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8.1 (2014.01.22 개봉)
- 감독
- 한동욱
- 출연
-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정만식, 김혜은, 강민아, 남일우, 김병옥, 박성웅, 박나림, 김홍파, 남문철, 손세빈, 최우리, 박지환, 김태희, 박민이, 박상훈, 김서원, 김진아, 성일, 김정수
황정민·한혜진 주연의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거칠고 무뚝뚝한 사채업자 한태일이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고,
서툰 진심으로 다가가며 변화해 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멜로.
상처투성이 두 인물이 서로를 통해 조금씩 달라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남자가 사랑할 때 | |
장르 | 드라마 |
감독 | 한동욱 |
출연 | 황정민, 한혜진 |
평점 | 8.48 |
OTT | 넷플릭스, 쿠팡 플레이 |
🎬 남자가 사랑할 때 등장인물
한태일 (황정민)
무뚝뚝하고 거친 사채업자.
마흔이 넘도록 형의 집에 얹혀살며 조카에게 구박받고,
친구 두철과 함께 냉혹한 채권 회수를 일삼는다.
그러던 중 병원에서 주호정을 만나며 인생에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다.
사랑을 위해 서툰 방식으로 다가가지만,
진심만큼은 누구보다 뜨겁다.결국 사랑과 가족을 지키려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선택과 병으로 인해 삶의 끝을 마주하게 된다.
주호정 (한혜진)
수협 창구 직원.
아버지 병간호와 병원비에 시달리며 홀로 살아가던 중,
뜻밖에 태일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처음엔 그의 직업과 태도에 경멸을 느끼지만,
아버지를 대신해 간병을 도맡는 진심 어린 행동에 점차 마음을 연다.
하지만 태일의 과거와 불안정한 현재로 인해 마음이 여러 번 다치고,
결국 헤어짐을 선택한다.
그럼에도 마지막 순간 태일의 곁을 지키며 눈물로 이별을 맞이한다.
🎬 남자가 사랑할 때 줄거리/결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형네 집에 얹혀살며 사채업으로 악명 높은 한태일(황정민)은 병원 현장 징수에 나섰다가,
수협 직원 주호정(한혜진)을 만난다.
그녀의 지친 얼굴에 묘한 연민이 스치고, 태일은 처음으로 차갑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빚 독촉 대신 “만나 줄 때마다 달력 칸에 색칠,
모두 채우면 빚 탕감”이라는 기묘한 계약이 시작된다. 호정은 억지로 자리를 지킨다.
아버지 간병을 서툴지만 진심으로 돕는 태일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다.
여전히 거칠지만, 태일은 호정 앞에서만은 한없이 서툴다.
밥자리에서 늘 묵묵하던 호정이 처음으로 그와 식사를 함께한다.
짧은 웃음이 오가고, 태일은 “사람답게 살아보고 싶다”는 감정을 처음 깨닫는다.
호정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다.
장례식장 내내 호정의 곁에서 상주가 돼서 함께 있어준다.
평범한 삶을 꿈꾸던 찰나,
실형을 선고받은 태일은 교도소에서 2년을 보낸다.
가석방으로 나온 태일은 뇌종양으로
길어야 3개월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호정을 찾아가지만 갑자기 사라진 태일에게
배신감을 느낀호정은 차갑게 돌아선다.
그런 태일은 자신의 병 때문에 호정에게 더 다가가지 못하고
오히려 차갑게 대하지만 그녀 곁을 맴돈다.
태일은 코피를 쏟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간다.
그의 모습을 멀리서 보게된 호정은 태일 몰래 병원비를 계산하고 간다.
퇴원을 한 태일은 멀리서 호정을 보게 되고 드디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다
태일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호정은 간호를 하지만 결국 태일은 사망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호정은 태일의 아버지가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태일을 추억하며 오열한다.
💬 남자가 사랑할 때 감상평
처음 남자가 사랑할 때를 봤을 때, 가장 먼저 기억에 남은 건 황정민의 눈빛이었다.
한태일은 분명 비호감이어야 할 인물인데, 이상하게도 그가 점점 사람다워지는 과정이 짠하게 느껴졌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결국 자신이 변할 수밖에 없게 되는 일이고, 태일은 그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정제되지 않은 감정, 버릇처럼 튀어나오는 험한 말들 속에서도 진심은 오히려 선명했다.
한혜진의 연기도 인상 깊었다.
상처를 견디는 사람의 단단함과,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의 흔들림을 동시에 보여준 호정은 단순한 ‘여주인공’이 아니라
태일과 함께 성장해가는 하나의 인간이었다.
특히 병원에서 그를 다시 마주한 장면, 눈물 어린 용서의 순간은 참을 수 없이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 영화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뻔하게 다루지 않는다.
거칠고 낯설게 시작해서, 아프고 애틋하게 끝난다.
그러나 그 속에는 우리가 어쩌면 놓치고 살아가는 진심 하나가 있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 사람의 인생에 조용히 함께 서는 일이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만든 영화였다.
⭐ 4 / 5
현실적으로 씁쓸한 멜로지만, 그 안에 담긴 진심과 연기는 오래 기억된다.
눈물과 웃음 사이에서, 진짜 ‘사랑’이라는 감정의 무게를 느끼게 해주는 영화.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왜 한태일은 끝까지 사채업을 완전히 끊지 못했을까요?
A1. 태일은 변화하고 싶었지만,
삶에 밴 방식과 환경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 인물입니다.
그의 서툰 사랑은 그런 자신을 바꿔보려는 처절한 몸부림이었고,
실패와 후회를 통해 진심을 깨닫게 된 것이죠.
Q2. 주호정은 왜 끝내 태일의 곁을 떠날 수밖에 없었을까요?
A2. 호정에게 태일은 고마운 존재였지만 동시에 두려운 사람이기도 했어요.
과거의 어두움을 지우지 못한 그에게서 미래를 꿈꾸긴 어려웠고,
결국 ‘내 삶을 지켜야 한다’는 현실적인 선택을 한 거죠.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는 그녀에게 여전히 소중한 사람이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Q3. 영화가 특별히 가슴에 남는 이유는 뭘까요?
A3. 이 작품은 사랑을 이상적으로 그리지 않아요.
불완전한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조금씩 나아지려는 과정이 현실적으로 그려져서,
더 아프고 더 오래 남는 감정을 주죠.
“좋아서가 아니라, 진심이니까”라는 감정. 그게 이 영화의 핵심이에요.
📌 남자가 사랑할 때 예고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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