
그러나 캐릭터들이 겪는 감정선과 현실적인 배경,
대사 하나하나가 매우 사실적이어서 관객으로 하여금
‘어쩌면 내 이야기일지도’라는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Q2. 마지막에 수안이 혼자 해변으로 나오는 장면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영화는 명확한 결말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설이가 함께 돌아온 것인지, 아니면 모든 기억이 수안의 상상
혹은 감정의 정리였는지는 관객의 해석에 맡겨집니다.
일부 관객들은 설원에서의 사건이
수안의 내면에서 만들어낸 '감정의 환기'였다고 보기도 합니다.


Q3. 한소희와 한해인의 실제 관계나 출연 계기가 있나요?

한소희는 이 작품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했으며,
과감한 퀴어 감정선과 강한 캐릭터로 주목받았습니다.
한해인과의 케미스트리는 자연스럽고 밀도 높은 감정선으로
많은 관객의 공감을 이끌었습니다.
감독은 "두 배우 모두 캐릭터와 함께 성장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  폭설 예고편 (유튜브)


 

폭설 공식 예고편

 

 

 

📌 로맨스 장르 영화


 

 

이 별에 필요한 줄거리 결말ㅣ김태리 홍경, 우주를 건너 닿는 사랑

이 별에 필요한2050년 서울,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접어둔 제이가 만나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로맨스평점-감독한지원출연김태리, 홍경 화성으로 떠난 우주인 난

viewingmedia.com

 

 

남자가 사랑할 때 줄거리 결말ㅣ거칠지만 진심이었던 그의 사랑

남자가 사랑할 때나이만 먹었을 뿐, 대책 없는 이 남자. 아직도 형 집에 얹혀 살며 조카한테 삥 뜯기는 이 남자. 빌려준 돈은 기필코 받아오는 이 남자. 목사라고 인정사정 봐 주지 않는 이 남자.

viewingmedia.com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줄거리 명대사 결말 후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현대 대도시를 배경으로 사랑과 우정, 정체성에 대해 깊이 있는 시선을 던진 작품이다. 자유분방한 재희와 내성적인 흥수,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 성 소수자들이 겪는

viewingmedia.com

 

 


※ 저작권 안내

이 글에 사용된 일부 이미지는 리뷰 목적으로 영화에서 직접 캡처되었습니다.
저작권은 각 영화 제작사에 있으며, 본 게시물은 상업적 목적 없이
정보 공유 및 비평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