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법: 재차의〉는 죽은 자가 되살아난 주술적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로, 복수와 저주, 가족 간 배신을 중심으로 한 강렬한 이야기이다. 주술과 현실이 얽히는 이 영화는 독특한 설정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 방법:재차의 | |
| 장르 | 오컬트, 스릴러, 미스터리 |
| 감독 | 김용완 |
| 출연 | 엄지원, 정지소, 정문성, 김인권, 오윤아, 고규필, 권해효 |
| 평점 | 7.37 |
| OTT | 넷플릭스, 왓챠, 티빙, 쿠팡 플레이 |
🎬방법: 재차의 등장인물
임진희 (엄지원)
열혈 사회부 기자. 정의감이 강하고 집요한 성격으로 사건의 본질을 끝까지 추적한다.
연쇄살인의 배후에 ‘방법’이 있다는 단서를 쫓아 백소진과 재회하게 된다.
현실과 주술의 경계에서 인간의 책임과 진실을 지키려는 상징적 인물.
백소진 (정지소)
주술적 능력을 가진 ‘방법사’. 냉정하면서도 내면에 상처를 지닌 인물로,
강력한 주술과 인간성을 동시에 지닌 이중적 캐릭터.
재차의 사건의 실체를 꿰뚫고 ‘방법’을 시전 하며 대가를 치르게 된다.
정성준 (정문성)
경찰 수사관. 초자연적 현상에 회의적이지만, 현실적으로 판단하며 진희와 협력한다.
사건이 확대될수록 진실을 받아들이고, 주술에 대항하기 위해 움직이게 된다.
김필성 (김인권)
진희의 기자 동료. 초반부엔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유쾌한 캐릭터지만,
사건이 커질수록 중요한 단서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변미영 (오윤아)
연쇄살인의 배후와 얽힌 인물. 표면적으로는 재단을 이끄는 인물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주술적 조작과 권력 공작에 깊이 관련되어 있다.
🎬방법: 재차의 줄거리 / 결말
서울의 제약회사 승일제약에서 한 직원이 본인의 집에서 잔혹하게 살해된다.
하지만 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시신은 이미 3개월 전에 사망한 인물이었다.
죽은 자가 산 사람을 죽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경찰은 혼란에 빠진다.
얼마 후, 자신이 시체를 조종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의문의 남자가 나타난다.
그는 ‘혐오와 주술’의 저자이자 독립 뉴스채널 ‘도시탐정’을 운영하는 기자 임진희에게
생방송 인터뷰를 요청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임진희는 신입 직원 제시와 함께 인터뷰 장소로 향한다.
경찰이 배치된 호텔 현장에서 그 남자는 자신이 주술사이며,
변승일 회장이 사과하지 않으면 김민섭, 이상인, 변승일을 차례로 죽이겠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임진희를 인질로 삼아 탈출하려다, 현장에서 흙처럼 무너져 사망한다.
경찰 정성준은 수사에 착수하고,
사망한 남자가 승일제약 신약개발팀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하지만 승일제약의 실질적 운영자 변미영 상무는 회사 이미지
실추를 우려해 사과를 거부하고, 공식 대응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다.
임진희는 민속학과 교수 탁정훈을 만나
이 사건이 죽은 자를 움직이는 인도네시아식 흑주술인 재차의와
이를 조종하는 존재인 두꾼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한편 ‘도시탐정’ 소속 탐정 김필성은
승일제약이 노숙자와 불법체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불법 임상실험을 했고,
모두 사망했으며 이들이 재차의로 되살아났다는 사실을 추적해 낸다.
예고된 날, 정성준과 경찰은 김민섭을 보호하지만
건물로 100명의 재차의들이 침입해 경찰을 제압하고,
결국 김민섭은 재차의에게 사망한다. 이 과정에서 경찰 다수가 부상당하고,
재차의의 검은손에는 저주가 담겨 있어
두꾼 외에는 해제할 수 없는 상태임이 드러난다.
남편 정성준이 저주에 감염된 것을 알게 된 임진희는
그를 구하기 위해 두꾼은 반드시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탁 교수는 재차의 손목에 새겨진 문양을 절단하면 움직임을 멈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민섭의 죽음을 목격한 이상인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변 회장에게 사과를 요청하지만, 그는 모든 결정을 딸 변미영에게 일임한다.
결국 이상인은 임진희에게 불법 임상실험과 화학무기 원료 개발을 자백하고,
변미영이 실질적으로 모든 지시를 내렸다는 사실도 털어놓는다.
임진희는 연구소에서 두꾼을 추적하던 중 재차의의 습격을 받는다.
그 순간, 실종됐던 방법사 백소진이 등장해 결계를 펼치고 임진희를 구한다.
소진은 외국에서 수행 중이었으며,
임진희의 꿈과 연결되어 위험을 감지하고 돌아온 것이다.
한편, 변 회장은 생방송을 통해 사과하려 하지만
형식적인 말만 반복하고, 이를 본 제시가 분노해 달려든다.
제시는 두꾼의 딸이자 스스로 재차의로 살아있는 존재였으며,
진정성 없는 사과에 폭주한 것이다.
소진은 곧 두꾼의 정체가 제시의 아버지임을 알아차리고,
그를 찾아가 강력한 방법술로 재차의와 두꾼을 모두 소멸시킨다.
하지만 사건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변미영은 아버지를 감염시켜 살해하고 모든 죄를 덮으려 하지만,
그 과정이 생방송으로 송출되며 세상에 폭로된다.
결국 승일제약의 실체, 주술과 복수의 진실이 모두 드러나며
저주의 연결고리가 끊기고 사건은 마무리된다.
💬 방법: 재차의 영화 리뷰
방법: 재차의는 스릴러 장르의 틀을 갖췄지만,
단순한 ‘좀비물’이나 ‘주술 호러’의 공식에서 벗어나
한국 사회의 부패, 권력, 탐욕, 그리고 책임 회피를 정면으로 응시한다.
사건의 중심은 시체를 조종해 복수하는 남자지만,
결국 그를 그렇게 만든 건 기업의 비인간적 실험과 침묵이었다.
여기서 영화는 죽은 자가 살아 돌아오는 주술보다
산 자들의 침묵과 책임 회피가 더 무섭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특히 후반부 백소진이 등장하며 몰아치는 결말은
드라마 방법을 봤던 사람에겐 반가움,
새로 접한 사람에겐 압도적인 연출과 세계관의 완성도를 느끼게 한다.
소진과 제시, 두 인물이 각각 주술과 혈연의 경계를 넘나들며 충돌하는 장면은
이 영화가 단순한 스릴러가 아니라 감정 서사의 힘까지 잡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영화를 보며 가장 강하게 남는 건 무력감과 책임감 사이에서 고뇌하는 인간들이다.
임진희, 정성준, 이상인 모두 "어떻게든 막아보려" 했지만,
결국 모든 비극은 사과하지 않으려는 자의 완고함에서 비롯됐다.
이 단단한 핵심이 영화를 끝까지 붙잡고 간다.
그 속엔 사과의 진정성과 생명을 무시한 권력 비판,
그리고 죽은 자를 움직이는 저주보다 더 무서운 산 자의 침묵이 있었다.
⭐️ 별점: ⭐️⭐️⭐️⭐️☆ (4.0 / 5.0)
연출·몰입도 뛰어남, 사회비판 메시지가 뚜렷함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드라마 〈방법〉을 보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나요?
A1. 네. 영화는 독립적인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무리 없이 감상 가능합니다.
다만 드라마를 본 경우 세계관의 깊이와 캐릭터 관계가 더 명확히 이해됩니다.
Q2. ‘재차의’는 실제 민속에서 유래된 개념인가요?
A2. 영화 속 '재차의(在此矣)'는 허구의 설정이지만,
‘되살아난 시체’라는 주술 개념은 한국 무속신앙과 아시아 샤머니즘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것이다.
Q3. 재차의와 두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3. 재차의는 죽은 자를 되살린 시체를 의미하며,
두꾼은 재차의를 조종하는 주술사입니다.
두꾼은 주술을 통해 재차의를 복수의 도구로 사용하는 인물입니다.
🎬방법: 재차의 공식 예고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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