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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리뷰/미스터리 · 범죄

브로큰 줄거리 결말ㅣ하정우 주연 죽은 동생, 진실을 쫓는 분노의 밤

by 뷰잉미디어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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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공식 포스터

 

 

 
브로큰
어느 날 하나뿐인 동생 '석태'가 시체로 돌아왔다. 그리고 동생의 아내 '문영'은 자취를 감췄다. 동생이 죽고 진실이 잠든 밤, 분노가 깨어났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던 민태는, 자신과 같은 흔적을 쫓는 소설가 '호령'을 만나고 그의 베스트셀러 [야행]에서 동생의 죽음이 예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얽혀버린 진실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가운데, 형제가 몸담았던 조직과 경찰까지 개입하며 서로가 서로를 쫓고 민태는 동생이 죽은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분노의 추적을 시작한다.
평점
10.0 (2025.02.05 개봉)
감독
김진황
출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 이설, 김찬형, 장남부, 박종환, 차래형, 서현우, 정재광, 서혜린, 허성태, 차미경, 김하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 그리고 자취를 감춘 그의 아내.
영화 브로큰은 전직 조직원 ‘민태’가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밤의 진실을 추적하며,

얽혀 있는 소설가, 조직, 그리고 사라진 여인의 그림자를 뒤쫓는 복수극이다.
베스트셀러 소설 속 사건이 현실과 기묘하게 겹쳐지며,

영화는 단순한 누아르를 넘어선 심리적 분노의 미로를 펼쳐낸다

 

 

브로큰
장르 범죄, 스릴러
감독 김진황
출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평점 5.58
OTT 넷플릭스

 

 

 

🎬 브로큰 등장인물


배민태(하정우)

 

배민태 (하정우)

 

전직 조직원, 현재 건설 현장 노동자.

동생을 대신해 감옥에 다녀온 후 조직을 떠나 조용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석태의 시체가 돌아오고,

그의 아내 문영이 사라지자 복수심에 불타 진실을 추적한다.

조용하고 무뚝뚝하지만, 분노가 깨어난 순간 피도 눈물도 없이 돌진하는 인물.

 

 

강호령 (김남길)

 

강호령 (김남길)

 

베스트셀러 소설 ‘야행’의 작가.

한때 무명작가였지만, 문영이 들려준 이야기로 소설을 쓰고 성공한다.

석태의 죽음이 자신의 소설과 유사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문영을 찾아 나선다.

예술적 자존심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며, 점점 진실 속으로 끌려 들어간다.

 

 

차문영 (유다인)

 

차문영 (유다인)

 

민태의 동생 ‘석태’의 아내.

석태와 함께 창모파의 노래방에서 일하다 삶에 지쳐간다.

문화센터에서 호령을 만나 자신의 불행한 삶을 털어놓고,

그 이야기가 ‘야행’이라는 소설로 쓰인다.

석태가 죽자 자취를 감추며 모든 이들에게서 도망치기 시작한다.

 

 

 

 

🎬 브로큰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산시장, 피 흘리는 민태

 


쇠 파이프를 든 채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수산시장을 걸어 나오는 배민태.
이 강렬한 오프닝은 영화의 결말과 연결되는 복선이다.
장면이 전환되고, 한 남자가 누군가를 찔러 죽인 듯한 공포 속에 도망치며
노래방으로 피신한다.

 

 

사라진 문영, 프린트 앞 표정



도망자 석태는 민태의 동생, 노래방 여사장 차문영은 동생의 아내다.
문영은 베스트셀러 작가 강호령에게 전화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이내 자취를 감춘다.
다음 날 민태는 평소처럼 일터로 향하고, 석태에게서 온 음성과 문자를 무심히 넘긴다.
그는 노조 갈등 현장에서 돈을 받아 송금하는데, 그 수신인은 문영이다.

 

 

석태 시신 확인



경찰은 석태의 시신을 강가에서 발견하고 민태를 불러 확인시킨다.
충격을 받은 민태는 과거 조직원을 찾아 정보를 캐지만,
어느 쪽에서도 유의미한 단서를 얻지 못한다.
그러자 그는 과거 폭력성을 꺼내 들고, 삼거리파를 급습한다.

 

 

삼거리파 조직원들과 싸우는 민태



경찰은 차문영이 사건 직후 계좌를 인출한 정황으로 그녀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한다.
문영의 마지막 통화 상대인 작가 강호령은
문영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자신의 소설 ‘야행’이
현실 사건과 기이하게 닮아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며 그녀의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호령이 ‘야행’ 파일을 확인하는 장면



민태와 강호령은 우연히 마주치며 충돌하고, 경찰에 함께 연행된다.
문영의 삶이 소설 속 주인공과 닮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민태는
문화센터 수강생 승구를 찾아가 ‘야행’의 내막을 파헤친다.
그는 소설 속 이야기가 자신과 석태, 문영의 현실이라는 사실에 경악한다.

 

 

문영 동생과 대면하는 장면



민태는 문영의 남동생과 조카 수민을 찾아 청량리로 향한다.
호령 역시 자신에게 메일로 음성 파일을 보낸 발신지를 추적해 그 지역에 도착한다.
남동생은 누나를 ‘희망 고문에 시달린 피해자’로 여기며,
두 사람에게 냉소적으로 돌아선다.


민태는 조카의 행적을 추적하다 문영을 놓친다.
가스통으로 위협하며 정보 얻기에 나서고,
다시 문화센터 수강생 승구를 찾아가 “주인공이 어디로 갔을까?” 묻는다.
그는 “그 남자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말한다.

 

 

연안다방에서 들통난 문영



민태, 호령, 경찰 모두 해남의 연안다방으로 향한다.
종업원의 말실수로 문영의 소재가 드러나고,
민태는 여사장을 협박해 문영이 있다는 곳으로 가지만 그곳은 이미 비어 있다.
문영은 딸과 함께 터미널로 도망친 상황이다.


민태의 조력자였던 병규는 조직 보스 창모에게 전화를 걸어
문영의 위치를 보고하고, 지시를 기다린다.
그 시각, 과거의 진실이 드러난다.
석태는 오하성을 죽였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창모는 석태를 직접 제거했다.
문영은 모든 걸 알고 딸과 함께 숨어 지낸다.

 

 

터미널에서 문영을 찌르는 병규



호령이 먼저 문영을 발견하지만,
그 순간 병규가 문영을 칼로 찌르고 달아난다.
민태는 그를 끝까지 추격하고,
병규는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눈물짓는다.
그 순간 민태는 병규가 창모의 지시를 받았음을 직감한다.


민태는 칼로 찌른 병규를 넘어서
수산시장 횟집에서 창모를 찾아간다.
이곳은 영화 오프닝 장면과 맞물리는 결말의 무대.
조직원들과의 격투 끝에,
민태는 파이프를 들고 창모와 마주한다.

 

 

창모와 대면한 민태



민태는 과거의 주인을 향해 파이프를 휘두른다.
복수는 끝났고, 그는 피 흘리며 조용히 횟집을 나선다.
창모가 쓰던 전화기엔 대경 그룹 실장의 전화가 울린다.
이 복수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하며 영화는 강렬하게 막을 내린다.

 

 

 

 

 

 

 

 

 

💬 영화 브로큰 감상평


<브로큰>은 복수라는 익숙한 서사 안에 낯선 공기를 품고 있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모호하고, 정의와 죄의식이 맞부딪히는 복잡한 감정선이
관객을 끝까지 불편하게 만든다.
하정우는 배민태라는 인물의 분노를 단순한 액션으로 풀지 않는다.
무언가를 부수는 ‘파괴’가 아니라, 자신이 무너져 내리는 ‘붕괴’로 연기해 낸다.
특히 문영의 고백 이후 모든 감정이 뒤틀리는 장면에서는
그가 왜 ‘몸으로 연기하는 배우’인지 확실히 입증된다.

영화는 서사적으로 완벽하지 않다.
강호령 캐릭터의 축이 짧게 잘려 나간 것처럼 보이고,
문영의 내면에 접근하는 방식도 다소 일방적이다.
하지만 그 미완의 조각들마저 영화가 품은 메시지와 묘하게 어울린다.
이야기의 허술함이 아니라, 인물들의 인생이 원래 그렇게 깨져 있었다는 듯이.

폭력으로 쌓인 삶, 그 위에 피로 새긴 복수,
결국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허무함.
민태가 수산시장을 걸어 나올 때, 그 얼굴에 떠오른 **‘편안함’**은
모든 것이 부서진 끝에서야 얻게 된 일종의 안식처럼 보였다.
복수는 끝났지만, 누구도 구원받지 못한 영화.
<브로큰>은 제목처럼 누군가를 파괴한 이야기가 아니라, 모두가 부서지는 이야기다.

 

 

⭐️⭐️⭐️⭐️☆ (3.0 / 5)
묵직한 연기와 장르적 강점은 훌륭하지만,
전반적으로 편집의 불균형과 설득력 부족한 감정 명분이 아쉽게 남는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영화 <브로큰>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인가요?
A1. 아니요. <브로큰>은 실화가 아닌 창작 시나리오 입니다.
초기에는 '야행'이라는 제목으로 기획되었으며,
김진황 감독이 쓰고 연출한 오리지널 범죄 느와르 영화입니다.


Q2. 김남길(강호령) 캐릭터는 왜 비중이 적었나요?
A2. 시나리오상으로는 더 중요한 축이었지만,
최종 편집 과정에서 약 25~30분 분량이 축소되며 호령의 내면과 소설의 힘이 다소 약화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 개봉판에서는 민태 중심의 서사가 더욱 강조된 구조로 나왔습니다.


Q3. 제목 ‘브로큰’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3. '브로큰(Broken)'은 주인공 민태의 감정선과 인생이 부서지는 과정,
그리고 폭력과 복수가 남긴 폐허를 상징합니다.
감독 김진황은 “주인공의 원래 삶과 계획이 모두 무너졌다”는
의미에서 이 제목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 브로큰 공식 예고편 (유튜브)


 

브로큰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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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 안내

이 글에 사용된 일부 이미지는 리뷰 목적으로 영화에서 직접 캡처되었습니다.
저작권은 각 영화 제작사에 있으며, 본 게시물은 상업적 목적 없이
정보 공유 및 비평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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