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진실한 인생 줄거리 결말ㅣ시몬 레프, 무정부적 욕망과 선택의 대가

진실한 인생 영화 리뷰

 

스웨덴 출신의 법대생 시몬은 무정부주의적 삶을 추구하는 막스를 만나며 새로운 세계에 빠져든다. 자유를 외치던 청춘은 점점 도덕과 법을 넘어선 범죄로 물들고, 결국 자신이 말한 대로 살아야 한다는 질문에 직면하게 된다.

 

 

🎬 진실한 인생 영화정보

진실한 인생  (An Honest Life)
장르	스릴러, 드라마
감독	마이클 마키마인
출연	시몬 레프, 노라 리오스
개봉일	2025년 07월 31일
러닝타임	122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OTT	넷플릭스

 

🎬 진실한 인생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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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시몬(시몬 뢰프)

스웨덴 시골 마을 출신의 법대 신입생. 룬드로 유학 온 뒤 사회적 불평등에 분노하는 시위대 속에 휘말리며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된다. 처음에는 도덕성과 합리성 사이에서 고민하지만, 막스를 만나면서 점점 범죄의 경계로 나아간다. "말하는 대로 살고, 행동으로 실천하라"는 철학이 끝까지 그를 따라다닌다.

 

막스

막스(노라 리오스)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아나키스트. 시몬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인물로, 그의 첫 범죄까지 이끌게 된다. 급진적인 정치적 신념과 유혹으로 시몬의 도덕을 무너뜨리며, 마지막까지도 상대를 흔드는 위험한 매력을 지닌다.

 

 

 

🎬 진실한 인생 줄거리, 결말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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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시작 시계점에서의 시몬

영화는 시몬(시몬 레프)의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된다. “말하는 대로 살고, 행동으로 실천해!”라는 말과 함께, 시몬은 여자친구 막스(노라 리오스)와 시계점에 들어가 연인처럼 시계를 고르다가, 어수선한 틈에 막스의 강요로 시계를 훔치게 된다. 그 순간 시몬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기차를 타고 가는 시몬

시몬은 스웨덴의 작은 마을에서 떠나, 룬드 대학 진학을 위해 기차에 오른다. 도착하자마자 거리 시위에 휘말리게 되고, 보석상을 약탈 중이던 청년들에게 경찰이 온다고 알려준 뒤 도움을 받아 탈출하게 된다. 그날이 시몬과 막스의 첫 만남이었다.

 

월세집 계약한 시몬

기숙사를 싫어한 시몬은 루드비그(크리스토퍼 리게블라드)의 월셋집에 머물게 되고, 그 집에서 빅토르와도 함께 살게 된다. 상류층인 그들의 소비와 태도를 보며 시몬은 처음으로 '그들처럼 되고 싶다'는 욕망을 품게 된다.

 

도서관에서 마주친 막스

도서관에서 우연히 막스와 다시 마주친 시몬은 그녀가 학교를 자퇴한 아나키스트임을 알게 된다. 그녀의 자유로운 삶에 빠져든 시몬은 점차 현실과는 다른 세계로 끌려들어 간다.

 

무정부주의자들의 공동 거처

시몬은 막스의 언니 디나, 로빈, 구스타프가 사는 살레스 교수의 집에 이사하게 된다. 그곳은 무정부주의자들의 공동 거처였다. 박물관 여행 후 막스의 권유로 함께 살기로 결심한 시몬은 자신도 그들처럼 살고 싶다는 갈망을 갖는다.

 

시계점을 다시 찾은 시몬과 막스

시몬은 시계점을 다시 찾는다. 막스, 디나와 함께 의도적으로 매장을 어수선하게 만든 뒤 수천만 원짜리 시계를 훔쳐 달아나는 데 성공한다. 이 일은 시몬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통과의례였고, 그는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막스가 루드비그를 유혹하는 장면

집을 비우기 위해 보증금을 돌려받으려던 시몬은 루드비그의 파티를 도와주게 되고, 그 자리에서 막스가 루드비그를 유혹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막스는 시몬이 보는 앞에서 루드비그와 잠자리까지 가진다. 시몬은 배신감에 휩싸이지만 그녀를 떠나지 못한다.

 

막스가 유리창에 낙서를 하는 모습

막스가 루드비그에게 접근한 진짜 이유는 열쇠를 얻기 위해서였다. 그들의 다음 목표는 루드비그 아버지의 저택. 시몬은 망설이지만, 막스는 “이건 시계보다 훨씬 쓸쓸할 거야”라며 그의 죄책감을 무력화시킨다. 모두 함께 행동하게 되고, 몇 천만 원 어치의 고급 물건과 자동차 열쇠를 훔친다. 막스는 또다시 유리창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남기며, 이 행동을 자신들의 사상으로 포장한다. 시몬은 그들과 함께하는 삶에 점점 무뎌져간다.

 

현장에서 도주하는 모습

그날 약탈 도중, 예상치 못한 총성이 울린다. 가정부가 있었고, 로빈은 그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시몬은 얼굴을 알아보는 순간, 그녀를 살리기 위해 나서려 하지만 동료들에 의해 끌려 나온다. 충격과 혼란 속에서도 시몬은 사건을 덮고 도망치는 선택을 한다. 로빈은 총을 사용했고, 막스는 그동안 찍어둔 영상으로 시몬을 협박하며 “신고하지 말고 숨어 있으라”고 말한다. 이때부터 시몬은 자신이 ‘살인 공범’이 될 수도 있다는 공포에 휩싸인다.

 

총에 맞은 구스타프를 병원에 데려가는 모습

시몬은 예전으로 돌아가려 노력하지만 일상은 무너져 있다. 그러던 중 살레스 교수의 부고 기사를 올리자, 막스에게서 전화가 온다. “혼자가 됐다”며 스톡홀름의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만나자고 한다. 시몬은 고향집 책장에 막스와 관련된 정보를 모두 기록한 노트를 남겨둔 채, 호랑이 굴로 향한다.

그러나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던 건 막스, 로빈, 구스타프가 준비한 대형 강도극이었다. 억만장자 자본가의 스위트룸에서 총격이 벌어지고, 시몬은 총을 든 로빈과 충돌하다가 방아쇠가 당겨져 구스타프가 총에 맞는다. 시몬은 디나에게 구스타프를 병원에 데려가달라고 부탁하고, 헤어지기 전 막스에게 “모두의 이름을 알고 있다”고 경고한다.

 

영화 엔딩 시몬 모습

막스는 마지막에 시몬을 보며 말한다.
“이제 글로 쓸 얘기가 생겼네?”
그녀는 떠나고, 시몬은 스스로가 말했던 “행동으로 실천하는 삶” 앞에서 마지막 질문에 마주 선다.

 

 

 

💬 진실한 인생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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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인생은 무정부주의라는 급진적 사상을 내세운 청춘들이, '윤리'라는 벽을 무너뜨리며 삶을 허물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하지만 한국 관객 입장에서 보면, 이 영화는 너무나 이질적이고 납득하기 어려운 전개로 가득 차 있다. 단순한 시위 참여나 반항을 넘어, 명백한 절도와 살인까지 저지르면서도 이들이 여전히 ‘자유로운 청춘’처럼 묘사된다는 점은 불편함을 넘어서 충격적이다.

주인공 시몬은 처음엔 도덕적 갈등에 빠지지만, 이후에는 무기력하게 범죄에 동참하며 자기 합리화를 반복한다. 특히 여주인공 막스의 행동은 '이념'을 가장한 파괴 행위에 가깝고, 영화는 그에 대한 도덕적 심판이나 비판 없이 방관하는 느낌을 준다. 한 마디로 "자유"라는 이름 아래 폭력과 범죄가 정당화되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도무지 공감하기 어려운 감정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던지는 질문 하나는 여운을 남긴다. “말하는 대로 살고, 행동으로 실천해”라는 문장은 시몬뿐 아니라 관객에게도 던지는 경고처럼 느껴진다. 우리가 과연 말한 신념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며 살고 있는가? 이 영화는 그 신념이 무너질 때 얼마나 위험해질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하지만 그걸 너무 모호하고 비판 없이 묘사한 것이 문제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영화는 무정부주의를 미화하거나, 혹은 최소한 명확히 비판하지도 않는다. 문화적 맥락이나 정치적 이해 없이 본다면, 그저 자기 파괴적이고 공감되지 않는 청춘의 기록으로 읽힐 가능성이 높다.

 

⭐ 평점: 2.0 / 5.0
자유를 외친 청춘은 결국 타인의 삶을 망가뜨리며 무너져갔다

 

📌 진실한 인생 예고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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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인생 예꼬편

 

📌 스릴러 장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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