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르별 리뷰/드라마 · 가족

킹메이커 줄거리 결말ㅣ설경구·이선균 정치 실화 영화, 실존 인물 정보

by 뷰잉미디어 2025. 10. 28.
반응형

킹메이커 영화 리뷰

 

 

1960~70년대 한국 정치의 현실 속

두 남자가 꿈꾼 이상과 전략의 이야기

설경구·이선균 주연의 영화

〈킹메이커〉는 신념과 야망

그리고 권력의 본질을 파고드는 

정치 실화를 모티프로 한 영화다

 

 

🎬 킹메이커 영화정보

킹메이커
Kingmaker
장르 드라마
감독 변성현
출연 설경구, 이선균,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개봉일 2022년 01월 26일
러닝타임 123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OTT 넷플릭스

 

🎬 킹메이커 등장인물


 

김운범

AC. 설경구


청렴하고 신념이 강한 정치인. ‘세상을 바꾸겠다’는 이상을 품고 정치에 뛰어들지만, 권력과 타협하지 않는 태도로 주변과 갈등한다. 서창대의 전략으로 승리를 거듭하지만 점차 이상보다 현실 정치의 벽에 부딪히며 변해간다.

 

서창대

 

서창대

AC. 이선균


약방을 운영하다 정치의 현실을 목격하고 김운범을 찾아간 전략가. 천재적 감각과 냉철한 판단으로 선거를 이끄는 ‘킹메이커’지만, 수단과 목적이 뒤섞이면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무너진다. 마지막에는 권력의 본질을 깨닫고도 회한을 남긴다.

 

김영호


김영호

AC. 유재명


신민당의 유력한 신진 정치인으로, 김운범의 경쟁자이자 야권의 차세대 리더. 야망이 크고 계산적인 인물로, 대권을 향한 욕망이 서창대의 전략과 충돌한다. 정치적 수완이 뛰어나지만 결국 권력의 흐름에 휩쓸려간다.

 

이실장


이실장

AC. 조우진


정부 정보기관의 실장으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현실 정치의 상징. 김운범과 서창대의 관계를 흔들며 두 사람의 몰락을 이끄는 냉혈한 전략가. 표정 하나로 긴장감을 주는 존재다.

 

강인산


강인산

AC. 박인환


신민당의 총재로, 경험과 권위를 상징하는 구세대 정치인. 젊은 정치인들의 세대교체 흐름을 경계하며 권력을 붙잡으려 하지만, 시대의 변화 앞에 점차 설 자리를 잃는다.

 

 

🎬 실존 인물 정보


영화 인물 실제 인물 설명
김운범(설경구) 김대중 前 대통령 신념과 정의를 지닌 이상주의 정치인.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인물.
서창대(이선균) 엄창록 선거전략가 김대중의 선거를 이끈 실존 킹메이커. 치밀한 선거 전략과 조직 감각으로 유명.
강인산(박인환) 유진산 前 야당 총재 야당의 원로이자 기성 정치의 상징. 40대 기수론 세대와의 갈등을 상징한다.
김영호(유재명) 김영삼 前 대통령 젊은 개혁 세력의 대표로, 김운범(김대중)과의 경쟁 관계를 형성.
이진표(조우진) 이후락 박정희 대통령의 최측근

 

 

🎬 킹메이커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60년대, 서창대가 운영하던 약방에 한 남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찾아온다. 자신이 키우던 닭의 달걀이 도둑맞았는데, 마을 이장이 도둑의 친척이라 자신만 무고를 당했다고 말한다. 서창대는 붉은 실뭉치를 건네며 도둑의 닭을 표시해 옆집으로 옮기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들이닥치라고 조언한다. 남자가 떠난 뒤, 창대는 약방 일을 하면서도 정치 관련 메모를 적는다. 그리고 그 종이는 신인 정치인 김운범에게 보낼 편지였다.

 


시간이 흘러, 김운범은 선거 유세를 마치고 사무실에 돌아오는데, 그곳에서 서창대가 기다리고 있다. 김운범은 월급 줄 형편이 안 된다며 그를 내보내려 하지만, 창대는 “세상을 바꿔보고 싶다”는 일갈로 마음을 움직인다. 김운범은 그의 신념을 보고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함께 정치를 시작한다. 이후 여러 선거에서 김운범이 승리하며 서창대의 전략은 빛을 발한다.

 


1970년대, 목포 국회의원 선거가 시작되며 여당의 조직적 지원과 뇌물 살포가 이어진다. 정부는 야당 유력주자인 김운범의 당선을 막기 위해 국무회의를 목포에서 여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김운범과의 노선 차이로 잠시 물러나 있던 서창대가 다시 불려 오고, 그는 여당 측 지원품을 회수해 ‘신민당에서 준 것’으로 둔갑시켜 재배포하는 역공 전략을 세운다. 여당은 이를 비난하지만, 김운범은 “그렇게 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감사하다”라며 받아쳐 결국 목포에서 승리한다.

 


김운범이 당선된 날 밤, 서창대의 집에 김 부장과 이 실장이 찾아와 돈으로 회유하려 한다. 서창대는 이를 거절하며 “2인자들끼리 싸움 붙이는 상부는 버릴 때 가차 없다”라고 말한다. 이후 청와대에서는 김 부장이 해임되고, 권력의 흐름이 바뀐다. 김운범 진영은 잠시 평화를 맞지만, 서창대는 이미 정치의 어두운 면을 체감하기 시작한다.

 


김운범이 성장하자 야권 내에서 대권 주자 경쟁이 불붙는다. 김영호 의원이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대권에 도전하자, 김운범은 출마 여부를 두고 고민한다. 참모진은 반대하지만, 서창대는 결단을 촉구하며 “미루면 지기만 한다”라고 설득한다. 김운범은 결국 출마를 결심하고, 서창대는 지방 대의원을 직접 찾아가 설득하는 방식으로 선거 전략을 세운다.

 


김영호는 강인산 총재와 손을 잡고 세를 확장한다. 박 비서가 김운범에게 경선 사퇴를 권하지만 김운범은 거절하고, 서창대와의 갈등이 심화된다. 이후 서창대는 이한상을 포섭하기 위한 계략을 세우며 명함 뒤에 “배반하지 않고도 당 총재가 될 수 있다”는 문구를 남긴다. 경선 투표 날, 이한상의 기권표 유도로 결선에 돌입하자, 김운범은 서창대의 전략 덕분에 최종 승리를 거두고 대선 후보가 된다.

 


김운범은 대선 후보로 나서고, 서창대는 그의 선거를 지휘한다. 그러나 정부는 ‘예비군 폐지 공약’을 안보 프레임으로 몰아붙인다. 서창대는 자작극 테러를 제안하지만, 김운범은 이를 거절하며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며 질책한다. 이후 김운범의 집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서창대가 체포된다.

 


조사 과정에서 정부 측은 사건의 배후를 서창대로 몰아가지만, 이실장은 진짜 범인을 감추며 조롱한다. 서창대가 풀려나 김운범을 찾아가지만, 김운범은 냉담한 태도로 “공식 활동을 중단하라”라고 통보한다. 서창대는 “이 자리에 내 지분도 있다”며 반발하고, “국민은 허상입니다. 그들은 말하면 따르는 존재일 뿐입니다”라고 일갈한다. 결국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결별을 맞는다.

 


서창대는 이실장에게 포섭되어 지역감정을 이용한 선거 전략을 펼친다. 그는 신라·백제 구도를 조장하며 김운범의 세력을 흔든다. 하지만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대선 결과는 김운범의 패배로 끝난다. 서창대는 정치판을 떠나며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

 


시간이 지나, 김운범과 서창대는 다시 마주한다. 김운범은 “닭의 달걀 사건”을 비유하며 자신이라면 양심에 호소했을 것이라 말하고, 서창대는 “당신이 싫어하는 방법을 썼을 것”이라 답한다. 1997년 대한민국 첫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지만, 그 자리에 서창대는 없었다. 영화는 두 남자의 대립과 이상, 그리고 헛된 신념의 끝을 담으며 끝난다.

 

 

 

💬 킹메이커 감상평


 이 작품은 이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내면을 해부한 드라마다. 1960~7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설경구가 연기한 김운범은 원칙과 신념을 지키려는 정치인의 상징으로, 이선균이 연기한 서창대는 그 신념을 현실로 옮기려는 전략가의 초상이다. 두 인물은 서로에게 필요하면서도, 끝내 같은 길을 걸을 수 없는 비극적인 관계로 그려진다.

영화의 연출은 무겁지만 정교하다. 변성현 감독은 선거의 치열함을 단순한 경쟁이 아닌 신념의 전쟁으로 묘사하며, 세부적인 대사와 인물의 시선으로 긴장감을 만든다. 특히 “국민은 허상입니다”라는 서창대의 대사는 현실 정치의 냉혹함을 압축한 명대사로 남는다. 설경구와 이선균의 대립 장면은 단 한 장면도 헛되지 않을 만큼 강렬하고, 권력과 신념 사이에서 무너지는 인간의 초상을 완벽히 표현한다.

이 영화가 감동적인 이유는, 승패의 이야기가 아니라 ‘옳음과 결과 중 무엇이 더 가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서창대는 끝내 권력의 도구가 되었지만, 그 역시 이상을 꿈꿨던 인간이었다. 김운범은 정의를 말했지만, 때로는 그 정의가 현실의 벽 앞에서 타협해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한다. 두 사람의 충돌은 곧 우리 사회가 반복해 온 정치의 초상이며, 이상과 타협의 간극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킹메이커〉는 시대극이지만, 지금의 세상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정치는 사람을 바꾸는 일인가, 아니면 사람을 이용하는 일인가.”
그 대답을 찾지 못한 채 두 남자가 남긴 여운이 관객의 마음을 오래도록 맴돈다.

 

 

⭐ 평점: 4.5 / 5.0
완벽한 연출과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로 끝까지 몰입하게 되는 영화였다.

 

 

📌 킹메이커 예고편 (유튜브)

킹메이커 공식 예고편

 

 

📌 드라마 장르 영화

 

카라멜루 줄거리 결말ㅣ하파에우 비치 주연, 넷플릭스 브라질 영화

브라질 상파울루의 거리에서 버려진 강아지와 병을 선고받은 셰프가 서로를 구원하며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 카라멜루하파에우 비치, 아리안 보텔로 주연의감성 드라마로

viewingmedia.com

 

 

노스맨 줄거리 결말ㅣ복수와 운명의 서사, 알렉산더 스카르스가드 주연

〈노스맨〉은 바이킹 왕자 암레트가 아버지를 죽인 숙부에게 복수하기 위해 나서는 피와 운명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북유럽 신화적 상징과 장엄한 비주얼, 알렉산더 스카르스가드와 안야 테일

viewingmedia.com

 

 

태양의 노래 줄거리 결말ㅣ정지소·차학연 첫사랑이 남긴 청춘의 노래

희귀 질환 XP로 낮에는 태양빛을 피해야만 하는 소녀 미솔. 그녀는 창문 너머 세상을 바라보다 과일 트럭을 모는 민준을 만나 첫사랑의 설렘을 느낀다. 영화 태양의 노래는 음악과 사랑, 청춘의

viewingmedia.com

 

 

※ 저작권 안내 ※
이 글에 사용된 일부 이미지는 

리뷰 목적으로 영화에서 직접 캡처되었습니다
저작권은 각 영화 제작사에 있으며

본 게시물은 상업적 목적 없이
정보 공유 및 비평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